야권연대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민주통합당이 멍청하거나 아니면 새누리당과 짠 것 아 니냐는 의문을 지울 수 없는 까닭, 그리고 야권연대 후보로 선거에서 이긴 박원순 서울 시장이 야권연대를 전제로 민주통합당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한 산수로 도 입증할 수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서 299석가운데 한나라당은 153석, 51% 를 차지했다. 그리고 통합민주당은 81석, 27%를 확보했다.
그런데 한미FTA가 총선의 핵심사안으로 자리잡은 올해 총선에선 많은 변화가 있을 것 으로 보인다. 우선 한미FTA를 반대하는 여론이 70%를 웃돈다.
한미FTA 여론을 고려하고 야권연대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야권연대가 취할 수 있는 의석수는 무려 208석에 이른다. 반면 새누리당은 90석 채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결론 이 나온다. 그런데 만약 야권연대가 부실해지거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야당은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연대 실패로 인해 야당의원들간 경합으로 인한 새누리당 어부지리, 국민들의 실망 감 등으로 인해 한미FTA 반대 여론 70%가운데 20%포인트가량이 잠식될 것으로 보인 다.
야권연대 실패로 인한 20%포인트에 달하는 손실은 이렇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영남과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수, 이른바 경합지역은 150개소에 달한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180명에 이르는 후보를 내세운다고 한다. 통합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는 곳은 전체 선거구의 70%를 점한다. 이 통합진보당 출마비율을 경합지역 150개소에 적 용하면 적어도 100개가 넘는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와 함께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럴 경우 사실상 여권 단일화 후보나 마찬가지인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 게 높아질 것 임은 불보듯 하다. 야권 분열로 인해 100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 가량은 사 실상 여권 단일화 후보나 마찬가지인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로 돌아갈 공산이 크 다. 이런 생각에서 한미FTA반대 여론 70%가운데 20%포인트 내외가 야권연대의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로 따지면 50석 안팎에 이른 다.
여기서 문제는 통합진보당이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의 아성에 가까운 영호남 지역구에 후보들을 많이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 당의 경합 선거구는 더 불어난다. 새누리당의 어부지리가 50석을 훨씬 넘어설 수 있다 는 것이다. 야권을 지지하는 표가 분산할 경우 분열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영호 남을 제외한 경합지역에서 새누리당을 상대로 절반의 승리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리 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보면 야권연대 실패에 따른 야권의 손실은 최소한 50석은 넘을 것이라는 예상은 과도하게 부풀린 결과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야권연대 실패의 책임은 민주통합당으로 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는 민주통합당으 로 갈 표가 통합진보당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야권연대가 실패할 경우 작 금의 정당지지도는 크게 요동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각 각 7대3 정도의 비율로 야권 의석을 나눠 가질 것이라 계산해 봤다.
이렇게 여러가지 정황을 따져 볼 때에 야권연대가 실패할 경우 새누리당은 140석 내외, 민주통합당은 110석 내외, 통합진보당은 40석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은 계속해서 1당의 지위를 이어간다. 18대 국회때보다 다소 의석수가 줄어들었으나 그 간 정부 여당의 실정을 고려한다면 대승을 거두는 셈이다.
야권연대 실패가 통합진보당보다 민주통합당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국민 여론의 악화, 그리고 그 반대급부를 고려한다면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물론 야권연대 없이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선전을 하겠지만 한미FTA반대 여론 을 고스란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국민의 비난으로 부터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다. 이러니 보수 언론들이 나서 믿거나 말거나 식의 민주당 홀로 띄우기에 나선 것일 게다. 이런 공 작여론을 곧이 곧대로 믿고 전체 선거구도를 고민하지 않은 민주통합당의 기득권 세력 은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해 다시 한번 영화를 누리려고 눈이 벌겋게 달아오른 건 아닌 지 민주통합당은 되돌아 봐야 한다.
반면 야권연대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민주통합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50석 내외, 새누리당은 90석-100석 통합진보당은 50석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 협의를 거쳐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의석수 80여개를 양보한다고 할지라도 220석에 달하는 여지는 남는다. 불필요한 경쟁을 통한 새누리당 어부지리를 막고 여야 1대1 구도를 통해 선거에서 승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설령 야 권연대가 영남지역 지역구 가운데 60개 의석을 새누리당에 내준다고 할지라도 야권후 보 단일화를 통한 1대1구도를 형성하면 나머지 190여개 지역구에서 호남지역 30여개 의석을 포함해 160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통합진보당 역시 야권후보 단일화에 힙입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50 석, 아니 그 이상은 보장받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야권연대의 실패는 새누리당 의석수를 50개 이상 늘려주고, 반대로 민주통 합당은 40석내외, 그리고 통합진보당은 10석내외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간 야권연대 협상의 결과에 따라 의석수는 조정될 것이 다. 그런데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통합진보당의 의석수가 줄어드는 만큼 민주통 합당의 의석수가 늘어날 것이고 반대로 민주통합당의 의석수가 줄어든다면 통합진보당 의 의석수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문제의 핵심은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통합당의 손실이 통합진보당 보다 훨씬 크고, 민심을 쫓아 한미FTA를 거부하는 야당에 자리해야 할 50명이 넘는 19대 국 회의원들이 한미FTA를 애국이라 외치는 새누리당 의원들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야권 연대를 게을리한 민주통합당이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지 못하는 선거구도를 만든 책임 을 어떻게 지려 하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발짝의 양보를 하지 않으려는 민주통합당의 미련함이 어떤 결과 를 가져올지는 이런 산수만으로도 간단하게 가늠해 볼 수 있다.
부디 정신 바짝차리고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위한 협상에 진 정성있게 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서둘러야 한다. 한미FTA 폐기를 위해 힘을 모을 50 명이 넘는 야당 의원의 자리가 날라갈 판이다. 통탄할 지경이다. 작금의 민주통합당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울고 싶다.
끝으로 민주통합당에 들려주고픈 얘기가 있다.
야권연대를 방치해서 총선에서 또 다시 새누리당에 제1당을 내준다면 그동안 정부 여 당을 벼르고 벼렀던 다수의 국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총선에서 다 소 손해를 볼지라도 제1야당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대선의 주도권을 쥐겠다 는 정치공학에 몰두한 나머지 야권연대를 꺼려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혼자서도 충분히 승 산이 있다는 천진난만한 환상을 쫓을 수도 있다. 한미FTA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인해 한 결같이 한미FTA를 반대한 통합진보당이 껄끄러울 수도 있다.
야권연대에 소극적인 이유가 어디에 있던 간에, 총선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정치인들의 등장과 함께 민주통합당은 수구 기득권세력과 젊은 신진세력으로 나뉠 공산이 크다.
다시 말하면 한미FTA국회 비준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총선이후에도 민주통합당의 절반 은 대선에서 보다 진보 성향의 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소속만 민주 통합당이지 그 성향은 오히려 진보에 가까운 의원들이 적잖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이해 영 조국 안철수와 같은 영향력은 뚜렷하되 실체를 가늠키 어려운 우리 사회의 선생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사인을 보낼지도 큰 변수다.
과연 이들이 야권연대를 방치한 무책임한 정치인들을 지지할까? 정반대일 가능성이 높 다. 역풍이 세차고 물길이 깊다한들 한강이 하남에서 김포로 거꾸로 흐를 수 없다. 보를 세우고 강바닥을 파헤친들 낙동강이 김해에서 봉화로 역류할 순 없는 노릇이다. 존경받 는 양심있는 지식인들이 시대의 흐름을 거꾸로 읽는 일은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흐름 또한 마찬가지다. 지구촌은 이제 증산과 물질 풍요를 낳은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을 30년도 채 남겨두지 않았다. 서울 도심을 꽉 메우고 있는 작금의 자동차는 더 이 상 쓸모없게 된다. 교역보다는 자족, 대량집중 생산보다는 소량분산 자급 방식의 자연과 친화하는 삶이 가 치를 더할 것이다. 지금 한미FTA 협상 과정에서 가장 피해가 크고, 협상의 걸림돌로 자 리잡았던 농업이 앞으로 아주 매력있는 산업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예측은 주목할만 하 다.
아직도 신자유주의의 마지막 산물인 '한미FTA'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를 읽는 감각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제 아무리 노련하고 정치 감각이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의 삶의 미래에 대한 뚜렷 한 소신과 철학이 부재하다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잘못을 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다.
70%를 넘나드는 '물질'중심의 한미FTA를 반대하는 여론의 흐름에 맞춰 야권연대를 도 모하고, 사람들의 힘을 모을 때에, 민주통합당이 비로소 백성의 뜻을 대변하는 민주당( 民主黨)으로 오래토록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ㅡ 야권연대는 단순히 정치세력의 교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야권연대는 물질 위주의 경 쟁지상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희망과 삶을 위한 의무이다. 야권연대는 한미FTA를 날치기 통과시킨 정부와 여당에 맞선 야당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이자, 한미FTA 국회비준 방조자들에겐 피할 수 없는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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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쳐 이렇게 사방에 호재가 널려 있는데, 활용도 못하고 연대도 못하면,..........평생 똘만이 야당이나 해야죠........
힐러리// 진보당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트위터발 소식이라고?? 또 뜬 소문 유포하는구나. 넌 그게 습관이니?? ㅋ
그냥 놔두세요, 속을 국민들도 이젠 없어요.
야권연대 실패하면 통진당이고 민통당이고 다 개 ㅂ ㅅ 되는겁니다
민통당만 망가진다는 오만한 사고방식을 가진 통진당도 졸라게 웃김.
가장 망가지고 좌절하는건... 국민인데
지들 밖에 모르냐????
지네끼리 누가이기니 지니....
ㅅㅂ...보면 볼수록 짜증난다.
민통이고 통진이고....국민은 안중에 없다........
연대를 못만들어낸다면 국민은 안중에 없다는 증거가 될것이며.
민통이고 통진이고 다 갖다 버려야함.
병신들..
진보당 국민을 상대로 민주당 위협하지 마라. 이번 연대 실패면, 진보당 완전 망가진다. 민주당은 다음 기회를 노리지만,
또 민주당은 대권후보 다수 있다. 무리한 요구말고, 당선가능성을 두고 연대가 필수 호남 제외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