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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닝과 류스원의 경기 기록및 동영상 확인)
지난 2009년 가을, 당시 세계 최고의 여자 선수이자 국제 스포츠계로 부터, 새천년이후 10년동안 최고 성공한 여자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은 탁구 여제 장이닝(Zhang Yining) 선수가 자신의 결혼과 함께, 실질적인 은퇴의 길(공식적인 은퇴는 2011년 4월입니다)을 선택하게 되면서, 포스트 장이닝(Post Zhang Yining)을 향한 기존 에이스들의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띄게 됩니다.
특히, 2010년 상반기에 개최된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은 포스트 장이닝의 첫 시험무대가 되게 되는데, 그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9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중국은 싱가포르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대표팀의 차세대들이라 할 수 있는 딩닝(Ding Ning,세계1위), 류스원(Liu Shiwen,세계4위) 선수를 1,2번 단식에 출전시키게 되지만, 결국 중국 대표팀은 펑톈웨이(Feng Tianwei,세계5위)와 왕웨구(Wang Yuegu,세계7위)가 맹활약을 펼친 싱가포르에 3-1로 패하고 맙니다.
이후에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뛰지 못했던 리샤오샤(Li Xiaoxia,세계2위), 궈웨(Guo Yue,세계6위) 선수가 다시 전면으로 나서게 되고, 두 선수는 하반기 개최된 '2010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 여자개인단식에 중국 대표로 출전을 했을 뿐만아니라, 특히 리샤오샤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3관왕(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을 차지하며 아주 성공적으로 2010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런던(London) 올림픽 출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1년을 맞아서는,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온 궈옌(Guo Yan,세계3위) 선수와 2011년을 맞아 초청 형식 대회인 폭스바겐컵 대회를 제외하고 월드투어를 포함한 그 어떤 대회에서도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리샤오샤 선수가 끝까지 랭킹 포인트를 무사히(?) 지켜내며, 로테르담(Rotterdam) 세계선수권 이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런던 올림픽 개인단식 자동 출전권을 따내게 되는데,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런던 올림픽 개인단식 자동 출전만 빼고나면, 로테르담 세계선수권과 싱가포르(Singapore) 월드컵, 그리고 4번의 월드투어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딩닝과, 런던 그랜드파이널스와 2번의 월드투어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류스원이 현재 중국의 최고 에이스들이자, 왕난과 장이닝을 연상케하는 최고의 라이벌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첫댓글 아 왕난 정말 좋아했었는데 ㅎㅎ
저도 좋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