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는 한화팬들은 모두 승리를 원하지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이기는걸 싫어하는 팬이 어디있나요... 다만 미래가 없는 현재의 승리에 기쁘지 않을 뿐입니다.
LG에 이길때는 장민재 심수창 카스티요 정우람이 등판했습니다. 11대 6으로 이겼죠 어제 넥센전에는 심수창 서캠프 박정진 이태양 윤규진 정우람 등 선발급 포함 8명의 투수가 등판했죠 13 대 11로 이겼습니다. 이번주 팀의 선발진과 주축 불펜투수가 총동원되었지만 매경기 6점 이상 실점했고 10점이상 실점도 두번이나 했습니다. 투수력이 아니라 타선으로 10점이상 뽑아서 2승 했지요. 그리고 3패했습니다.
가을야구를 포기하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식의 운영으로 한화의 미래가 더 참혹해질까봐 그런거죠. 이미 시즌 초부터 혹사와 연투로 투수진의 부상과 잦은이탈이 많습니다. 일본인 투수코치도 납득을 못하며 떠나게 된 그런 상황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김성근감독의 탓입니다.
투혼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내일없는 경기운영으로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이번주도 2승 3패입니다. LG전에서 카스티요가 안나왔더라면, 어제 이태양과 윤규진을 안썼더라면..., 어땠을까요? 결과론이지만 다른투수들도 10점 정도는 그래도 막지 않았을까요?? 오늘 선발로 더 잘던지지 않았을까요? 선발로테이션은 붕괴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김성근이 붕괴시켰죠. 권혁 송창식의 자리를 선발투수들로 채워넣고 있습니다. 플랜B가 없습니다. 그동안 키워놓거나 경험을 쌓게한 투수가 없습니다. 남은 경기를 오늘처럼 계속한다한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지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매경기 투수를 총동원하다가 또 다른 투수가 부상당하길 원치 않는 겁니다. 왜 사퇴를 원하냐구요? 내년은 지금보다 더 심각하리라 뻔히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재우의 투구는 4,5점차에서 충분히 통하는 구위를 지녔습니다. 시즌내내 거의 쓰지않으려면 방출된 투수를 뭐하러 데려온 건가요, 오늘 김세현을 아끼고 3점차에서 끝까지 오주원(재영)으로 밀고 가던 염감독의 투수운영을 보면 박뱅 강정호 유한준 손승락 없이도 시즌 내내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 아닐까요? 염감독은 어제 역 내일 경기가 없음에도 다음주를 준비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 김세현을 아꼈습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승리만 원하고 가을야구만 간다면 선수들이 어떻게 되어도 좋다고 하는 분들은 한화의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전혀 미래에는 관심이 없죠. 내일도 관심이 없는걸요. 오로지 오늘 본인의 성적이 중요하고, 언론이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봐주냐만 관심을 가지죠... 특타도 그래서 하는거고, 보여주기식 대한민국의 총체를 김성근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줄줄이 부상으로 나간 자리에 넣을 투수가 한 명도 없죠. 그는 벌써 계약 기간 3년 중 60%가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부임한 감독이 아니란 말입니다...
첫댓글 제 마음과 같네요..우리카페 분들은 글을 어쩜 이리 잘 쓰실까요?ㅎ
전혀 미래에는 관심이 없죠. 내일도 관심이 없는걸요. 오로지 오늘 본인의 성적이 중요하고, 언론이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봐주냐만 관심을 가지죠... 특타도 그래서 하는거고, 보여주기식 대한민국의 총체를 김성근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줄줄이 부상으로 나간 자리에 넣을 투수가 한 명도 없죠. 그는 벌써 계약 기간 3년 중 60%가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부임한 감독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러니 팬들시 사퇴하라는거죠.
야구보면서 이런 운영은 정말 처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