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저녁.
마침 저녁 생각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중에 좋은 사람들에게서
동래 쭈꾸미 먹으러 가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동래는 집에서 가까워서 바로 '콜~'했지요 ㅎㅎ
동래 희야네석쇠쭈꾸미는 워낙 잘 알려져 있다보니 가지 않았고
여기 저기 둘러보던 곳 중에 쭈꾸미집이 새로 생긴 것 같아서
들어갔습니다.
요즘 워낙 석쇠쭈꾸미가 인기가 많다보니
번화가마다 한 두곳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 워낙 큰 쭈꾸미만 먹어서 그런지
석쇠쭈꾸미의 크기는 정말 귀여워보였습니다.ㅎㅎ
불향이 그윽한 석쇠쭈꾸미와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녹두빈대떡을 파는곳.
새로 생긴 쭈꾸미집.
'뿔난고릴라석쇠쭈꾸미 vs 녹두빈대떡'
(상호가 기네요)
을 찾아갔습니다.
동래지하철역 4번출구 바로 아래 1번째 골목.
이 골목도 참 술집들이 많지요.ㅎㅎ
이쪽에 동래쭈꾸미집이 있었습니다.
뿔난고릴라 석쇠쭈꾸미 vs 녹두빈대떡.
상호가 이렇게 길면 적기 힘드네요.
그냥 뿔난고릴라라고 해야겠습니다.
화난 고릴라...쭈꾸미가 매워서 화가났는가요?ㄷㄷ
안쪽으로 들어가면 밖에 테라스가 있고
윗쪽에 고릴라그림과 함께 상호가 붙어져 있습니다.
이제는 겨울이라 추워서 테라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없겠네요.
내부모습입니다.
꽤 넓었어요.
인테리어도 괜찮은 것 같구요.
메뉴판의 모습.
올려다 보기 좀 그래서
요 메뉴판을 보며 주문했습니다.
다른 석쇠쭈꾸미집과는 다르게 삼겹쭈꾸미와 닭갈비쭈꾸미가 있네요.
어떤건지 물어보니 삼겹쭈꾸미와 닭갈비쭈꾸미는 반반씩 나오는거랍니다.
그래서 저희는 삼겹쭈꾸미 2인분
(1인분 9,000원)
닭갈비쭈꾸미 2인분
(1인분 9,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찬들이 차려지는데 삶은 달걀을 제공하더군요.
쭈꾸미를 기다리며 벽에 걸린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참고 합니다.
쭈꾸미를 반으로 자르고 깻잎위에 김을 올리고 마요네즈를 찍은 쭈꾸미를 올리고
각종 야채를 선택해 함께 먹으라고 되어 있네요.
오호~ 닭갈비쭈꾸미가 먼저 나왔습니다.
모두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불을 올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구요,
식으면 불로 데워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달갈비쭈꾸미2인분에서 쭈꾸미는 10마리 정도 들어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닭갈비.
그럼 이제 한 번 먹어 볼까요?!
앙증맞은 자태를 자랑하는 구워진 쭈꾸미의 모습.
반으로 자를 필요없이 그냥 확 먹어버립니다!ㅎㅎ
불향 배인 익은 매운양념의 맛이 혀를 자극하면서
부드러운 쭈꾸미 특유의 속살맛이 느껴지니
정말 맛있네요.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매운양념과 마요네즈가 잘 어울려서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닭갈비의 모습.
닭갈비도 보통 춘천닭갈비의 그것보다 더 좋았어요.
왜냐하면 직화로 바로 닭갈비를 구웠기 때문이죠.
그냥 쭈꾸미만 먹는 것 보다 닭갈비쭈꾸미를 먹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삼겹쭈꾸미.
석쇠쭈꾸미에 삼겹살도 함께 나오는 메뉴입니다.
삼겹살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닭갈비쭈꾸미가 정말 맛있었네요 ㅎㅎ
깻잎에도 이렇게 싸먹고,
김에도 싸먹습니다.
불향 가득한 석쇠쭈꾸미는 역시 맛이 좋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많은 쭈꾸미집들이 생겨나는거겠지요~
식은 쭈꾸미는 이렇게 위에 삶은달걀을 올려서
가스렌지에 구워먹습니다.
달걀없이 그냥 구워먹으면
불조절 실패로 쭈꾸미가 타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데울때는 불이 바로 닿으니 이렇게 달걀을 올리고 뒤적거리면서 구우셔야 골고루 따뜻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셀프바가 있습니다.
각종 야채와 소스를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쭈꾸미를 좀 남겨두고 녹두빈대떡을 주문했습니다.
(9,000원)
잘익혀진 녹두빈대떡.
쭈꾸미집에는 다 이렇게 빈대떡을 판매하고 있네요~
함께 제공되는 간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녹두빈대떡도 맛있네요.
앞면은 노릇하게 잘 구워져 있고
뒷면은 적당히 구워져 있는데요,
앞면은 바삭하고 뒷면은 부드러운게 식감이 무척 좋습니다.
그리고 소주안주로 주문한
쭈꾸미나가사끼짬뽕탕!
(15.000원)
국물이 참 맛있었어요!
계속 데우니깐 짜워지긴했지만,
짠맛을 좀 좋아하는 저에게 이 국물맛은 정말 괜찮았습니다.ㅎㅎ
쭈꾸미나가사끼짬뽕탕의 국물 중 반은 제가 다 먹은 것 같네요.ㅋㅋ
쭈꾸미가 들어 있습니다~
각종 해산물도 들어가 있구요.
부드럽게 맛이 좋았어요^^
술을 마시니 다시 허기가 찾아와서 주문한
철판볶음밥
(2,000원)
이렇게 볶음밥을 먹으면서 마무리했습니다.
배가 정말 빵빵해졌네요~
동래에서 술안주로도 좋지만 식사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동래에서 쭈꾸미와 빈대떡이 생각난다면
여기 뿔난고릴라에 가보세요~
만족하실겁니다^^
01 |
상호 |
뿔난고릴라석쇠쭈꾸미와 녹두빈대떡 |
02 |
전화 번호 |
미확인 |
03 |
위치 |
옛 이가자리, 동래구 명륜동 533-100번지 |
04 |
휴무일 |
미확인 |
05 |
영업시간 |
미확인 |
06 |
크레디트 카드 |
YES |
07 |
주차장 |
공간은 있으니 주차하지 못할 것 같음 |
08 |
나의 입맛 |
짜게 |
09 |
선호하는 음식 |
한식, 일식 |
10 |
싫어하는 음식 |
|
11 |
나의 관점 |
㉠ 맛, ㉡ 청결, ㉢ 친절, ㉣ 편안함 |
첫댓글 사진을 보니 [李家] 자리가 맞군요, [이가]에 갔다가 공사중이라 돌아 온적이 있는데...
석쇠 쭈꾸미 맛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