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칼럼은 성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사오니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나
성적인 농담에 상처받기 쉬운신 분 또는 혐오하시는 분이나
성인물의 관람이 법적으로 금지된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은 브라우저의
'BACK'버튼을 눌러 되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본 칼럼의 내용을 계속 읽으신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모든 법적인 책임을 지기로 동의하는 것이므로 이글의 저자 및
본 동아리의 운영자는 아무런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닥터. 와호장룡입니다.
지난번 첫번째 칼럼 이후로 많은 분들이 메일을 주셔서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건강칼럼을
진행하여야 하였으나 본인 몸이 좀 안좋았었고 여러가지 주변에
해야할 뻘짓거리들이 산재해 있었는지라 이제서야 두번째 칼럼을
쓰는군요.
많은 수험생들 분께서 건강에 관한 애로사항을 호소해오셨는데
그 중 상당수의 분들이 성적인 상담을 해오신데 대해 본인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물론 사균자, 동인, 환희, 쪼꼬바, 혁대 등의
되도않는 가명을 쓰시면서 상담을 신청해오신바... 누군지 알수는
없었지만..
이를테면 사후 피임약 노레보의 시판을 둘러싼
신문지상의 논란을 보고 놀란 한 남학생이
"아직 시판이 안되었던건가요?
그럼 지난주에 제가 애인에게 사준 그 약은 그럼 뭐였죠?"라는
본인의 염장을 지르는 싸가지 없는 메일을 보낸다던가...
기타 많은 수험남녀분들이 조루, 불감증, 발기부전 등을
호소해오는 애틋한 사연의 메일을 주셨습니다.
본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신성한 수험생의 공간에서 제가 성상담을 하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가? 그러나 저는 곧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성적인 장애가 단지 성생활에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라
수험생활에도 상당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악영향을 끼친다는것을...
이를테면 조루증을 호소하시던 수험생 J군은
책상에 앉은지 5분도 안되서 졸음에 빠져 침을 질질 흘리는
특히한 증상을 보이셨으며....
불감증을 호소하시던 수험녀 B양은
중급회계책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집중이 안되며
아무것도 느낄수 없다는 것을 호소하셨습니다.
또한 발기부전을 쑥스럽게 밝히신 I군은
도무지 공부할 의욕이 서지않는다며
자신의 의욕을 세워달라며 한탄을 하셨네요.
이럴수가 공부에 그토록 장애가 되었을 줄이야...
하여 저는 그간 제가 알고있던 지식들과
동의보감, 소녀경, 카마수트라 등 까지 뒤져가며 방중술을
비롯하여 기타 여러가지 민간 처방을 내려준바 있지만
차마 그 내용이 너무 심오한 나머지 이 칼럼에 올리지 못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이 칼럼에서는 비교적 고민의 수위가 낮은 한 수험생의
메일을 토대로하여 공연윤리위원회에 회부되지 않을 정도의
내용으로 칼럼을 진행하도록 하죠.
아시다시피 Dr.와호장룡의 건강 칼럼은 수험생 여러분의 질문과
Dr.와호장룡의 대답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Q. 안녕하세요! Dr.와호장룡님. 다름이 아니구요. 이제 1차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부에 집중이 안됩니다.사실, 제가 여자친구가
없거든요. 공부할려고 앉아있으면 잡념만 들고 자꾸....
솔직히 이성의 손길이 너무 그립습니다. 와호장룡님. 이 시점에서
제가 여자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요? 아니면 시험때까지 꾹 참고
견디어야 할까요? 빠른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십니까. Dr.와호장룡입니다.
님의 메일 잘 받아보았습니다. 이런...시험이 얼마 안남았죠.
이 시점에서는 되도록 본인의 환경을 바꾸지 않는것이 최선입니다.
안되었지만 여친이 없으시면 사귀지 마시고, 여친이 있더라도 지금
버리시면 안됩니다. 찰때 차더라도 2월말이 지나서 차셔야 됩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죠. 지금 님의 메일을 읽어본 저의 판단으로는
님께서 이성의 애정을 필요로 하시기보다는 이성의 손길을 다급히
원하시고 계시는군요. 이미 이성간에 적절한 스킨쉽은 체내에
엔돌핀을 분비를 촉진시켜 집중력 및 암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었습니다.(조세일보 01.2.30)
아~ 스킨쉽... 수험생 건강에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그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한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드립니다.
자, 그럼 먼저 책상에 안으시고....
(주목! 수험생은 모든걸 책상에서 해결하셔야 됩니다.)
중급회계책을 꺼내셔서 현금흐름표를 펴십니다.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다 나오는 대형 문제 하나 찾으시고
연습장과 계산기 펜 준비하세요.
그리고 남성분들은 세법책하고 재무관리책(이의경씨 책보다는
김세현씨나 김민환씨 책을 추천합니다)을 꺼내시고, 여성분들은
개인 차이가 존재하지만 둘 중 한권만 꺼내셔도 무방합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네요.
그럼. 왼손으로 세법책과 재무관리 책을 번쩍 들으세요.
되도록 높이 번쩍 드셔야 빠른 시간안에 끝납니다.
오른손으로는 중급회계책에 집중하시고 현금흐름표를 푸세요.
팔이 아프시죠. 꾹 참으시고 얼른 문제나 푸세요.
쾌락을 원하신다면 그만한 고통이 따르는 법...
점점 왼팔에서 힘이 빠지고 피가 통하지 않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영업현금흐름을 구하셔야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 보통 직접법으로 영업현금흐름을 구했을
때쯤 - 왼팔이 자기팔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겁니다.
자. 왼팔이 자기팔이 아니고 남의 팔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
이제 현금흐름표는 집어 던지시고 눈을 지긋이 감으신후
왼손으로 뒷목을 부드럽게 2~3회 터치하시고
기타 자신의 성감대를 부드럽게 애무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입으로는 전지현이다.전지현이다...
여성분들은 정우성이다.정우성이다....
하는 자기 암시를 주시면 효과는 백배가 됩니다.
이를 이름하여 현금흐름표를 이용한 직접터치법이라고 하죠.
작업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서는 남성분들은 왼손 관리를
잘하시고 손이 거칠면 평소 핸드 크림으로 맛사지를 해놓으시면
좋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왼손 손톱을 기르신후(메니큐어를
바르셔도 좋습니다) 작업의 순간 손톱으로 목뒤를 삭삭
긁어주시는것도 쾌락의 극대화에 도움이 되겠네요.
이상 오늘도 수험생 여러분께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드리고
Dr.와호장룡은 그만 뻘짓거리하러 물러 납니다.
--------------- 불철주야 수험생의 건강만을 생각하는 Dr.와호장룡
카페 게시글
[회계동아리 쉼터--]
수다
Dr. 와호장룡의 건강칼럼(2) ---- 성상담편
와호장룡
추천 0
조회 467
01.12.08 05:40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