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agic.wizards.com/en/articles/archive/making-magic/masterpiece-series-2016-09-12
Battle for Zendikar 익스페디션과 거의 비슷합니다.
정리하면
- 앞으로 매블록마다 Master piece란 등급이 새로 생기게 된다. 이름은 블록마다 다르며 칼라데시의 경우 Kaladesh Inventions
- 나올 확률은 부스터로 따지면 144개당 하나. 카드로 따지면 2,160개 당 하나. 미씩 포일 뽑을 확률과 비슷. 추후 수정 가능.
- 같은 세트에 나오는 카드를 재외하면 모두 재판이 될 거임.(젠디카 익스페디션의 탱고랜드의 경우 젠디카 전투에 익스페디션과 같이 나왔으니 재판이 아니라는 뜻.) 이번 칼라데시에 재판에 해당하지 않는 것들은 5개의 미씩 레어 헐크.
- 대충 종류는 블록마다 50개 전후. 칼라데시 블록의 경우 칼라데시에 30개 Aether Revolt에 24개가 될 예정.
- 모두 영어며 모두 포일.
- 확장팩 심볼은 블록마다 따로 부여됨.
- 사용 가능한 곳은 이 카드를 뽑은 리밋과 원래 이 카드가 사용 가능했던 포맷.
이 등급을 추가한 이유
매직이 커져가면서 당면한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놀랍게도 젠디카르 전투 익스페디션이 이런 문제의 상당수를 해결 가능했음. 이런 문제들을 정리해보면
1. 스탠다드 접근성.
포맷중에 스탠다드를 가장 많이 플레이하지만 시장조사 결과 어째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조차 스탠다드를 먼동네 별나라 얘기 취급하고 있었음.
2. 오래된 카드의 접근성
모던, 커맨더, 레거시 등 스탠다드 이하의 환경의 경우 강력한 카드를 사용해야 되는데 이런 강력한 카드들을 스탠다드에 재판해서 넣어버리게 되면 스탠다드가 미친듯이 망가지는 것을 몇 번의 실험을 통해 확인함.
랜덤성이 전혀 없는 듀얼덱이나 커맨더에 해당 카드의 재판도 해봤으나 판매량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됐으며 ...
마스터 시리즈나 Conspiracy에도 넣어봤으나 그래도 재판 종류와 수량은 여전히 부족.
3. 사람들이 더 화려한 카드를 원함.
남들과는 색다르게 덱을 꾸밀 수 있는 요소를 원했고 매직은 이전에 이런 요소가 부족했다 생각.
====================================================================================
뭐 어쨌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고 젠디카르 전투를 작업하던 도중. 이전 젠디카르는 보물과 모험으로 가득한 세트란 기분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그런 점이 아예 없는 것을 발견.
Time Spiral 처럼 bonus sheet(보라색 심볼 가진 넘)를 하나 더 쓰는 방법도 시도해 봤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한 상황. 젠디카르 기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보너스 시트를 젠디카르의 상징인 대지로만 그것도 쿨한 대지로만 채우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딱 적절한 것.
많은 사람들이 젠디카르 전투에 상극색 페치랜드가 돌아오길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칸의 인접색 페치도 있는 상황에서 스탠다드의 건강을 고려하여 배제된 상태였는데 엄밀히 말하면 세트에 들어가지 않는 젠디카르 익스페디션은 이런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고 이걸 전면일러스트 대지로 만들고 특별한 프레임을 더해주니 유니크한 기분도 충분히 낼 수 있었다.
원래부터도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익스페디션을 지켜봤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그런 반응을 지켜보면 몇 가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1. 소셜미디어에 이 익스페디션을 뽑은 사람들의 후기로 가득해졌다.
2. 뽑는 것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이것도 플레이하는 것도 즐겨하더라. 그리고 갑자기 상대방이 일어나서 "우와 그거 익스페디션 아니야!?"라고 외치는 과정도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유니크 성도 확보. 3번 문제 해결.
3. 익스페디션은 젠디카르 전투에 처음 나온 5개를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어들이 원하던 재판. 앞서 말했듯 강력한 카드를 스탠다드에 재판하는 것은 삽질이었고 익스페디션은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 2번 문제 해결
4. 익스페디션이 젠디카르 전투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요소가 됨. 덕분에 익스페디션이 아닌 카드들의 공급이 늘어났고 사람들은 스탠다드에 더 접근하기 쉬워졌다. 1번 문제 해결.
이렇게 결과가 나오자 이걸 좀 더 자주하자 쪽으로 결론이 모이게 되고 결국 마스터 피스의 탄!생!
어쨌든 이 마스터 피스를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몇 개 있었다.
1. 블록의 설정과 어울려야 함: 예를 들어 짓떼가 정말 멋진 마법물체인 것은 맞지만 칼라데시에는 어울리지 않아서 자동적으로 제외됨. 칼라데시의 경우 이게 명확하지만 그렇지 않은 설정들도 있어서 아직도 이 부분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연구중.
2. 멋지게 보여야 함: 젠디카르 익스페디션은 그냥 전면 대지의 이점을 살렸지만 이게 늘 먹힐 것도 아니고 포일 처리를 비롯해 프레임의 새로운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아트 팀을 쥐어짜는 중임.
3. 얘네가 없어도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어야 함: 마스터 피스로 나오는 카드들은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버전이 있어야 함. 마스터피스가 없어도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어야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
4. 모든 종류의 플레이어를 즐겁게 만들 수 있어야 함.(역주: 비싸지 않은 카드도 master piece로 발매하겠다는 이야기. 싼카드가 왜 나왔냐고 항의하면 이런 카드를 원하는 대중도 있다고! 라고 주장하는 것이 보통의 방식.)
5. 마스터피스는 신나야지!: 다른 카드게임이 매직보다 레어리티가 많고 복잡한 것도 알고 있지만 상위 레어리티 카드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함. 최소한 카드를 얻을 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음.
PS. 시애틀 기준 2시 오후에 모든 칼라데시 인벤션이 공개될 예정.
첫댓글 스탠을 해치지 않고 모던~레가시 카드를 내줌을 고맙게 여겨야 할까요, 아니면 기댓값만 잔뜩 높여서 돈 쉽게 벌어먹으려고 한다고 욕해야 할까요?
생각해보니 레어리티가 높으면 원 카드 값에 영향이 적게 간다는 좋은 핑곗거리도 있네요
훌륭함
이젠 마스터피스여~ 하고 기도해야겠네요. 매직의 신이시여 걸작을 주소서...?
개인적으론 맘에 듬
부스터 판매량이 급감한 모양이군요.
....아몬케트에 과연 뭐가 나오려고...
지금도 플커 3종 레어랜드 빼고는 가격이 똥인데 개발진들이 똥 블록인걸 개발단계부터 눈치챘나 봄...
강하고 가격 높은 카드를 재판하면 가격이 요동치니 이런식으로 재판하겠다는 의미도 있는거 같네요.
EX) 젠디카 상극 패치랜드
좋은 기획이네요.
만약 제가 기획 한다면 한 블럭에 한번 마스터 피스를 하고
어떤 셋트에 나올지는 랜덤 모든 스포일러가 나온 다음에 짜잔 하고 공개 할 거 같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제 잠결에 보느라 엉터리 번역을 했네요. 그냥 포일처리를 이번에는 겁나 예쁘게 해서 컴퓨터 화면으로 충분히 보여줄 수 없다는 말을 제가 잘못 번역했습니다 ㅠㅠ
훌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