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4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구례에도 첫눈이 오길레 설레이는 마음으로 몇장 찍고 보니
오기가 바쁘게 아침도 먹기전에 다 녹아 버리고.... 에~~고~~~
문을 살짝 열고 빼꼼히 내다 보니 아무도 다니지 않았던 울집 데크에서...
마눌님께서 데크에 앉아서 차 마시자고 만들어 달라 해서 만든 간이 탁자와 의자에도 소복 소복...
데크 계단에 내려 앉은 눈이 너무 청초롬 하다~~
장독대에도 눈이 쌓여 있건만 뚜껑이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고생해서 해논 나무들도 눈에 쌓여 잇으니 어쩨야 쓰끄나?
그래도 생나무라 고민이 많은디 눈까증 맞으면 잘 탈려나?????
까치 묵으라고 남겨논 감에도 눈이 소복히 쌓였네^^*
그놈의 모과는 아즉까지 속 썩이고 그대로 있다냐~~~
낼은 따든지 해야지........
화단도 잔디밭도 온천지가 눈으로..............
절구통을 반만 뭍어 놓았더니 그럴싸 하구나..
뒷편 의 아가씨? 는 울 마님 ㅎㅎㅎ
아가씨는 춥지도 않는가 봐...
아랫도리도 다 내 놓고 어쩨야 쓴다냐~~~~
눈이 많이 오지는 않아서 인지 다 감추지도 못 하고 일부만......
요기가 어디다냐?
나도 몰르것다???????
진옥이도 눈오는 모습이 신기 한지 쳐다 보기만 하고......
잘 모르겠지롱?
그래도 내가 울 동네 심부름꾼이여라~~~~~~~~~
울 동네 회관 가는길에 어른들 넘어지지 마시라고 일찍 부산을 좀 떨었더니...
그럴싸한 작품이 되 부렀구만요 ㅎㅎㅎㅎㅎ
오늘은 정초라 할일도 없어서 마을 뒷산 형제봉에 다녀 오기로 했다.
12시20분출발~16시45분 하산(3시간20분 산행)
중간에 쉬면서 내려다 본 구례읍...
넓은 들과 섬진강이 아름답다..
중간 중간에 소로길이 많이 있는데 이는 밤나무 단지까지 경운기로 거름도 주고 수확때 밤도 싣고 오는길...
손에 잡힐듯 한 우리동네 뒷산인 왕 시루봉(1243미터)
중간만큼 가니 눈이 제법 쌓여 있더군.....
봉이와 삼밭제에서 인증샷~~~~
점심먹고 가다 보니 간식으로 대봉과 소주는 가져 갔지만 눈요기만 하고.......
여그도 눈이 쌍여 있는 구리스마스 추리가 있고요~~~
소나무에는 거센 바람에 잔설이 남아서 굿굿이 나에게 보여 주려고.....
맛 사진을~~~~
정상에 다가 오니 노고단이 멀리 보인다(송신탑 우측)
언제나 지리산은 나를 부르면 항상 달려 가고 싶다~~~~~~
봉이를 사랑 하는 우리님들도 언제나 오늘보다 더 낳은 내일을 기대 하면서...
금년도 벌써 2일이나 지나 가는구려~~~
올해는 60년만에 오는 吉年인 흑룡의 해 라고 하네요..
흑룡의 여의주 보다 찬란한 마음의여의주를 입에 물고 가슴에 품고 하시는모든일들
대과 없이 이루어지길 다시 한번 빌어 봅니다~~~
내일은 또 눈이 온다고 하니 운전 조심,길조심, 감기조심 하시고 항상 웃는얼굴로
다시 만날때 까지 건강 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산행 함께 하자고 청해 주셔서 덕분에 둘만의 오붓하고 즐거운 산행 즐겼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귀농귀촌 모임 이끌어 주시고 설봉농장 지킴이 역활도 열심히 해주시길요~.
곰돌이님,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모습은 곰이시지만 마음은 한없이 부드러우신 것같습니다....
아니예요곰이랍니다...
모습도 곰,맘도 곰 그것도 지리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