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쉐라톤 호텔 앞에 있는 불가리아 정교회다. 거대한 돔의 비잔틴 건축 양식으로 1856년에서 1963년까지 지었다. 소피아 도심에서 우람하고 큰 돔 지붕의 건물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입구의 아치형 문도 예술적이면서도 엄숙함이 서려있다. 나무에 들러 싸여 더욱 육중한 자태다. 이 교회 안에서 1925년 높은 관료의 장례행사가 있었는데 공산주의 반역자들이 왕을 암살하려고 폭격하여 120명이 사망했다. 왕의 암살은 미수로 그쳤다. 현재는 복원된 모습이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아주 귀한 장면을 보았다. 불가리아의 장례식 행사로 한 할머니가 사망한 남편을 종교의식으로 하늘나라에 보내는 순간이다. 케익과 간단한 음식을 나누어주는데 이방인인 우리에게도 주었다. 간단한 영어로 고인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교회 앞에는 꽃가게가 있다. 가까운 거리에 쉐라톤 호텔이 있다. 그곳 화장실이 깨끗하여 잠시 들렀다. 원래는 대우 자동차 소유였는데 2002년에 2천 2백만 달러에 그리스인에게 매각했다. 현 시가는 15억 달러로 약 2조원이다. 한때는 한국인의 소유였다는 쉐라톤 호텔, 그래서 정감이 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