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이길 거부한다]
no.7
"잘 쉬었어요?"
"네? 네.."
"힘내서 다른 일도 할 수 있죠?"
"다른일이요?"
새빨간 여자의 또다른 웃음의 말투...
무언가를 또 요구하는 듯한 여자..
"계약 하나가 더 남았어요. 난 신예아씨 믿어요"
"저..전......"
"그럼 이 계약서를 가지고 가보세요"
"!!!!!!!"
"그럼 이번에도 신예아씨 활약 기대할께요. 훗"
그렇게 뒤돌아서서 가버리는 여자
또 어떻게 하라구....또 몸을 내주라는 뜻을 내비친 여자의 말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버렸다.
조심스럽게 계약서를 확인하는 나..
mk그룹
그리고 나는 향하고 있었다.
//
"어떻게 오셨죠?"
"신영에서 나왔습니다"
"계약건 때문이라면 그만 가보세요. 실장님 지금 외출중이십니다"
"기..기다리겠습니다"
"가보시라구요. 오늘 실장님 안오세요"
그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들리는 실장실안에서의 웃음소리들
나는 비서를 한번 쳐다봐주고는 비서는 뻘쭘했는지 의자에 앉는
바로 나는 실장실로 향해서는 문을 활짝 열었다.
"들어가면 안된다구요!!!"
실장실안으로 보는 내 눈에 두사람이 들어왔다.
한명은 내가 계약을 성사시켜야 하는 실장처럼 보였고..
한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윤시안
윤시안의 나의 등장에 놀랐는지 나를 쳐다보고....
내뒤에서는 비서가 나를 밖으로 끌고 나가려는데
"김비서 뭐야"
"죄송합니다. 막무가내로 막 들어가서요"
"끌고나가"
"네. 죄송합니다"
그리고 비서에 이끌려서 실장실을 나오려는 순간
목소리가 들린다.
"아니야. 들여보내"
"네?"
그리고 다시 나는 실장실 안으로 들여보내졌다.
"여기와서 앉아"
건방진 말투.....
윤시안은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고...쇼파에 앉았다.
내 맞은편에 있는 윤시안과 내옆 쇼파에 앉은 실장...
"어디에서 왔지?"
"신영에서 나왔습니다"
"계약건?"
"네..이번 입찰계약건때문에..."
그리고 말이 끝나기 전에 나온 실장이라는 남자의 말
"대가가 뭐야? 나한테 니 뭘 줄래?"
"!!!!!!!!!"
그순간 윤시안과 눈이 마주쳤고
바로 피해서는 실장을 바라보았다.
"난 왠만한거 아니면 안받어"
".........."
"각오하고 온거 아니야?"
".........."
"뭘 줄래?"
"...뭘...바라십니까.."
"너란 여자의 몸"
"!!!!!!"
역시나 예상했던 대답...
그런데 예상했지만 그걸 들으니까 비참하다...정말 비참하다....
"어때? 하겠어?"
"....."
"싫은가 보지? 그럼 나가봐"
"...아..아닙니다...."
"훗..그럼 지금부터 시작이야?"
"!!!!!!"
놀란 내가 고개를 돌렸을때 창밖을 바라보는 윤시안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렇지 않다는듯..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듯이 고개를 돌려버린 윤시안이 괜히 미워졌다.
그렇게 시안을 쳐다보고 있는 순간
내 다리사이로 스물스물 실장의 손이 올라오고 있었다.
"!!!!!!"
"난 이걸 바란건데? 훗"
그리고는 계속해서 스커트 안으로 손을 넣으려는 순간
나는 입술을 깨물었고...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난...여자이길 거부해.....포기해....
그리고 그순간
"형. 뭐가 그리 급해?"
"뭐?"
갑작스런 시안의 발언에 실장의 손이 멈추었고..
무안해진 손이 앞에 있던 커피로 향했다.
"뭐가 그리 급해서 여기서 시작하는 건데"
"훗..역시 윤시안이다"
"좋은데도 많은데 여긴 너무 분위기가 아닌거 형도 잘 알면서"
"그래. 좋은 곳도 많은데"
하....대단하시군요.
전 한순간에 당신이 절 도와준거라 착각했습니다..
아니군요..역시나 아니군요..
그렇죠...제가 왜 착각을 했는지 조차 의심스럽습니다.....
"그럼 지금 나갈까?"
"형 일없음 그렇게 하고"
"나야 너하고의 일이 더 중요하지"
"그래..그럼 나가자"
그순간 나만의 생각이었을까.....윤시안과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피해버렸다..내가 먼저...
그렇게 실장과 윤시안과 나는 함께 로비로 나섰다.
현관을 나서려니까 차 한대가 미리세워져 있고 차문이 열리고 실장이 먼저 탄다
그리고....나에게 타라는 손짓을 하는
조심히 뒷좌석에 올랐고 실장과 같이 앉는 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윤시안은 앞좌석이 올라탔고...그렇게 차가 출발했다.
차가 가는 내내 실장이라는 남자는 나를 아래위로 계속 훑기 시작했고..
갑자기 자신의 입술을 내 목에 닿으려는 순간
"형. 형수님은 어때?"
윤시안의 말과 함께 저절로 떼어진 실장의 입술
그리고...빽미러로 아주 잠깐동안이라 생각했지만 윤시안과 눈이 마주쳤다.
[남자란 동물은 바닷가에 깔려있는 모래와 같아]
by.애기겅쥬
첫댓글 아..가슴아포..그런데..그런회사를 꼭 다녀야 되나???정말 이상한 회사네요.ㅡ.ㅡ^^ 몸까지 버리면서...첨에...술집인줄 알았다니까요...허거덩~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