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올린글을 다음 카페로 옮기니까 사진이 모두 깨지네요.
아침부터 글을 올렸다 내렸다합니다^^
사진을 다시 올리느라 처음 스크랩했던 글을 지우고 다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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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부쉬크래프터들이 빈티지 느낌이 팍팍돋는 아이템을 리뷰할때마다 나도 하나 갖고싶다는 생각과
저런건 비싸겠지하는 푸념을 해왔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알게된 밀리터리 카페에서 고풍(?)스러운 아이템 몇가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정확한 생산연도는 나와있지않지만 60~80년대에 생산되어었던 프랑스군 캔버스 배낭과 40년대에 생산된
100% 울자켓입니다.
울! 캐시미어!! ㅋㅎㅎㅎ
먼저 프랑스군 캔버스 가방입니다.
판매처에 나와있는 사이즈는 44 * 43 * 17(가로 * 세로 * 폭)입니다.
40리터급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아마 좌우 포캣 용량을 더한 크기인거 같고 메인 수납공간은 30리터가 조금 않되보입니다.
당일산행이나 요즘 유행하는 울트라 라이트 백패킹으로 1박정도 가능해 보이네요.
좌우에 포캣이 있고 포캣 외곽에 끈으로 부피를 조절할수있는 수납주머니가 하나씩 더 있습니다,
하단에는 모포같은걸 부착하는 스트랩이 있네요.
개봉하고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암록색이라고하나요...좀 멋있게 올리브 그린...ㅋㅋ
내부는 비닐재질로 코팅이 되어서 생활방수는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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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한번 구경해볼까요^^
우선 정면샷...
뒷면...근데 오른쪽에 보이시나요?
수납주머니에 끈이 어디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리고 끈을 꿰는 구멍 아일렛이 2개 떨어졌는데 요거 하나는 찾았는데 나머진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네요...ㅡ.ㅡ;
요렇게 외부 수납용 끈이 있어야 하는데....ㅡㅡ;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않되는데 좌우에 포캣이 있고 그 밖에 또하나의 수납공간이 있는 형태입니다.
좌우 포캣에는 아래처럼 위쪽은 벨크로로 고정하는 커버가 달려있습니다.
요건 전면의 멜빵끈입니다.
하단에 달려있는 스트랩인데 모포같은걸 매다는 용도같네요.
정면에 위치한 메인 커버입니다.
단추나 똑딱이가 아니라 스트랩끈을 두개의 고리에 끼워 걸게 되어있네요^^
않풀릴려나 모르겠어요...
내부 사진인데...희안하게 바닥에 비닐이 붙어있어요.
입구는 끈으로 조일수 있는 구조입니다만 여기를 조이면 모양이 않나올듯하네요...
이 배낭은 사각형이 기본인데 말입니다.
메인 커버(?)의 안쪽입니다.
가방 전체가 안쪽은 요렇게 코팅이 되어있어요^^
자...여기부터는 스웨덴군 울 자켓입니다.
100% 울자켓이라는데...요즘 이런 울자켓 제대로 사려면 수십만원에서 백만원 이상입니다.
1940년대에 제작되었으니 생산된지 최대 73년정도 된 어머어마한 물건입니다.
참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저만 그런가요^^
카라부분입니다.
촬영할땐 자세히 못봤는데 소총모양의 마크네요
재질은 잘 모르겠지만 금속으로 제작된 단추입니다.
청동같기도하고...양각으로 왕관 모늬를 새겼습니다.
가슴 주머니입니다.
겨드랑이 부분인데 여기는 면(?)내지 얇은 캔버스 재질로 보이는 천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활동성과 통기성을 높이기 위한것으로 보이네요.
뒷면 모습인데 특이하게 여기도 주머니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군복으로 나온 물건인지라 여기저기 주머니가 많습니다^^
자켓 안쪽모습입니다.
여기도 좌우 하단에 작은 주머니가 있습니다.
선명하게 찍혀있는 왕관마크와 1940이라는숫자...
1940년 생산된 제품이라는거 같습니다.
이게 정말 생산연도라면 대~~박입니다 ^^;
전체적으로 두 제품모두 생산된 연식을 생각했을때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디자인도 당장 입고 메고 나가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고요...그냥 제 소견입니다^^
다만 오랫동안 보관되다보니 냄새가 끝내줍니다.
잠깐 꺼내서 사진만 찍었을뿐인데 방안에서 냄새가 가시질 않습니다.
군대에서 보급품 지급받을때 맡았던 퀴퀴한...창고에서 텐트나 모포를 꺼냈을때 맡던 그 냄새를 좀 더~ 농축한 진한 향기...켁!!!
가방은 사진만 찍고 바로 목욕탕 들고 들어가서 초벌 빨래하고 욕조에 담가뒀고,
자켓은 치수가 맞는지 입어보고 바로 벗어서 거실에 내놨습니다.
세탁소 맡겨서 깨끗이 빨아 입으려고요...그냥은....노숙자도 못입을겁니다^^
빨리 세탁을해서 다음주엔 울자켓입고 출근해보고싶네요^^
P.S
누락된 가방끈은 판매자에게 글을 남겨놨는데 보내줄지 모르겠네요...ㅡㅡ;
그리고 몇가지 더 노리고있는 빈티지 아이템이 있는데 그놈들도 제 손에 들어오길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오랜 세월이 녹아 있어 참 멋스럽네요. ^^
네...
기능면에서는 요즘나오는 등산배낭을 사는게 맞겠지만 당일산행이나 일상 생활에 쓸 목적이다 보니 기능보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더 적용됐네요^^
울자켓도 제딴에는 빈티지풍으로 입기에 괜찮아보이는데 밖에 입고나갔다 눈요기거리가 되지않을까 조금
걱정이되기도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와닿는군요
드립니다
세탁이 염려되시면 이대앞쪽 웨딩드레스샵 거리에 가시면
베라왕 같은 수천만원짜리 드레스 세탁하는집들이 많으니 한번 나가보셔도 좋겠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이
고맙습니다...
주변에서는 쓸데없는데 돈 쓴다고..그돈이면 신형 아이템을 구매한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이런데 올리니까 칭찬을 받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한번 빨아서 물기 빠지라고 걸어놨는데 냄새가 덜 가셨네요.
빈티지는 좋은데 냄새가 문젭니다^^
울자켓이라.... 캠핑을 아주 고급스럽게 하셔야겠네요.... 세탁하려면 집에선 안되니...^^
세탁소에 맡기면서도 냄새를 없앨수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말끔해져서 왔습니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네요 ㅎㅎ
구입한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는데 다시 구하기가 쉽지 않을테니 조심해서 입긴해야겠어요.
불빵이라도 나면...쩝 ^^
득템 축하드립니다.^^ 와잎보여줬더니 자기 할아버지도 저 자켓 입으셨다네요 ㅎ 2차대전땐가 찍은 사진에 있는 자켓과 비슷하다네요 ㅎ 언제나 봐도 반가운 쑤리 크라운이네요 쉐덴 어딜가도 있는 ㅎ
제가 좀 마른편이라그런지 허리와 팔둘레가 너무 커서 헐렁하네요. 그냥 입으려니 좀 얻어입은듯혀서 조만간 수선을 맡기려고요.
구입비용보다 세탁하고 수선하는 비용이 더 들어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