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부모님이랑 가까운 북면 달천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이런곳이 잇는지 처음 알았네요...ㅠㅠ 창원에서 구도로로 북면 고개를 넘으니 달천계곡 이정표가 나오네요. 계곡을 따라 한참 올라가는데 차가 장난이 아닙니다. 도로 양 옆으로 줄줄이 주차를 해놨는데... 내려 오는 차와 실갱이 벌여가며 주차장까지 올라 왔건만 주차할곳은 없네요. 주차장에서 자리 생길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가족들은 계곡으로... 때마침 자리가 생겨 주차하고 평탄한곳을 찾으니 생각보다 자리가 많네요. 타프에 파라타프까지 생각을 했으나 그냥 타프만 치고 주위를 돌아봤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늘막 텐트 또는 간단한 돗자리 모드로 오셔서 삽겹살에 백숙에...
입구에선 할머니들이 집에서 직접 길렀다며 각종 야채를 판매하고 계시고 주위론 곳곳에 가족 단위 나들이...
어느샌가 계곡에서 올라온 가족... 돗자리가 대세지만...^^
부모님 모시곤 처음이라 와이프가 좀 분주하네요.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 저 대빵 큰 선글래스는 유행 따라 가는게 아니라 얼굴에 손을 좀 대어서...ㅋㅋ 주름 펴신다고 눈 아래위로 칼을대어 땡겼다나 우쨌다나...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아 실제로 보면 무섭답니다...ㅎㅎ
몇식구 안되지만 식성이 다들 특이해서... 아버지는 소고기, 어머니는 돼지고기...작은 딸내미는 버섯...ㅋㅋ
등을 결만큼 어두운건 아니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북극성이 예뻐보여 틈만나면 켜봅니다... 이번 나들이 목적은 아버지를 꼬셔 캠핑에 입문하게 만드는게 저의 목적이지요... 그래야 경비를 아버지가 다 낼테니...ㅎㅎ 그렇다고 불효자는 아닙니다...ㅠㅠ
첫댓글 3대가 같이한 캠핑 부러울 따름입니다^^"
전 마쵸님이 더 부러운데...ㅠㅠ
불효자 절대 아니다에 한표!
ㅎㅎ 감사합니다...다음 정모에 제가 특별히 이기자님에게 맛난거 해드릴께요...^^
부모님께서 더 좋아하실듯...
어머님은 좋아 하시는데 아버지가 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