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 정읍, 연 이틀 <안녕♡바오>
책이야기를 하러 다녔으며 오자마자
창녕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그간 바오가 자라던 자리 텅비었다
저 공중이 헐거워 보인다.
잎을 많이 떨군
바오를 방안에서 데리고 나와 늦가을 햇살과 물을 흠뻑 마시게 하고
저녁이 오기전 아직 절뚝이는 걸음으로
낑낑대며 다시 방안으로 옮겼다.
석류가 붉은 속살을 내보이네
널 언제 내 몸에 들일까?
제주 청재설헌에서 이사온 납매는 언제쯤 첫향기를 보여줄까?
샤프란 한떼가 쑥쑥 자란다.
곧 꽃대가 올라오겠지.
산다는 일은 이렇게
하염없는 것이구나
기다리는 일이구나
첫댓글 https://youtu.be/kTA3hwtcLE8?si=VUkHejEdF8rE8r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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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같습니다
산다는 일이 하염없는 것 이기에
내 의지대로 되는게 아니기에
하염없이 사는 게
(뭘 할려고 애쓰지말고 ,그냥 되어지는 대로
삶이 날 관통 하도록 받아들이며 사는 게)
잘 사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시인님의 글을 읽고 난 후~
되어 진 생각 입니다
정읍에서 북토크 너무 좋았습니다..!!
바오야 쑥쑥 잘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