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이 땅으로 소풍 나온 인생(고후 5:1-7)
나이가 많고 적던지 간에 소풍을 가는 날은 참 즐거운 날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는 전날 밤은 잠을 설치고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소풍 날 아침에는 다른 날보다 먼저 일어나고, 일어나자 창문을 열어 봅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어떤지 보기 위해서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옛날에는 대부분 어머니가 김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김밥이 맛이 있든 없든 엄마가 만든 김밥을 싸들고 소풍을 가는 날은 행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시온성교회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운 아름다운 동산으로 나왔습니다.
만물을 하나님의 손으로 만드셨는데 그 만물 속에 하나님의 숨결을 숨겨 놓으시고 모든 피조물을 보고 하나님의 호흡을 느껴보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듣게 됩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하나님 주신 기쁨을 누리며 행복한 예배가 되세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참 즐거운 시간과 기쁨이 넘치시기를 샬롬으로 축복합니다. 샬롬!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5:1절입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먼저, 우리들의 인생은 무너지는 장막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하나님이 친히 만드신 하늘의 집으로 돌아가야 할 이 땅에 잠시 소풍중인 인생임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믿어지시고 깨달아지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서 ‘장막’‘스케누스’는 ‘덮다’의미로 천막, 혹은 텐트를 의미합니다. 장막의 의미는 영원하지 않은 것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무너지는 장막집과 하늘의 있는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집, 우리의 겉 사람과 속사람을 대비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몸이 흙으로 된 장막 집으로 ‘연약하고 덧없음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이 흙으로 된 천막은 죽음이란 원수에 의해 무너지게 된다고 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히9:27절을 보니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바로 이 땅에 있는 흙집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원히 살집은 이 땅이 아니라 저 하늘입니다.
그런데 그 하늘 집에는 아무나 누구나 가서 살수가 없다는 것이 슬픈 일입니다. 왜냐하면 영혼만 가서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입고 있는 집이 새로운 집, 부활체를 입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을 입을 수 있을까요?
고전3장에 보면 11-14절“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 때문에 불 시험 때 우리가 합격을 받을까 아니면 불로 다 타버리고 해를 받을까, 그러면 천국은 갈수가 있을까, 마16장에 보면 예수님은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여기서 이 반석은 베드로가 아니고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돌이기는 하지만 반석이 아닙니다. 움직이는 작은 조약돌입니다.
그런데 이 반석, 그리스도위에 성전을 지어야 하는데 고전3장에서 보니 금이나, 은이나, 동이나, 짚으로 집을 짓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불 시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금, 은, 동, 짚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세 가지 재료는 불에서 타고 없어지는 물질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금은 무얼 말하는 것일까? 욥은 욥23:10절“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바로 정금같은 믿음을 말씀합니다. 정금같은 믿음은 그저 되는 것이 아니라 시련으로 단련을 받은 그 믿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 주 앞에 헌신을 할 때, 그 일이 믿음으로 하는가, 그것입니다. 금 같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위에 전을 세우면 그가 바로 금으로 성전을 지은자입니다. 우리가 하는 주의 일이 믿음으로 하는지, 의무감으로 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롬14: 23절“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우리는 교회를 나올 때도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깨달아지면 아멘.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모든 사람은 세상에 소풍을 왔다는 사실입니다. 야외 나와서 예배드림이 아무리 재미있고 즐겁더라도 우리는 여기 계속 있을 순 없는 것입니다.
오늘 시온성교회에서 이 자리에 와서 예배드리고 끝나면우리는돌아가야합니다.
[귀천이라는 시를 지은 진동 출신의 천상병 시인은 그의 시에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소풍으로 비유했습니다]. 거기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 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 짓 하며는,[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예배드리러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도 하나님 앞에서는 소풍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주님과 함께 마음껏 기쁨을 누리다가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 때 오늘 모임이 참 좋았다고 말을 할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들은 이 세상을 마무리 할 때가 있습니다.
새들과 풀들의 냄새와 아름다운 것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노을빛과 더불어 놀다가 하나님이 오라고 손짓하시면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하나님계신 하늘나라로 반드시 돌아가야 합니다.
이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들의 집으로 돌아갈 때 아버지 하나님께서 물으실 것입니다.
"애야, 세상에서의 소풍은 어떠했니?"
그 때 여러분들은 하나님께 무슨 답변을 하실 것입니까? 준비는 해 두셨습니까?
우리의 손에 열매는 있습니까? ’ 하나님의 입으로 나온 말씀이 머리에 가득 채워진 자의 손은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하나님과 연합되면 그것을 열매라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연합되어 잃어버린 축복의 회복되는 것을 뜻합니다. 화목이 이루어진다.
우리 모두 소풍 나온 자들로서 저 하늘나라로 돌아갈 때 열매를 가지고 주님 앞에서 당당히 말할수 있는 그래서 하늘의 있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닌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을 소유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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