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건원입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힘을 모아주시고 끝없는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
먼저 너무 감사드립니다.
비록 제가 지금 힘든상황에 처해있고 답답한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여러분들이 함께 아픔을 격어주시고 계시기에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전진하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작년 유월 십삼일. 제가 구속되던 날입니다.
벌써 일년이 다 되었군요.
작년 그일이후 제인생엔 너무나 많은 크고작은일들이 있었습니다.
더 나은 타투이스트가되기위해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신문화를 위해
타투이스트로서 7~8년의 세월을 달려온 저에게 지금 이 시련은 반드시 뚤고 나가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그렇기에 더욱 쉬운 싸움이 아님을
절감하고있습니다.
무엇보다 불안하고 억울한것은 타투는 오래쉬면 실력이 준다는것입니다.
종이에 그리는 회화하고는 같지않죠.
작년에 계획대로 일본에가서 초청기간동안 열심히 배우며 익히고
그 후로 주욱 계속적인 활동하고 있었다면 지금의 김건원은 분명 멋진 작업을 훨씬 훌륭한 작품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지금 나누고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제 왼팔엔 계획대로 너무나 멋진 타투가 있었을것입니다.
실력도 점 점 줄어가는것만같고...ㅠㅠ
정말 몰래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문신 문화자체를 싫어하시는 많은 기성세대의 몇몇단체에서 저를 주시하고 있답니다. 마치 타겟이 된꼴이죠.
말한마디 저의 행동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일년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짊어져야할 짐을 대신 지어주고 자신의 일인냥 무엇보다 성실하게 이카페를 운영해온 사랑하는 제 친구들에게 머라 할말이 없이 마냥 감사할뿐입니다.
이싸이트에서 타투를 사랑하시는 여러분의 궁금증과 요구에 십분 도움되드리지
못한점도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이카페가 타투자유화의 그날을 위해 만들어졌고
또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만 타투하시고 싶으신분들의 맘을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이 카페에 올려주신 의뢰를 제외하고도 개인적으로 오는 메일이나 부탁들이
그간 일년동안 지나온 7년 동안에 제가 했던 손님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많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한번도 귀찮다고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보다 그저 속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타투를 처음시작했을때는
한달에 혹은 두달에 손님 열분만나면 그렇게 신이날수가 없었는데 이게 왠말임니까. 죄송스럽고 난처하고 저는 타투를 하지못하는것이 그리고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는것이 제 얼굴은 웃고있지만 맘속이 불안하고 우울하고 속상한 가장큰이유입니다.
주변에 타투하시는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못하는건그렇다치고. 제주위에 타투하시는분 소개시켜드리는것도 좋죠.
하지만 그것도 쉽지않더군요. 그중에 까딱하다가 잘못이라도하면 경찰이나 의사협회의 끄나풀이라도 있으면 나중에 미칠 그 화는 어떻게 합니까.
여러분들 노여움 푸십시요.
저도 모든것 놓아 버리고 외국으로 그냥 가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제심통나고 억울한 맘을 스쳐갑니다. 하지만 외국으로 간다고 피가 바뀌는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여러분들과 저의 땀과 노력이 아까워서 다시금 제 자신을 가다듬고는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같이 억울한 사람들이고 그렇기에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것이 아닙니까. 긴병에 장사없다는 말이 정말 맞는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조금만 더 견뎌 주세요.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얼결에 이런 큰 움직임에 구심점에 있게 되었지만
그리고 나름대로 한다고는 하고있는데 어느분의 말맞다나 오히려 여러분을 노엽게만 하고있는것도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준비하고있고 이미 준비되어있고 앞으로 멋지게 준비할 많은 타투이스트들이
범죄자가아닌 정말 자유로운 예술가로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희노애락을 함께 새겨나갈수있도록
회원님들 지치지 마시고 부디 노여워 마시고 힘을내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올가을즈음에는 타투에 관하여 공청회나 토론회등도 열릴수있도록 기획중이고
또 타투 뮤직 패스티발이라하여 대대적인 문화행사도 열계획입니다.
물론 입법안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여러분이 기운을 잃으시면 안됩니다.
저도 태투를 하지 못할지언정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하지못했던것. 접어두엇던것들도 하면서 제 밝은 에너지를 잃지않으려
나름대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의 성원 표현할수 없을만큼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절대 지치지 마시고 답답하셔도 조금만더 기운을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왜...엄하게 의사가 욕을 먹는지...검찰이 갖다 붙일 때 없으니까 의료법을 붙여가지고 구속시킨건데...의사가 "의사만 문신을 하겠다"라는게 아니라 의학적 견해로 봐서 (예술적 견해와는 상관 없습니다) "좋지 않다"라는 거죠...만약 그 시술에 대한 부작용이 생겼을 때 김건원님을 비롯한 타투아티스트가 해결할 수 있는
어제 이거 시사투나잇에 나왔는데 정말 윤복희씨의 미니스커트와 다를바 전혀 전혀 없어보입니다 다른나라에선 다 합법적으로 인정해주고 예술로써 인정해주고 대회도 열고 그러죠...시대착오적인 정책 정말 한심해 죽겠네요 그리고 전 문신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겼을때 타투아티스트가 꼭 그걸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걸 왜 타투 아티스트가 해결합니까? 타투 아티스트들은 아무나 하는것도 아니고 다 훈련도 받고 교육도 받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혹시나 부작용이 생긴다면 그때 의사에게 찾아간다면 되겠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지금 의학적 견해로 문신을 안좋게 보는것보단 요즘 문신으로 군대를 기피하고
첫댓글 김건원씨. 힘내세요~ 그리고 제 어깨에 당신의 흔적을 남겨주시길.
도대체왜 문신가지고 왈가불가 하는지 하고싶은사람은 하고 싫은사람은안하면되지 아직도 색안경끼고 보는사람들 이해가않됨
가장 이해가 안되는건 왜 문신을 의료행위로 봐서 의사가 아니면 시술이 불법인건지... 의사한테 합법적으로 문신해달라고 하면 뭐 그려줄까요? 수학공식?-_- 항생제 이름?
우리나라에선 문신=조폭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차카게 살자
왜...엄하게 의사가 욕을 먹는지...검찰이 갖다 붙일 때 없으니까 의료법을 붙여가지고 구속시킨건데...의사가 "의사만 문신을 하겠다"라는게 아니라 의학적 견해로 봐서 (예술적 견해와는 상관 없습니다) "좋지 않다"라는 거죠...만약 그 시술에 대한 부작용이 생겼을 때 김건원님을 비롯한 타투아티스트가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 이거 시사투나잇에 나왔는데 정말 윤복희씨의 미니스커트와 다를바 전혀 전혀 없어보입니다 다른나라에선 다 합법적으로 인정해주고 예술로써 인정해주고 대회도 열고 그러죠...시대착오적인 정책 정말 한심해 죽겠네요 그리고 전 문신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겼을때 타투아티스트가 꼭 그걸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걸 왜 타투 아티스트가 해결합니까? 타투 아티스트들은 아무나 하는것도 아니고 다 훈련도 받고 교육도 받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혹시나 부작용이 생긴다면 그때 의사에게 찾아간다면 되겠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지금 의학적 견해로 문신을 안좋게 보는것보단 요즘 문신으로 군대를 기피하고
그러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사회적 문제라고 보고 타투아티스트 김건원님을 구속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