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과 일대일로

[녹림처사]

◈ 중국의 외교전략 ◈

중국의 외교전략을 보면 크게 5가지로 구분할수 있어요

1. 마오쩌둥 시기 (1949 ~1976)

"굴을 깊게파고 각지에 식량을 비축하며 패권자라 칭하지 않는다"

(심굴동 광적량 불칭패 : 深掘洞 廣積糧 不稱覇)

2. 덩샤오핑 시기 (1976 ~1989)

"빛을 감추고 은밀히 힘을 키워라"

한마디로 도광양회(韬光养晦) 이었지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출범한 이후

중국은 '기미(羈縻)' 정책을 대외정책의 근간으로 삼았을때

당에내린 24자의 기본 방침이 있었어요

冷靜觀察 냉정관찰--냉정하게 관찰하라

檼住陣脚 은주진각--발판을 튼튼하게 하라

沈着應付 침착응부--침착하게 대처하라

韜光養晦 도광양회--주제넘게 참견하지말고 실력을 길러라

善於守拙 선어수졸--적합하게 상대하라-(최선은 졸로서 지킨다)

絶不當頭 절부당두--실력이 될 때까지 절대로 우두머리가 되지 말라

이중 등소평은 도광양회(韜光養晦)를 가장 중요시 여겼지요

3. 장쩌민 시기 (1989 ~ 2002)

필요한 역할을 해라 (유소작위 : 有所作爲) 였어요

4. 후진타오 시기 (2002 ~ 2012)

평화적으로 우뚝 솟아라 ( 화평굴기 : 和平崛起) 였지요

5. 시진핑 시기 (2012 ~ )

적극적 역할을 하라 (적극유위 : 積極有爲)

이는 즉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거침없이 상대를 압박하라 이지요

시진핑 시기에 와서 확연하게 대외활동이 공격적으로 바뀌었어요

다시말해 이제는 중국이 국력이 신장 되었으므로 적극적으로 할일은 할때가 됐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야심찬 '중국몽'(中國夢)과 '일대일로' 전략을 구사했어요

중국몽은 시진핑(習近平)이 총서기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내세운 이념으로

시진핑 시기의 대표적인 통치 이념으로 통하지요

시 주석은 2017년 전당대회에서도 중국몽을 서른 두차례 언급하며

2050년까지 세계 최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요

여기에는 국가부강, 민족진흥, 인민행복 세가지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중국이 추진하는 신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도

이러한 정신을 반영한 것이지요

특히 중국몽 정신에는 봉건왕조 시기 조공질서를 통해 세계의 중심 역할을 했던

전통 중국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야심이 들어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대외 정책을 구가해 왔어요

이러한 중국몽이 분발유위(奮發有爲·떨쳐 일어나 해야 할 일을 한다)

대국굴기(大國堀起·대국이 일어서다) 정신과 함께 도발적인 양상을 보여왔지요

다시말해 시진핑 주석의 중국몽(中國夢)이란

2020년부터 15년간 풍요로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뒤

2035년부터 이후 15년간 현대화에 기반해 군사력을 키운뒤

세계 선두 국가가 되겠다는 2단계 계획을 말하는 것이지요

특히 시진핑은 중국몽을 기반으로 장기집권이 목적이었어요

그래서 국내 리더쉽 방향을 애국주의로 몰아 갔지요

따라서 중국인들의 지지여부가가 중요한 것이지 외국의 눈치는 볼필요도 없고

외국이 무어라 하던 상관 없다는 것이었어요

오직 중국인들을 선동하고 오로지 자신의 지지로 만드는것이 중요할 뿐이었지요

마치 중국이 황제국으로서 전세계를 다스리고 아우른다는 느낌을

중국인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외교부 대변인 까지도 외국을 함부로 대하는 말투를 거침없이 쏫아 냈지요

그리고 "미국을 혼내줬다" "호주를 혼내줬다"고 국내 신문에 대서특필하게 하였어요

이런 흐름은 해외에 나가있는 대사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지요

최근만 해도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프랑스 나이지리아 호주 등 7개국 나라에서

주재국으로 부터 대사들이 초치를 당하는 수모를 겼었어요

그래도 중국 외교관들은 아랑곳 하지 않지요

오히려 말도 안되고, 논리도 안되고 ,궤변일 뿐인데도 중국인들 에게는 인기를 얻기 때문이었어요

이런것을 전랑외교((戰狼外交) 즉 늑대전사 외교라 하는데 이런 외교가 누적되다 보니

이제는 전세계로 부터 퇴출당하는 위기에 봉착 했으며

어느새 중국은 뭇 나라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 버렸지요

그러다 보니 중국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갈등을 빚고있는 나라가 16개국이나 되었어요

1. 미국과는 패권싸움을 하고 있지요

양국은 영사관 폐쇄는 물론 계속적으로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어요

2. 영국과는 홍콩보안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지요

3. 호주와는 코로나19 책임문제로 공방을 벌이고 있어요

4. 캐나다와는 서로 상대방 국민이 간첩이라고 여기며 체포도 서슴치 않고 있어요

5. 대만과는 하나의 중국이라며 영토문제를 놓고 싸우고 이지요

6. 몽고는 내몽고의 땅을 중국이 흡수하는 바람에 철천지 원수지간으로 지내고 있어요

7. 네팔은 지난6월 중국이 한 마을 을 무단으로 점령하는 바람에 원수지간이 되었지요

8. 인도와는 국경문제로 20명의 인도군이 사망하자 전운이 감돌고 있어요

9. 부탄과도 영유권 문제로 다투고 있으며

10. 미얀마와도 반군세력에 중국이 도움을 줌으로서 불편한 관계이지요

11. 다음은 남중국해 문제인데 중국은 무인도를 점령하고 여기에 군사기지를 만든다음

주변 해상의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요

이에 대하여 남중국해 주변국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부르나이, 일본 등과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이로서 총 16개국과 적대관계에 있으며 중국과 국경을 접한 나라는 거의 분쟁지역이라고

볼수 있지요

대국(大國)은 대국 다워야 하는데 아주 작은 나라와도 영토문제로

분쟁을 벌이고 있는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어요

이처럼 적대국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전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중국몽 때문이며

일대일로 또한 많은 나라에 돈을 빌려주고 갚지못하면 운영권을 강제로 빼았는등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한 덕분이지요

이제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로 부터 왕따를 당하면서 여러나라들로 부터

경제제재를 당하니까 "국내순환구상"을 밝혔지요

특히 화웨이 같은 기술기업들이 미국으로 부터 퇴출을 당하니까

경제 내순환에 이어 "기술 내순환"을 제시 했어요

한마디로 국내에서 만들고 국내에서 소비해도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흐름을 시진핑이 앞장서서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는 국내 대순환 추진을 위해 공급 시스템의 품질과 수준을 향상 시키고

새로눈 공급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기술혁신이 관건이라고 하였지요

그러나 기초과학이 전무한 중국에서 기술혁신이 이루어 질까요?

어쩌면 중국은 전세계가 등을 돌리는 현실에서 다시 '죽의 장막'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렇게 글러벌 시대의 중국의 고립화는 거세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도 이 대세를 어쩔수 없이 받아 들이고 있는지도 몰라요

이렇게 중국이 전 세계로 부터 '공공의 적'이 되어진 원인중의 하나는

케케묵은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국민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 공산당을 위한

나라를 지향했기 때문이며 그 실례로 공산당원들과 중국 국민들과의

빈부격차는 천양지차로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절대권력은 절대부패 한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린것이 없어요

아무튼 지금의 사태는 중국이 자초한 함정에 스스로 빠지는 형국인데

과연 중국이 G2 일까요?

아니면 중국의 몰락 일까요?

해답은 스스로 내려 보시기 바래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