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조~ 아래 서태지 관련 글에 달린 리플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일단 기타 톤을 결정하는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고
이펙터들이 어떤 계열로 나뉘는지 조목 조목 살펴본 후 그런 놈들을 이용해서
어떻게 톤을 잡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타 톤의 결정 요소
(1) 기타
당연히 중요합니다. 스트랫형이냐 수퍼 스트랫형이냐 아주 무식하게 생긴 메탈기타냐
레스폴형이냐 이런 것 굉장히 중요합니다.
바디의 모양은 소리의 윤곽을 잡아주고 음색의 기본적인 부분을 건드려줍니다.
목재의 재질도 중요합니다. Ash냐 Alder냐 Basswood냐 Mahogany냐 그것도 아니면
Poplar냐 매튜벨라미의 기타처럼 Aluminum이냐 -_-
상당히 중요하고 굉장한 영향을 미칩니다.
넥의 재질도 중요합니다. 메이플넥인지 마호가니 넥인지.
지판은 메이플 지판인지 로즈우드 지판인지 에보니 지판인지 중요합니다.
성향이 확확 차이가 나거든요. 분명 차이가 납니다 이건.
쓰루넥이냐 볼트온 넥이냐 셋인넥이냐도 역시나 차이가 나고
고정형 브릿지냐 바디쓰루냐 아니면 스트랫형 암이냐 플로이드로즈형 암이냐
뭐 다들 중요합니다.
픽업도 당연히 중요하지요. 싱글인지 험버커인지 피에조 옵션이 있는지 없는지
모두 중요합니다.
그리고 위에 열거한 모든 것들의 Quality도 중요합니다.
종류가 다르면 소리의 모양새가 달라지고 재료의 질과 빌더의 기술이 다르면
소리의 질이 달라집니다.
(2) 앰프
앰프역시 회사별, 모델별로 성향차가 꽤나 큽니다.
모두들 꿈의 하이게인 앰프라 많이들 오해하시는 메사부기 같은 경우는
의외로 시원한 소리를 뽑아주는 앰프는 아니고 끈적한 앰프이며
펜더는 생톤이 좋고 마샬의 드라이브는 하이가 상당히 살아있는
그리고 H&K 사의 앰프들도 다르고요.
Bogner 같은 작살 앰프들도 상당히 특이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요.
Line6 사에서 나온 플렉스톤 앰프 같은 경우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앰프 시뮬레이터 + 스피커 유닛의 개념이니까요.
앰프는 생톤의 질, 드라이브톤의 질, Reverb가 달려있다면 자연스러운 잔향까지.
(3) Effect
흔히 이펙터라고 하는데 Effect가 정식 명칭이라고 하네요.
Drive 계열, 공간계열, FX 계열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겠군요.
Drive는 앰프로도 많이들 쓰기 때문에 이 부분은 뒷부분에서 다시 쓰겠습니다.
(4) Line
라인들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George L's나 Monster Cable, Evidence ( Neutric Jack을 사용하지요 )
등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케이블들을 쓰면 소리가 한결 달라집니다.
케이블에서의 손실은 상상외로 큽니다.
(5) Pick
역시 중요합니다. 재질까지도.
뭐 대충 이렇습니다만..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펙터들을 종류별로 나누어 소리를 잡는 방법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Drive 계열.
기본적인 게인은 앰프 게인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입니다.
원하는 성향의 드라이브를 뽑아주는 앰프와 기타를 골라 쓰는게 최고.
앰프 게인만큼 댐핑감 넘치는 놈들이 없죠.
메탈리카 같은 경우는 메사부기 앰프를 한사람당 열개도 넘게 씁니다. -_-;;
게인을 겹쳐서 쓰기도 하고요. 앰프를 직렬로 연결해서 여러겹.
그러면 좀더 멋진 게인이 나옵니다.
클린톤의 경우 클린톤이 좋은 다른 앰프를 쓰기도 하더군요.
하여간 유명한 밴드들 게인은 백발백중 앰프게인입니다. 거의다~
헌데 앰프 게인으로 해결이 안되는 사운드가 있습니다.
아주 현대적인 금속성의 소리나 Fuzz류의 사운드가 그렇습니다.
일단 Fuzz류는 스톰박스 ( 꾹꾹이 )를 많이들 사용합니다.
좋은 것들 많죠. 성향도 다양하고.
아주 현대적인 드라이브를 얻기 위해 rack을 많이 쓰기도 합니다.
아니면 앰프 게인에 페이저나 플랜저를 걸어서 쓰기도 합니다.
허나 위에 적은건 모두 돈 많은 경우이고
우리나라 메이저급 밴드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앰프 하나로 해결하거나
멀티, 꾹꾹이 등을 애용하지요.
꾹꾹이 같은 경우는 직렬 연결을 과도하게 할 경우 트루 바이패스가 안되면
톤을 다 깎아먹으므로 Loop Box 라는 걸 써서 톤 깎임을 최소화 하기도 합니다.
멀티 같은 경우는 회사별로 나눠 생각해보면
아닙니다. 그거 저~ 밑에서 따로 하겠습니다.
암튼간 꾹꾹이 드라이브는 앰프 게인만 못하지만 특유의 색깔이 있어
애용하는 사람도 있고 앰프 게인이 모자라 부스터로 사용하기도 하지요.
멀티의 경우 흔히 댐핑감이 떨어진다고들 합니다.
드라이브는 이정도.
(2) 공간계
코러스, 리버브, 딜레이 등이 여기에 속하겠네요.
리버브는 앰프에 있어도 코러스나 딜레이가 있는 경우는 없으므로
대부분 rack이나 꾹꾹이를 씁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의 장단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서로 개성이 달라 취향따라 나눠쓰더군요.
코러스는 비슷한 음색을 겹쳐서 치는 듯한 효과를 내주는 이펙터로
소리를 풍성하게 해주고 리버브는 잔향효과,
딜레이는 나온 소리를 다시 반복해서 내주는 이펙터입니다.
딜레이나 리버브나 둘다 화장실에서 울리는 듯한 효과이지요.
(3) 기타 등등
페이저나 플랜저, 그리고 제 맘대로 와우도 여기 넣고 어쿠스틱 시뮬레이터,
컴프레서, 리미터, 서스테이너, 하모나이저 옥타버 피치 쉬프터, 이퀄라이저 등
종류가 셀 수 없이 다양합니다. 어느 회사의 무엇이 좋다 이런 건 딱히 없는 듯 하네요.
컴프타 페이저 플랜저는 인기있는 회사들도 있지요.
아무튼 페이저와 플랜저는 음파의 위상을 조절해 소리를 바꿔주고
와우는 주파수대별 증폭률을 페달로 변화시켜 음색을 바꿔줍니다.
어쿠스틱 시뮬레이터는 통기타 같은 효과를,
컴프레서 같은 경우는 원래는 과도한 출력이 들어올 경우 출력을 줄여주어
큰 음압과 작은 음악 사이의 차를 줄여주는건데 그런 기능은 보통 같이 들어있는
리미터가 하게 되고 컴프레서는 그런 과정을 거칠 떄 생기는 톤의 변화를 더욱 이용합니다.
서스테이너는 음을 지속시켜주며 피드배커는 피드백 먹은 효과를,
옥타버는 높거나 낮은 옥타브를 내주죠. 피치 쉬프터는 음을 올리거나 내려줍니다.
이퀄라이저는 주파수 대역별 증폭률을 조절해주는데
그래픽 이큐는 주파수대별로 쪼개서 각각 조절하고,
파라메트릭 이큐 같은 경우는 증폭할 주파수와 그 주파수 주변 증폭률의 모양,
등등을 조절하여 좀더 자연스러운 조절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무튼간 이렇습니다.
꾹꾹이야 뭐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하니 흔히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멀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Line6
Line6 사는 앰프 시뮬레이터나 말 그대로 라인 기술이 유명한 회사입니다.
멀티 이펙터나 앰프 시뮬레이터가 통째로 박힌 플렉스톤이나 스파이더 같은
앰프를 만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이펙터로 POD 시리즈가 있습니다.
POD는 앰프 시뮬레이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앰프들을 흉내낸 소리를 내주는 말 그대로 시뮬레이터입니다.
각종 앰프들 모델이 들어있고 볼륨과 증폭률, 하이, 미드, 로우의 3밴드 파라메트릭 이큐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공간계가 깔짝 거리고 들어가 있습니다.
허나 말 그대로 흉내를 내고 있기 때문에 실제 앰프에 못미치는 건 당연하고,
특히나 댐핑감이 상당히 떨어지는 악기입니다.
특유의 소리가 너무 강해서 어떤 기타를 물려도 성향차가 줄어버립니다.
그리고 소리 변화의 폭이 작아서 아무렇게나 만져도 대충 쓸만한 소릴 만들어주지만
진짜 좋은 소리는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과도하게 깔끔해서 녹음용에나 어울립니다.
합주나 공연때 쓰면 다른 파트에 묻혀 낭패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POD XT LIVE의 경우 단점들이 상당히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합주때 같이 기타치는 놈이 쓰는 걸 보았습니다만.
적당히 댐핑감은 나아진 듯 하더군요.
꽤나 과대평가된 악기입니다.
미x사에서 수입해서 가격을 굉장히 뻥튀기 해서 팔아서 원성이 자자하기도 합니다.
GT-8과 비교할 때 미국에서 이놈 399불 GT-8 450불인데
국내가 POD XT Live 65만원이던가 70만원이던가 -_-
GT-8 55만원.
엄청난 역전이군요.
비싼악기도 아닌데 비싼척 합니다.
(2) Digitech
GNX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완전 Fuck 스런 회사입니다.
꾹꾹이도 디지털이라 멀티같은 느낌이 나고 멀티도 변화의 폭이 상당히 적습니다.
드라이브가 좋다는 사람들이 있으나 제가 보기에는 글쎄요 입니다.
그냥 무난하다고 하면 모를까.
(3) Zoom
Zoom 시리즈와 GFX 시리즈가 있는데 그저 그렇습니다. 별로 평가할게 없습니다.
(4) Korg
싼값에 쓰기에는 좋습니다.
(5) Vox
Tonelab Stage Edition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모델입니다. 진공관도 들어있고.
허나 동시에 쓸 수 있는 이펙트의 개수가 한정되어 있고,
드라이브를 쓰면 와우를 못쓰는거였나. 하여간 어이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소리는 제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 Boss
GT 시리즈와 ME 시리즈가 있습니다.
GT 시리즈는 GT-5가 나온 후 기능을 줄여 GT-3을 출시했고,
그걸 다시 업그레이드 해서 GT-6를, 그리고 GT-5,6의 장점을 모아서
GT-8을 냈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GT-5에서 뭔가를 빼서 3이란 숫자를,
3을 업그레이드 했으니 두배 해서 6을,
양쪽의 장점을 모두 모았으니 3+5해서 8을 작명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GT 시리즈는 저주 받은 명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쓰기가 까다롭다는 말인데요.
POD의 경우 공간계 이펙터의 조절이 진짜 무쟈게 허접한 것에 반해
이놈은 아~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합니다. 아주.
그래서 어지간하게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골치가 아파지지만,
그만큼 변화의 폭이 넓고 만지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퀄리티의 소리가 나옵니다.
이펙터라는 걸 공부하기도, 그리고 멀티로 쓰기에도 가장 무난한 놈들이 아닐까 합니다.
드라이브도 잘만 조절하면 꽤나 쓸만하지만,
3이나 6은 External을, 그리고 5나 8은 LOOP를 이용해서
외부 드라이브 랙이나 꾹꾹이를 사용하거나
앰프와 연동해서 4 cable method로 게인은 앰프게인을 공간계는 GT를 쓰기도 합니다.
ME 시리즈는 나머지는 다 완전 구리고 ME-50은 보스사의 꾹꾹이가 다 들어있는듯한
꽤나 좋은 멀티입니다.
(7) Yamaha
DG-Stomp라는 일렉용과 AG-Stomp라는 어쿠스틱용 멀티가 있습니다.
소리는 꽤나 좋다고 알려져있지만 그 외 다른 기능이 좀 그렇습니다.
헉헉헉 아무튼 아주 힘들군요.
그냥 대충 끝내겠습니다.
끝~~
P.S. 아무튼 그래서 그정도 돈 있는 뮤지션이 앰프 게인 안쓰고 POD 쓴다는건
웃기는거죠. POD에서 Mesa Boogie 시뮬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려면 Mesa Boogie를 써야죠. 안그래요? --;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기타톤잡기 상식 수준의 글. (조아래 서태지글 리플 보다가요)
기타햏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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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9 02:50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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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르는 내용에다 내용까지 길어서 그냥 스크롤 내려버렸...;
그래도 리플을 다셨으니 Moonsailor님은 멋쟁이 ^^b
그러군요, 뭐니 뭐니해도 기초가 탄탄해야죠
아잉♥
얼마전 GT-6를 팔아버린걸 지금 무지막지하게 후회 하고 있답니다..ㅡ.ㅡ... 개인적으로VOX AC-30 실제로 써봤으면...남은건 레스폴..흑....
저는 GT-5 GT-6 GT-8 다 써봤는데. ^^ 가장 간편한 세팅으로 GT-8 사시고 드라이브 하나 물려서 쓰세요. ^^ VOX AC-30 오방 좋아요. 레스폴은 가지고 있지요. ^^ 레스폴 커스텀 쓰다가 지금은 스탠다드. 곧 펜더 스트랫이 생긴다는.. 아.. 생각만 해도 좋아요 T^T
저도 스탠다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펜터 스트렛보다 전AC-30써보셨다는게 정.말.로!!!!부럽습니다~~~ 레스폴이랑 VOX랑 뭐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레스폴 샀는데..
보그너 위버셀이나 나중에 돈 생기면 사볼까 하는데 무지막지하게 비싸군요 -_-;;
혹시 VOX소장하고 계세요?만약 그렇다면 그저 침만 흘릴뿐..ㅡ.ㅡ.복스 써본거라곤 GT-6에 있는 엠프 시뮬뿐...ㅡ.ㅡ..
VOX 소장은요 한두번 써본게 다인걸요. 앰프는 집에선 MG100DFX 써요. 마샬. 어차피 집에서 크게 해놓고 칠 수 없어서 ㅠㅠ
완전 채팅방임. ㅋㅋㅋ 케미스트리님 fantaguitar@empal.com <- 이거 제 엠에센 아이디 등록하셔요 여기 가서 ^^;;
제가 GT씨리즈의 진면목을 아직 못봐서 그런진 몰라도 저한텐 좀 난삽하게 느껴졌습니다. / POD XT Live가 톤이랑 조작하는 거는 제일 편한거 같아요. 라이브 스테이지에선 어떨지 모르겠네요.
난 EBS 꾹꾹이가 젤 좋아요~♡
저 SJA 정기공연에서 받은 교육방송 티셔츠 있음-0-
가만 보면 이 글 리플의 70%가 영어요~;;;
음... GT를 깊게 안써보셨다면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 제 견해로는 POD가 너무 조작의 폭이 좁다고 느껴졌어요. 있어야 할거 다 빠지고. ^^
유명한밴드들이 백발백중 앰프게인 쓴다는말은 동의하기가 좀 그렇네요;;
유명한밴드 폰부스는 오버드라이브 쓴다!!! 으하하하하
게인은 앰프게인 쓰죠. 유명하다는 거의 기준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 데미안 라이스는 페달보드 쓰기는 하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 유명한 밴드는 그정도 밴드 말고 뭐랄까. 아무튼 말로 설명하기 어렵군요. Muse도 유명하긴 하지만 Zvex 사의 Fuzz Factory를 쓰는데 Fuzz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지요
기타햏자님 글 아주 잘 봤습니다. 아주 상식이 풍부하고..음..뭐랄까?? 기타에 기타도 모르는 사람이 이 글을 봐도...ㅎㅎㅎㅎㅎㅎ 음악하는 분이신가요? 앞으로도 멋진 발전 있길..........
그런데 이 글이 상식 수준의 글인가요? 그럼 난 상식 이하의 사람이네...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러다 싸움조로 가는 경향이 있을거같습니다만;그냥 기타리스트 쪽에서 스티비레이본만봐도 앰프게인보다는 ts808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죠; 스티브바이같은경우도 랙과 ds-1을 꽤 애용하구요
브릿팝밴드들을 봐도. 플래시보같은 경우만봐도 라이브클립을 보니 산더미같은 랙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거 같더군요. 블러도 RAT 두개 물려서 쓰지 않습니까? (RAT을 퍼즈라고 보신다면 반박할 말은 없지만요^^;) 커트코베인도 앰프게인보다는 랙과 꾹꾹이를 애용했죠
그리고 Fuzz와 Drive의 차이를 말씀하시는데. fuzz도 drive의 일종이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사실 둘의 일그러짐의 원리에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Fuzz는 '올드한' 방식으로, distortion은 좀더 '현대적인'방식으로 음을 일그러뜨리게되는 차이죠.
오히려 드라이브 채널이 따로없이 볼륨으로 게인을 조절하는 올드 마샬앰프의 드라이브는 퍼즈에 가깝습니다. 지미헨드릭스의 사운드만 생각해도 퍼즈틱한 소리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퍼즈라서 앰프게인을 안쓴다' 라는 얘기는 좀 이상하게 들리네요. 얘기가 다른데로 샜는데요-_-;
물론 앰프게인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드락밴드들은 거의 앰프게인 애용하죠. 심지어 카니발콥스도 드라이브는 앰프로만 해결하더군요. 저도 앰프게인 좋아합니다. 마샬앰프는 특유의 멍청한소리를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펜더앰프 쓰고있는데 앰프게인 굉장히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앰프게인과 스톰박스는 뭐, 장단이 있다..라기보다는 위에 쓰신것처럼 특성이 틀리지 않습니까.. 사실 랙이 현대적 드라이브를 위해 쓰인다.. 라는것도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스트라토캐스터는 블루스기타리스트만 쓴다.. 라는말과 별로 다를바가 없어보이는데요 ^^;
위에 쓰신것처럼 페달을 쓰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고. 모든 뮤지션들이 다 비슷한 드라이브만을 추구하는것도 아닌데. '유명한 밴드들은 전부 앰프게인을 쓴다' 라고 단정짓는건 좀 어폐가 있는듯이 비춰진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자야겠네요.
여담이라면, 저는 깁슨 스마트우드 레스폴과(가벼워서-_-), 프로코사의 RAT, 보스EQ를 애용합니다^^;멀티는 혐오증이 있구요.. 공연장마다 다른 앰프의 드라이브로 일정한 톤을 셋팅하는건 좀 무리가 있더군요. 공간계는 이것저것 써봤는데 딱히... 요즘은 디럭스메모리맨을 구해볼까 합니다. ^^;
메모리맨 사용 해봤는데, 가격대 성능비는 조금 떨어진 것 같습니다. 메모리맨 진가를 발휘 하기 위해서는 앰프 두대로 써야 제대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70만원짜리 올드메모리맨 여기에도 올라왔던 것 같은데 그건 소리가 어떨지 궁금하군요.
지민님하고 저하고 크게 다른 말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근데 스티비 레이본이 TS808을 쓰는건 뭐랄까. TS808은 드라이브라기보다는 부스터의 개념이니. ^^ 스티브 바이는 앰프 게인과 좀 상관없는 소리를 내는 사람이고; RAT은 퍼즈 맞죠 ^^;;; 저는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와 s9 스트랫 애용중. ^^
드라이브는 하나 따로 쓰는데 때에 따라 다르고 공간계는 GT시리즈로 해결하고 있어요. 저는 그게 제일 편하네요 ^^ Overdrive와 Distortion의 중간선상의 시기에 나타났던게 Fuzz가 아닌가 싶은데 소리 성향이 좀 다르긴 하잖아요 ^^
Overdrive는 Saturation을 이용해서, Distortion은 파형 자체를 왜곡해서 소리를 바꿔주는게 약간의 차이이기는 한데 Fuzz 방식은 잘 모르겠네요; 현대적인 드라이브를 위해 Rack을 많이 쓰기도 합니다. 라는 말은 다 그렇다는건 아니었구요 ^^ 꾹꾹이에 관한 언급이 빠진건 제 실수. ^^
아.. 그리고 저는 음악하는 사람은 아니고 기타는 치는데 조낸 못치니 9월 10일에 오셔서 뮤즈카피밴드 기타 확인하시면 되고; 본업은 공대 대학원생; 쿨럭;;
Fuzz Face, Fuzz Factory, RAT 써봤는데, RAT에 Filter를 조작하면 Fuzz 비슷하게 소리 나지만, Fuzz Face나 Fuzz Factory에서 나오는 퍼즈 느낌은 안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이펙터 차이도 있고, 조작의 차이도 있고..
Fuzz는 아주 오래된 빈티지타입부터 해서 종류가 워낙 다양해요 ^^ RAT만해도 빈티지랫, 터보랫등 종류가 무궁무진. XXL처럼 드라이브랑 퍼즈 중간 개념인 놈도 있고. Big Muff 같은 놈도 있고 ^^
RAT은 디스토션입니다. 퍼즈에 가까운톤을 내주긴 하지만요..XXL이나 빅머프처럼 퍼즈와 드라이브의 중간경계에 서있는 놈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디스토션으로 구분하더군요 ^^; 개인적으로 무척 사랑하는 놈입니다.
음... fuzz로 구분하는 사람도 꽤 된다는.. 제 개인적인 견해로 XXL보다는 더 fuzz쪽에 가까운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