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리오스 2.07
07 채병용 2.84
07 정민철 2.90
16 니퍼트 2.91
07 류현진 2.94
07 랜ㅡ들 3.12
07 박명환 3.19
07 레이번 3.27
16 장원준 3.30
07 브라운 3.33
07 손민한 3.34
16 헥ㅡ터 3.46
07시즌 평균자책 상위권 투수들과 올해 평균자책 1~3위 투수들의 기록입니다.
올해 ERA부문 3위인 헥터의 기록은 07년 기준이라면 10위에 해당합니다.
이듬해 2008년 기준으로 보아도 3.46은 ERA 전체 10위 기록입니다.
올해는 2점대 평균자책이 현재 니퍼트 한명이지만
2007년에는 4명, 그리고 2008년에도 6명(윤석민-김광현-봉중근-채병용-장원삼-손민한)이었죠.
김성근이 SK를 맡기 1년 전, 그러니까 2006년으로 돌아가보면
2점대 평균자책 투수가 9명이었고, 올 시즌 3위 헥터의 3.46기록은 당시 17위에 해당합니다.
2006년은 타격왕의 AVG가 .336에 리그 3할타자가 5명에 불과했고
2007년도 타격왕의 AVG는 .338에 리그 3할타자는 13명
2008년은 타격왕의 AVG가 .357에 리그 3할타자는 16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오늘 기준 AVG .360이상 타자가 3명, 리그 3할타자는 무려 37명이죠.
리그 평균 타율은 2007년 .263에서 올해 .290으로 뛰었는데 이 숫자는 KBO역대 최고입니다.
장타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2006년에는 리그 평균 장타율이 .364였고
2007년에는 리그 평균 장타율이 .378을 기록했는데
2016년에는 리그 평균 장타율이 .439로 뛰었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 2016년 KBO 평균득점은 11.34를 기록 중인데
기록적인 타고투저 시즌이던 1999년의 10.77을 넘어 역대 1위입니다
3할이면 [예술]이던 시절
1점이 정말로 소중하던 시절
경기 중후반 1~2점의 리드를 잡으면 투수진의 힘으로 틀어막아 이기던 시절.
소위 [짠물야구]가 통하던 시절이 이제는 아닙니다.
리그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필승 불펜의 힘을 가지고 버텨서 이기는 게 아니고
줄 점수는 주면서 선발을 4~5회까지 끌고 간 다음 중반 이후 DEPTH 대결을 벌여야 합니다.
게다가, 저 시절은 128게임만 뛰면 리그가 끝났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16게임이 늘어났지요.
16게임이면 9이닝씩만 계산해도 144이닝입니다.
144이닝이 얼마나 많은 이닝인 줄 아시나요?
지난해 10승투수 장원삼이 136.2이닝을 던졌고, 2013년 10승투수 유희관이 145.1이닝을 던졌습니다.
지난해 각각 37홀드/17홀드를 기록한 안지만+윤길현의 이닝수를 합치면 140이닝입니다.
2~3선발급 수준급 스타터 한명, 혹은 리그 탑 수준의 필승 불펜 2명 혹은 3명이 던져야 하는 이닝입니다.
리그가 투고타저에서 타고투고로 바뀌었고
특급 선발, 혹은 필승불펜 2명이 더 막아야 할 만큼 이닝수가 늘었습니다.
김성근은 여기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점을 짜내고 불펜으로 이기는 짠물야구?
그런 야구는 이제 (당분간은) 통하지 않습니다.
선수단 운용 스타일을 바꾸던지
아니면 유니폼을 벗든지
둘 중 하나여야 합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이기를 원합니다)
첫댓글 당시엔 야구 보면서 방어율 4점대면 쓰레기라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재밌는건 6~7점차로 이기고 있을 때 권혁, 송창식을 등판시키는거와 "6~7점차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인터뷰를 하는거 보면 김성근도 타고투저를 인정합니다.
문제는 그러면서도 한점 얻자고 시도때도 없이 번트를 시킨다는게 문제죠.
김성근도 알고 있지요. 1점 지키는 야구가 불가능 하다는것을요. 그래서 7점차에도 송창식. 권혁 썼잖아요.
그런데 멍청하게도 1점을 짜내려고 번트를 댑니다.. 하..
일년내내 총력전이니 지칠수밖에요
.
예전엔 우리 나라가 주먹구구식 열심만 있어도 어느 정도 통했지만 지금은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야 발전을 하죠
야구도 사회도 마찬가지인데 김성근만 사회적 흐름에 뒤쳐졌을 뿐 아니라 역행하고 있습니다
계약기간 다 채울 생각일랑 꿈도 꾸지말고 빨리 나가길 바랍니다. 부끄러운줄 아셔야지
이런 글을 구단에 전하면 안되나요 ^^;
구단의 생각은 어떤지 참 궁금 하네요.
제 생각엔 그냥 멍청한 것 같아요 학습능력도 없고 전 시즌 운용에 대한 플랜도 없고..일본식 데이터 야구 한다고 하더니 이것도 아니고 오로지 번트와 투수혹사시켜서 승리하는 타입입니다
이런게 데이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