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공방후 박근혜-안철수 지지율 보니?
2012-09-07 06:53
[헤럴드생생뉴스]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안 원장이 양자대결 구도에서 동반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중앙일보와 함께 공동발표하고 있는 일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의 폭로와 당사자인 정준길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의 반박기자회견이 있었던 6일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 지지율은 박 후보는 47.3%로 전일 대비 0.2%포인트, 안 원장은 44.7%로 0.7%포인트가 각각 줄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50.7%로 0.5%포인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가 38.6%로 1.7%포인트 감소했다.
다자대결에선 박근혜 40.7%로 전일과 변화 없었고, 안 원장은 23.2%로 0.3%포인트가 올랐고, 문 후보는 17.3%로 1.5%포인트 감소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6일 트위터에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 두가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박, 안 후보의 각 지지층을 결속시키는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다른 하나는 금 변호사와 정준길 위원이 오랜 친구사이였다는 점에서 안 원장에게 도리어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 변호사의 공격이 유효포인트가 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금 변호사의 1차과녁은 박근혜 후보가 분명하지만, 2차과녁은 지지율상 거의 따라붙은 문재인 후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간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젆솨 및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