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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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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서해고등학교
“야!! 박시현!! 잠깐만!”
“말했잖아. 난 축구 안한다고.”
“이젠 다시 돌아올 때도 됐잖아! 1년 반이면 넘치도록 방황했잖아!”
“....”
“이 자식이 정말!!”
“상현아! 스톱!!”
“!”
“시현아, 괜찮아?”
“....먼저 간다.”
.
.
“야, 이정록. 너 저 자식 저러는 걸 계속 두고만 볼 거야? 우리 중에 제일 까불대던 놈이 지금 저 꼴이라고!”
“어쩔 수 없는 거 알잖아. 저 녀석한테 할아버지가 어떤 의미인지....”
“알아, 아는데! ....젠장! 고등학교 올라오면 좀 나아질 줄 알고 참고만 있었는데....”
“....일단 우리만이라도 가입하러 가자.”
.
.
다음 날 아침
“누나, 나 좀 뛰고 올게.”
“이제 고등학생인데도 아침에 매일 달리려고? 그러고 학교 가서 수업 들을 수 있겠어?”
“괜찮아. 나 박시현이야.”
“후후, 그래. 다녀와~.”
.
.
“언니, 시현이는 또 나갔어요?”
“아, 은채구나.”
“.... 저 녀석은 여전하네요....”
“그러게. 축구를 그만둔 이후 매일 아침마다 저렇게 달리기만 하니....”
.
.
“헉.... 헉....”
.
.
“....”
.
.
“....멍청한 것도 여전하네.”
.
.
서해고등학교
“류상현입니다!!”
“이정록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웅성웅성
“야, 류상현이랑 이정록이라면.... 작년 전국 중학대회 우승팀인 감휴중 멤버 아냐??”
“그러게, 저런 애들이 왜 우리학교 같은 곳에....??”
“조용!”
“....”
“난 서해고등학교 축구부 부주장인 이상만이다. 오랜만이다, 꼬맹이들.”
“네! 오랜만입니다. 2년 전 우리 학교를 찾아왔던 이상만 선배와 김산 선배와의 약속,
잊지 않고 서해고등학교로 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 그런데....”
“....?”
“그 때 그 시끄럽던 꼬맹이는 왜 안보이지? 무조건 김산이 있는 고등학교로 온다고 외치던.”
“그.... 그게....”
“곧 입부신청 할 겁니다! 사정이 좀 있어서....”
.
.
.
.
“음.... 일단 입부 신청은 7명인가? 총원 17명이라.... 빠듯하군.”
“네? 작년에 열 명만으로 뛰었나요?”
“아니, 대회가 끝나자마자 그만둔 놈들이 태반이다.”
“네?”
“지역예선에서 1승도 못 거두고 탈락한데다, 혼혈인 산이의 지시를 받는 게 싫었겠지.
남자새끼들이 쪼잔해서는.”
“....”
.
.
“아무튼 신입 7명, 창단 2년차인 서해고등학교 축구부에 온 걸 환영한다.”
.
.
며칠 후
“알다시피 우리 인원은 스무 명이 채 되지 않아. 이래서는 신입들의 실력도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지.
그래서 연습경기를 준비했다.”
웅성웅성
“연습경기라....”
“상대는.”
“부경고등학교.”
“부경고등학교라면.... 작년 전국대회 우승팀 아닌가요??”
“맞아. 왜, 겁나나?”
“....아뇨. 고교 최강팀이 상대라니까 기대가 되는걸요?”
“큭큭. 경기는 이틀 후, 그리고 그 날은 김산이 돌아온다.”
“주장이....!”
“감독이기도 하지. 그리고 산이가 돌아온다는 말은....”
“....”
“입부신청 마감과도 연결된다.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꼬맹이한테도 전해둬.”
“예.”
.
.
“책은 머리에 좀 들어오냐?”
“쓸데없는 관심이야.”
“칫, 평생 안하던 거잖아.”
“너야말로 축구부 매니저 안하냐? 평생 하던 거잖아.”
“....내 맘이야.”
“....”
“시현아, 너 말이야....”
“박시현!!”
“?!”
“류상현....”
“너, 정말로 축구 다시 안 할 거냐?”
“말했잖아, 이제 다시는 안 해.”
“입부 기간이 거의 끝나가. 지금 놓치면 또 다시 일 년 이상 방황하게 될 거야.”
“방황이 아니야. 난 축구에 관심 끊은 지 오래....”
“그럼 아침마다 하는 짓거리는 뭔데?!”
“....!!”
“....”
“너 아침마다 한 시간 이상씩 매일 달리고 있지? 그것도 템포와 호흡까지 실제 경기처럼 맞춰가며.
누가 모를 줄 아냐??”
“....”
“넌 축구 못 버려. 그건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
“마지막으로 말한다. 이틀 남았어. 축구.... 다시 하자.”
“....”
.
.
“미안하다. 너희끼리 잘 해봐.”
“!!!”
“....그래, 네 대답은 잘 들었어. 나도 두 번 다시 너한테 축구이야기 꺼내지 않겠어. 간다.”
.
.
“야, 박시현.... 너도 참.... 끈질긴 놈이다.”
“....미안하다.”
“이틀 후에 연습경기가 있어. 상대는 작년 전국 우승의 부경고.”
“....”
“너도 이 학교로 온 이유는 미련이 있기 때문이잖아?
김산 선배와 이상만 선배를 동경하던 우리에게 2년 전 그들이 손을 내밀었어.
감휴중학교까지 찾아와서 꼭 함께 뛰자며....”
“....잊은 지 오래야.”
“축구를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좋아. 연습경기는 이틀 후.... 와서 구경이나 하고 가.”
.
.
“그걸로 된 거야?”
“....뭔 소리야?”
“억지로 참지 않아도 돼. 지금 네 모습은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할아버지께서 슬퍼하실 모습이야.”
“!!”
“할아버지 마지막 말씀 잊었어?? 네 할아버지께서 보고 싶어 하시던 모습,
끝내 못 보신 모습이 지금 이건 아닐 거야.”
“....”
“잘 생각해봐. 네가 축구를 잊었다고 말하는 게 거짓말이라는 건 나와 상현이, 정록이는 알고 있어.
혼자 스스로를 속이면서 도망치지 말고.... 우리가 도와줄 테니까....”
“야, 송은채.”
“어?”
“막무가내로 쏘아 붙이던 모습은 어디 갔냐? 벌써 철이 든 거냐?”
“시.... 시끄러!! 네가 계속 넋 나간 사람처럼 살고 있으니 나까지 기운이 빠져버리는 거잖아!! 아오!!!!”
“그래, 그래야 송은채지. 난 간다~.”
.
.
“....어휴!!”
.
.
이틀 후.... 연습경기 당일
“모두들 반갑다. 난 서해고 축구부 주장.”
.
.
“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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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는 두 명의 감휴人의 등장이 있었습니다 ㅎㅎ
우선 서해고등학교의 부주장 이상만 역에는 XXX쉐바씨 님께서 등장하십니다.
(xxx는 계속 바뀌어서 ㅋㅋ)
이상만이라는 이름만으로 많은 분들이 예측하셨겠죠 ㅋㅋ
쉐바옹이 요청한 이미지 사진은 원빈!
소설 속에서나마 이 얼굴로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ㅋㅋ
두 번째로는 이번 편 마지막에 등장한 서해고등학교의 주장 김산!
김산 역에는 얼마 전 품절남이 되신 장비의순정 님께서 등장하십니다.
장순옹이 요청하신 이미지는 산티아고 몬테로라는 아르헨티나 모델입니다.
라틴계열이지만 동양적인 느낌도 나기 때문에 혼혈로 설정했습니다.
그에 따른 에피소드도 차차 다룰 생각이니 기대해주세요 ^^
다음 화는 7월 25일 00시에 연재됩니다.^^
아! 그리고, 송은채 역은 수지가 맡게 되었습니다 ㅎㅎ
** 이번 화 등장 감휴人
이상만(살빼자쉐바씨 님)
김산(장비의순정 님)
ㅋㅋㅋㅋㅋ 일단 서해고는 감독이 없는 팀이라 장순옹이 주장&감독 겸임입니다 ㅋㅋ
원빈 보자마자 누구지? 이랬는데 이름보고 아하...라고 생각...
ㅋㅋㅋㅋ 19세 이상만ㅋㅋㅋㅋ
어이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오늘 지나는 12시에 올라오는줄알았었는데...벌써 올라오다뇨!!! ㅠㅠ.....수지라.....언젠가 의외의 남성과 스캔들 뜰거 같네요 (현실에서요...샹크스옹 징크스ㅋㅋㅋㅋ)
암튼... 이번 남주 안티는 안하는걸로...초반부터 굴곡있는 남주 좋네요 ㅡ.ㅡㅋㅋㅋ
마이너스의 손은 이제 사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저도 단역이라듀 출연시켜주새요 엉엉ㅠㅠㅠ
캐스팅이 이미....ㅠㅠㅠㅠ 단역 자리 있나 알아보겠습니다 ㅠㅠ
제가안나와서 스킵하면서 봤네요 ㅋㅋ쉐바가 원빈이라니
라삼옹 안나와서 스킵이면 꽤나 오랫동안 스킵하실 듯 ㅠㅠ
오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캐스팅 비쥬얼은 좋은데 연기력이.....
이연희도 여자주인공을 하는 세상에서 연기력이 웬말입니까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7~8 회 쯤에 나올 예정입니다 ㅎㅎ
우오 오랜만이네요! 저 하마코뿔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