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 핫스퍼의 구단주 대니얼 레비와 다음 수요일에 회의를 가질 것이고, 구단에서의 그의 미래는 더욱 확실해질 전망이다.
크로아티아 출신이자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모드리치는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할 것이고, 대리인을 대동하고 레비와 회의를 가질 것이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데뷰에서 훌륭한 역할을 했고, 유럽 최고의 대회인 챔피언스 리그에 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확실히 밝혔지만 스퍼스는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에만 나갈 수 있다.
첼시가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이면서 22m 파운드의 제시를 했으나 레비는 즉시 거절했다. 그와 그의 감독 해리 레드납 그리고 모드리치의 대리인은 모두 이적료가 너무 싸다고 판단했다. 첼시는 특히 모드리치가 스탬포드 브릿지로의 이적을 선호한다고 밝힌 뒤부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이적료 상향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폴 스콜스 은퇴 이후 중원에서 창조성을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은 모드리치를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모드리치를 이적시키고 싶지 않은데, 가장 큰 이유는 가레스 베일을 비롯한 그들의 주요 선수가 줄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레비는 현재 2016년까지 4만 5천의 주급을 받는 모드리치에게 구단 최고 주급으로 재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었고, 다른 팀에서 이 정도의 대우는 힘들 것 같다. 레비는 주급 7만 5천을 상한선으로 잡는 현실적인 주급 체계를 무너뜨린 적이 없다.
모드리치는 구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고, 이적은 내키지 않아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가 이적 불가라고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