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성 씨의 첫째 동생 권○○ 씨의 양력 생일이 다가왔다.
타지에 살고 있어 만나기 어렵다는 소식은 들었다.
마음은 전달하고 싶었다.
권우성 씨와 의논하고 어머니에게 문자 보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곧 권○○ 씨 생일이 다가오네요.
만나기 어렵지만, 주소로 축하 편지는 전달할 수 있을까요?’
‘동생은 인천 가서 살고 있어요.
전달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에 아버지에게도 연락했다.
“안녕하세요. 권우성 씨와 동생 생일을 준비하던 중 연락드렸습니다.
혹시 권○○ 씨랑 최근에 연락하신 적 있으실까요?”
“저도 연락하기 어려워요.
다음에 상황 살펴서 생일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권우성 씨와 의논하여 전임자에게도 물었다.
“작년에 권우성 씨 병문안을 왔던 권○○ 씨 생일을 축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은 권우성 씨 첫째 동생에게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가족과 다시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때까지요.”
기다림 또한 관계를 지키는 방법임을 깨달았다.
가족은 때로는 소식하지 않아도 서로를 향한 마음이 끊어지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서로를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은 다시 이어질 준비를 하게도 한다.
억지로 닿으려 하기보다 마음을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전하지 못한 축하의 마음도 사라지지 않는다.
둘레 사람들에게 묻고 의논하니 생각이 정리된다.
권우성 씨와 이야기해서,
언젠가 첫째 동생에게 보여 줄 이 일지에 메시지를 담기로 했다.
‘보고 싶은 그곳에 늘 있을게요.’
2026년 4월 2일 목요일, 정예찬
때마다 일마다 가족 안에서 권우성 씨가 챙길 것 살펴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도우려는 마음이 언젠가 씨앗이 되어 싹을 틔우겠지요. 애쓰셨습니다. 정진호
동생 잘 지내시기 빕니다. 형 마음과 가족 형편 헤아려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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