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SK 전병두, 2016년 한화 장민재...무서운 데자뷔]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47&aid=0002120467
오늘 전병두 선수 은퇴 소식을 접하고 이런저런 기사를 보다가 우연히 지난 7월에 나온 기사를 접했습니다.
기사의 요점은 선발과 불펜을 주구장창 왔다갔다하는 장민재 선수의 상황이 꼭 과거 전병두 선수를 보는 것 같다는 내용이죠.
뭐 혹사니 뭐니 이런건 입아프고 손가락 피곤해서 쓰고싶진 않고요..
정말 걱정되는건 기사의 하단부입니다.
올 시즌 한화에서 선발 투수로 10경기 이상 나선 투수는 송은범과 이태양이 유이하다. 그 중 이태양은 33이닝 동안 7.64라는 처참한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FIP(수비무관자책점) 역시 7.76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5패만을 기록 중인 이태양의 BB/9(9이닝당 볼넷 허용수)은 6.55에 달하며, HR/9(9이닝당 피홈런수) 역시 1.91로 매우 높다.
기사 작성 시점인 7월기준의 수치라 지금과 단순 비교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오늘 기준으로 보니 방어율도 좀 내려갔고..모든 수치가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당시 이태양 선수는 선발로 거의 고정된 상태였습니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를 부족한 휴식일 간격으로 등판시키는건 그때도, 지금도 문제지만 여튼 등판의 대부분은 선발이었습니다. (중간등판도 한번 있긴 했네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이태양 선수 역시 불펜 등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불안합니다.
장민재 선수는 당시 기사가 나온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2군에 다녀왔습니다....아직까지 이태양 선수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진 않았지만 여전히 수술 휴유증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은 분명하죠.
이 기사의 2탄이 혹시나 나온다면...[2009년 SK 전병두, 2016년 한화 장민재와 이태양...무서운 데자뷔] 이런 제목이 될까 정말 두렵습니다.
내일은 없다. 오늘 하루를 사는 경기를 해야한다. 김 감독이 매번 하는 말이죠.
근데 당신때문에 한화의 미래가 없어집니다.
물론 한화 감독으로서 당신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 있을겁니다...전 야알못이라 잘 모르겠지만..찾아보면 어딘가엔 있겠죠.
전 당신이 감독으로 부임했을때...정말 진심으로, 솔직히 당신에게 당장 한화를 우승시켜 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자랑스럽게 여기는...한때 찬란했던 SK왕조처럼 '한화왕조'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미래가 있는 팀' 이거 하나 바랬습니다. 근데 이젠 미래조차 없어보이는 팀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네요.
그만하세요. 이렇게 하시면...한화의 미래도 없고...무엇보다 당신의 미래, 그리고 당신의 과거까지 싸그리 없어집니다.
첫댓글 냉정하게 말해서 한화감독으로서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은 1%도 없습니다..
이태양,장민재 뿐만 아니라 심수창 윤규진도 현재상황으로는 상당히 안좋아 보입니다..
부디 이 선수들이 무사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무섭네요...하루가 시급해요
당장 오늘이라도 짤라야하는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