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질문은 발음에 관한건데요.
제가 지금 읽고 있는책은 오디오북이 없는책이라 인터넷을 뒤져봐도 찾을수가 없어서요.
[could,should,would,might ]+ have pp에서요.
1.could have pp-> ?
could not have -->?
should not have --?
would not have --?
might not have --?
must not have--?
위의 발음 모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그리고 보통버터발음이 나는 미국발음이랑 t발음을 하는 영국발음이 있는데 미국발음식으로 발음하면 영국인들과 영국식발음을 하는사람들이 알아듣나요?
3. 좋은발음이란 어떤건가요?
4.표기법에 의한정확한 발음을 하더라도 연음과 축약형발음은 필요한거겠지요?
위의 could not have 나 could have 같은 축약발음은 방송상에서 들을때는 전혀 못알아듣겠더라구요..
you **%^%^& 란 식으로 지나가버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좋은하루보내세요~
[운동맨 답변]
좋은 질문입니다.
1.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에 발음을 한국어로 붙여 봅니다. 원래 발음은 발음기호로 기술해햐 하는데 편의상 한글로 최대한(?)표현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원어민들이 빠르게 말할때 우리귀에 들리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귀에 그렇게 들린다고 해서 그렇게 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영어에 익숙치 않은 한국인이 원어민이 하는 빠른 말을 귀에 들리는 대로 따라 하면 원어민이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즉 원어민이 하는 (속도와 음약화로 인해) 많이 변형된 발음은 영어에 익숙치 않은 한국인이 이것을 그대로 모방해서 하는 발음과 전혀 다른 것일수 있습니다. 즉 원어민이 못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영어에 익숙치 않은 한국인은 처음엔 모든 발음을 제대로 발음하는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후 제대로 된 발음이 술술 나오게 될 시점에 이르러 빠른 속도와 음약화와 같은 변화를 주는 훈련을 하면 원어민이 하는 그것(?)을 제대로 해낼 가능성이 커집니다.
쉽게 얘기해서 천천히 또박또박(articulate)말하는 수준에서 잘하는 사람이 빠르게 대충말하는 상황에서도 잘 말할수 있는 활률이 커집니다. 다시말해 천천히 또박또박 말할때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빠르게 대충말하는 상황에서는 더 끔찍한 발음을 말하게 될 것입니다.
could have -> 쿠ㄷ 해ㅂ / 쿠ㄷ버 / 쿠러버 /쿠러 ㅂ
could not have -->? 쿠ㄷ 나ㅌ 해ㅂ/ 쿠든ㅌ해ㅂ/쿠든해ㅂ/쿠든ㅌ버/쿠든버/쿠든ㅂ
should not have --? shㄷ 나ㅌ 해ㅂ/sh든ㅌ해ㅂ/sh든해ㅂ/sh든ㅌ버/sh든버/sh든ㅂ
would not have --? 우ㄷ 나ㅌ 해ㅂ/우든ㅌ해ㅂ/우든해ㅂ/우든ㅌ버/우든버/우든ㅂ
might not have --? 마이ㅌ 나ㅌ 해ㅂ/마이튼ㅌ해ㅂ/마이든ㅌ해ㅂ/마이든ㅌ버/마이든버/마이든ㅂ
must not have --? 머스ㅌ 나ㅌ 해ㅂ/머슨ㅌ해ㅂ/머슨해ㅂ/머슨ㅌ버/머슨버/머슨ㅂ
위와 같이 별의 별 차이가 다 나타납니다. 하지만 위에 한글로 제가 표현한 대로 따라 말하려고 노력한다해서 원어민의 발음을 똑같이 해낼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원어민이 더 못알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것은 영어초보자들에게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참고의 대상일 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AAB244B9886F7C0)
특히 초보자는 모든 발음을 최대한 다 모두 발음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다가 익숙해지면 이것을 빨리 말하기만 하면 위에 서술된 여러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일 뿐입니다. 즉 모든 발음을 다 제대로 다 발음하는 사람은 나중에 빠르게 대충 말했을때도 위의 발음현상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고 이때 원어민들이 자연스럽게 알아들을 것입니다. 발음은 오랜기간 거침없이 말하다 보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 경험으로는 그랬습니다.
발음은 옆에서 원어민 선생님이 도움을 줘도 쉽게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랜기간 거침없이 계속 반복해서 말하면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검도수련자가 1만회,,,, 10만회 검을 내리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무서운 검객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과 같으며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고 걷고 달리기를 익히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Wd2/4 <--참고글 보려면 클릭!
다른 예를 더 들어 보겠습니다
"What do you do?"
위의 문장을 영어로 발음하면 "왙 두 유 두?" 와 같이 됩니다.
그런데 미드를 보면 "와 리 유 두?" 혹은 "와 ㄹ 유 두?" 와 같이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발음을 하는 원어민에게 "왜 '두(du)'를 '리(ri)'로 발음합니까?" 라고 물으면 "언제요? 전 그런적 없는데요? 내가 그랬나?" 라고 말합니다. 즉 원어민들은 일부러 '두(du)'를 '리(ri)'로 발음하는게 아니라 빠르게 편하게 발음하다보니 자기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렇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것을 영어에 서투른 한국인이 "와 리 유 두?" 처럼 작정하고 발음하면 원어민이 못알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발음을 제대로 술술 만들어 낼수 있는 사람이 빠르게 말할때 나타나는 현상과 영어초보자가 "와 리 유 두?" 로 처음부터 작정하고 말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좀 어렵죠? ^^;
2.
미국영어에서는 'better'를 '베러'라고 발음하고 영국식 영어에서는 '베터'라고 발음합니다. 서로 잘 알아 듣습니다 걱정마세요.
3.
좋은 발음이란 상대의 상황을 고려하여 속도를 적당히 조절하고 또박또박하게(articulate) 발음하는 것을 말합니다. 뉴스 아나운서들이 좋은 본이 됩니다.상대가 어린아이이거나 외국인인데 속사포처럼 쏴대면 안되죠.
4.
발음에서 연음과 축약형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사람은 짧게 말하고 싶으니까요 또는 편하게 말하고 싶고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싶어하니까요. 연음과 축약형의 연습 또한 중요하겠죠.
그래서 영어에서는 잘 안들리는 소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소리를 내는 영어습득을 하시면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능력입니다. 무술고수가 그러했고 춤의 고수가 그러했듯이 .......노가다판의 삽질이 또한 그러하며 떡을 써는 칼질이 그러하듯이......
건투를 빕니다.
첫댓글 바쁘신 중에 답변정말 감사합니다. 연음발음은 뭉게져서 들리는것이 많아서 발음하기 어려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말씀듣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그런데 한가지더 제가 예전에 드라마를 afkn에서 하나 봤었는데 <Buffy the Vampire Slayer>
주인공인 버피의 주변인물중에 영국인 선생이 한명있어요.
그런데 다른주인공들은 대부분 미국식발음이라 듣기가 그리 어렵지않았는데[전체적 문맥으로]
그 영국인선생이 이야기 하는것은 아주 짧은 문장외에는 거의다 웅얼웅얼이라고 들리더군요.
미국영화 노팅힐에서 휴그랜트발음도 전 특히 못알아듣겠더라구요. 뭐랄까 입안으로 발음이 들어간다고 해야하나요?
영국여자보다 영국남자발음을 더 못알아듣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영국보다 미국발음에 익숙하기 때문인가요?
t발음이 강하게 나니 좀더 발음이 분명해야 할것같은데 제귀에는 미국발음보다 영국발음이 흐릿하고 웅얼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단지 익숙하지 않은 차이인가요?
여러가지 발음[호주식 독일식 사우디식]을 찾아서 비교해본적이 있는데 웅얼웅얼거려서 못알아 듣기는 영국남자발음이 제일이더군요.
단지 제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제귀에만 들리는 현상인가요?
지금듣는 오디오북이 영국식발음인데 이 웅얼거림때문에 집중이 잘안되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영국 tv아나운서가 하는 말을 들으면 잘 들리실 겁니다. 영화주인공들은 아나운서처럼 또박하게 말하지 않죠. 한국영화도 마찮가지죠. 추노의 '대길'이가 웅얼거리죠. '대길'과 함께 다니는 창을 쓰는 'x장군'은 또박하게 말하는 스타일이죠.
낮은 수준의 영어에서 시작하여 익숙해지시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낮은 단계(어린이) 중간단계(중학생)를 건너뛰고 어려운 영화를 대하시면 어려우실 겁니다.
원래 언어는 확실하게 머리속에 모국어화 즉 동기화(synchronize)되면 어떤 주파수로(즉 억양) 들어도 인지할수 있게 됩니다. 아직 이 단계에 이르지 않으신듯 합니다. 많이 듣고 말하면서 동기화(synchronize)시키시는 것이 왕도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또하고 또하다보면 누가 옆에서 지도해 주지 않아도 자연히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걸음마하기, 걷기, 뛰기가 그렇습니다.발음과 억양또한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내에 완성되지 않는 것들이기도 하죠.
매일 생활의 일부가 되어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되는 것들이죠.
발음이란게 참...연습만이 답인거 같더라구요....그냥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은 아는게 아니죠. 그냥 계속 많이 꾸준히 실수하면서 계속 하는게 발음의 정도인듯 하네요..
그렇습니다. 네이슨님.. 옆에 원어민 친구가 붙어서 도와줘도 안되는게 이런것이죠. 사용, 오랜시간에 걸친 반복사용만이 원어민의 발음에 가깝도록 만들어 줍니다. 걸음마, 걷기, 달리기처럼 말이죠.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와리유두~ 베러~ 하니까 저도 원어민이 된 듯 ㅎㅎ 물론 기분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