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기러기님의 애처심은 세상이 다 안다.
박 기러기님이 부인과 함께 치과에 갔다.
박 기러기님이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제가 지금 아주 급합니다. 밖에 차에 친구 둘이 골프 치러 가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니 마취는 생략하시고 이빨을 그냥 빨리 뽑으세요. 마취가 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어요."
의사가 혼자 생각했다, "야 이거 참 용감한 사나이군. 마취를 하지 말고 이빨을 뽑으라니."
그리고는 박 기러기님께 물었다, "어느 이빨이지요?"
박 기러기님이 부인을 돌아보고 말했다, "여보 입을 크게 벌리고 선생님께 어느 이빨인지 보여드려요."
첫댓글 부인이 그 이빨 로 누굴 물지는 안았을까요?
박기러기님의 부인은 늘상 교통방송에서 방송중이라서 치과에서 입을 벌릴 시간이 없는 것이 문제로다.
글을 읽고 웃다가, 또 답글들을 읽고 킬킬 웃다가 사래가 걸렸어요.. 이렇게 맛있는 안주감이 또 어디 있을까!!! 기러기 훨훨 나르는 소리 들리니 가슴이 뚫리고 머리가 맑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