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답사테마; 명찰순례-6 / 한국 고건축의 美 / 영주,봉화,안동 일원
2)답사일자; 2012년 4월 7일(토)~8일(일)
3)답사장소; 제1일 7:00 마포역 출발. 제2일 5:00 기상 6:00 출발 21:00 마포역 도착
제1일: 마포역-순흥//소수서원(사55호)/회헌영정(국111호),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보485호),주세붕영정(보717호),숙수사지 당간지주(보59호),강학당(보1403호),문성공묘(보1402호),백운동 敬자바위,소수박물관-중식(소수서원 광장/답사김밥)-영주//부석사/
무량수전(국18호),무량수전앞 석등(국17호),조사당(국19호),소조 아미타여래좌상(국45호),조사당벽화(국46호),자인당 석조여래좌상 2구(보220호),삼층석탑(보249호),당간지주(보255호),고려각판(보735호),석축(구품 만다라),원융국사비,부석사박물관-봉화//
태백산사고지(사348호)/각화사-서동리 남화사지 3층석탑(보52호/쌍탑)-닭실마을(사적및명승3호)/충재종택,청암정,충재박물관-북지리마애불(국201호)-가평리 계서당(중요민속자료171호)-순흥//석식(선비촌 주막/한정식)-선비촌 김세기家(한옥 숙박 체험)
제2일: 숙소-조식(선비촌 주막/국밥)-어숙묘(사238호)-순흥 읍내리벽화고분(사313호)-석교리 석불상(보116호)-영주//신암리
마애삼존불(보680호)-흑석사/목조 아미타여래좌상(국282호).석조여래좌상(보681호)-영주동 석보살입상(보60호)-가흥동 마애
삼존불(보221호)-안동//개목사/ 원통전(보242호)-중식(토담/안동국시)-봉정사/극락전(국15호),대웅전(국311호),화엄강당(보448호),고금당(보449호),영산회상도(보1614호),영산암-제비원 석불(보115호)-신세동 7층전탑(국16호)-임청각 군자정(보182호)-동부동 5층전탑(보56호)-석식(문막/비빔밥,국밥등)-마포역
4)참가자; 신유균,이주명,민지선,김형남,이왕섭,손계선,성금숙,강영상,김종수,김은순,(양명자,정명숙,한미자,이인숙,이채원;처음 참가) 등15명 참가
5)차량보시; 이주명,이왕섭(감사하네...)
운전보시; 이주명,이왕섭,강영상(고맙고...)
간식보시; 답사김밥 재료(모두...),손계선(중국명주외...),처음 참가한 낭자 5명(시작부터 끝까지 무지무지하게 많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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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년을 기한한 답사여정에서 마지막 두번째...이번 답사의 테마는 사찰건축과 민간건축을 망라한 한국 고건축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를 한눈에 감제할 수 있는 고건축 기행이다. 첫날의 하이라이트가 부석사란다면, 둘째날의 하이라이트는 봉정사...각각 한국 最高의 건축물인 무량수전과, 最古의 건축물인 극락전과 함께 한국 고건축의 박물관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멋진 눈맛을 가진곳들.....
소수서원, 옛 신라 고찰인 숙수사지의 "영구포란형"의 길지에 조선시대에 풍기군수 주세붕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을 창설한 곳...또한 최초의 사액서원이기도 하니...이을소,닦을수...이를 제대로 평가한다면 오백여년이 된 세계 최초의 대학이기도 하리라...
이어서 태백산 자락에 구품만다라 대석단을 일구어 자리잡은 화엄종찰, 의상대사가 창건한후 1,400여년간 향화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부석사를 찾는다...건물규모나 법식,구조방식의 완성도 등에서 한국 最高의 건축물인 무량수전을 중심으로,앞과 옆에선 석등과 3층석탑, 의상을 추모하는 조사당,그안에 모셔졌던 벽화 6점(제석천과 범천및 사천왕상),안에 모셔진 당당한 소조 아미타여래좌상 하며,무엇보다도 안양루 앞에 서서 멀리 첩첩히 늘어선 연봉과 산자락들을 보는 눈맛이란...거기에 보너스로 선묘낭자와 의상에 얽힌 로맨스와 부석의 전설은 덤이기도 하리라...
안동,의성,영주,봉화는 양반문화의 본고장...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를 자처하는 곳...요즈음이야 길이 사통팔달로 뚤려서 쉽게 가지만, 예전에는 오지중의 오지였던 봉화 일대를 훓는다...태백산사고지가 있는 각화사,춘양목의 유래가 있는 춘양면의 서동리 쌍3층석탑,안동권씨 집성촌인 사적및 명승3호,삼남의 4대길지인 "금계포란형국"에 자리잡은 닭실마을(유곡)의 권충재유적들,북지리 마애불과 춘향전에서 이몽룡의 실존 모델로 추정되는 성이성의 창령성씨 종택인 가평리 계서당을 거쳐 근자에 만들어진 소수서원 근처 영주선비촌에서 여장을 푼다. 영주 일대에서 옛한옥들을 걸린 집들,우리는 김세기가옥의 집한채를 통째로, 안방에선 새로온 낭자들 다섯명,건너방에선 (며느리와 사위를 둔) 약간 삭은 아가씨들 세명,사랑방 두군데서는 남정네들 각 세명씩이 절절 끓는 구들장(아쉽게도 전기이긴 하나)위에서 한옥 체험을 한다...
다음날 예대로 아침 다섯시에 기상, 국밥으로 든든히 아침을 챙기고,순흥일대의 어숙묘와 읍내리 벽화고분...고구려의 영향이 이곳 경상도 북부까지 미쳤다는 고고학적 증거이리라...을 보고 석교리 석불상,이어서 영주 일대의 신암리 마애삼존불,흑석사 석조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이 발견되어 유명해진 목조 아미타여래좌상,영주도서관 앞에 모셔진 영주동 석보살입상,가흥동 마애삼존불들을 두루두루 배관한후 안동의 천등산으로 향한다. 천등산 자락의 소슬한 절 개목사의 원통전...마침 수리중이라...왜들 요즈음의 보수는 이렇게도 엉터리들인지...보수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또다시 수리라니...을 보고서, 한국 고건축의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봉정사를 찾는다. 예전에 국수가 맛있었다는 지선아가씨의 강력한 천거로 절앞에 있는 음식점, 토담에서 안동 칼국시로 중식...국수는 아줌마가 만들고,국시는 아지매가 만드는 것...밀가루는 봉지에,밀가리는 봉다리에 들어있는 것...손이 큰 계선 임시총무가 국화차 한봉다리씩을 모두에게 특별선물로 돌리니 모두가 싱글벙글...
1972년의 해체수리에서 상량문이 나와서 무량수전을 제치고 한국 最古의 건축물로 자리매김한 극락전, 고려말과 조선 초,중기의 시대별 건축물이 한곳에 모두 있어서 고건축박물관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품새의 건축물들...연전에 단편영화의 수작으로 선보였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지였던 , 6동의 건축물이 서로 관계된 공간구성이 의미를 갖는...영산암을 두루 보고서,시간이 조금 남으니...이왕 안동에 왔으니 과외 공부 몇개 더하라는 선생님의 배려로...고려초의 웅원한 기상이 깃든 제비원석불,그리고 전탑의 고장인 안동이라...,신세동 7층전탑과 안동역앞에 있는 동부동 5층전탑,임청각과 군자정을 보고서 서울로 향한다...
양이틀간 拜觀한 것이 국보 11점,보물 22점,사적및 중요민속자료등이 6점 모두39점이라...안복이 터졌네그려...
처음 오신 낭자들 다섯은 머리에 쥐났을터이고...
차량과 운전보시를 한 주명이와 왕섭이,간식보시를 한 계선이와 다섯 낭자,바쁜 시간에도 하루를 다녀간 금숙총무와 임시총무로 애쓴 계선이,산후조리중에도 참석해준 은순이,카메라보이 영상이...모두 모두 수고들 많으셨소이다....!!!
첫댓글 샘 여독도 풀리지 않았는데 이 학동 들의 안목을 키워 주시느라 과외공부 꺼정^^^^^ 감솨 하고 또 감솨합니다.....
사찰의 시대별 건축양식과 양반가옥의 형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리버리 따라만 다닌 답사라도 한번
두번 쌓이니 그래도 이전에 말씀해주시는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당개 삼년..... 세월이 모자람을 채워줍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_^
약간 삭은 아가씨들~~ 에서 삐집니다요. ㅋㅋ
건축양식을 찬찬히 다시 짚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눈이 한자는 넓어진듯 싶습니다.
3년전 봉정사를 처음 찾았을때와 두번째 찾아갔을때의 느낌이 또 다르더이다.
두번째 찾았을때의 느낌은... 아름다움을 보았을때....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더 깨닫게 되더군요.
이래서 공부란 것이 배우고 또 배워 나가는 것에 끝이 없는 것이겠지요.
선생님 덕분에 이번 답사에서는 부석사와 봉정사, 개목사 등.... 눈맛 좋은곳들로만 채운것 같습니다. ^^
선생님은 정말로 많은 지혜와 말씀들을 폭포처럼 쏟아 주셨는데, 저의 간장종지같은 그릇이 받아 들이질 못하여
아직도 많이 무식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 저의 종아리를 매우 치고 싶습니다. !!!
힘드시더라도,
저희 학동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시켜 주셔야 겠습니다. 뿌잉뿌잉 (땡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