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운하의 야경>
밤 깊어가는 시간통영의 남망산 조각공원엘 올라수향정을 가 보라해 넘어간 자리통영운하에 남겨진 빛들은찬란한 오색으로 다시 일어선다.오색등 네온불이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쏟아지면수직으로 곧추 떨어진 색들의현란한 어째동무가 이루어진다.시가 궁한 시인이여문장이 궁한 수필가며 소설가여모두 통영으로 오라낮에도 시가 나오는 고장이지만밤에는 시가 살아서 춤을 추는 곳오색으로 물든 심장에서 시의 날개가 돋을 것이니 밤 깊어가는 시간통영의 남망산 조각공원수향정엘 올라심야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만나면누구라도 시인의 꿈을 꾸게 된다그 아스라한 꿈을
첫댓글 통영 운하의 야경은 참으로 아름답고 희열 찹니다.
조금 떨어져서 보는 야경이야 그렇지만 난 고다꾜(고등학교)다닐 때, 당동 다리 바로 아래 맨 끝집에서 1년정도 자취했었는데 다리위로 지나는 자동차 소리, 해변도로를 지나는 차들의 덜컹거림, 거기에다 시커먼 연기 내뿜으며 물을 거슬려 운하를 통과하는 모랫배의 숨넘어가는 소리......
우~....... 그 모든것을 몸으로 감내하고 살았었다오. 귀를 아무리 막아도 몸으로 전해오는 진동까지는 막아지지 않더이다. 그래서 나는 "통영운하" 하면 詩가 아니라 무지막지한 소음, 진동.... 뭐 그런게 떠오릅니다.
그랬군요. 그 물길로 저는 통통배를 타고 고향을 가기도 했고 건어망 어선들은 유난히 텍텍거리며 귀를 괴롭혔지요. 도천동에 있을적에 아침이면 당동을 거쳐 수전까지 뛰기도 했는데.....
첫댓글 통영 운하의 야경은 참으로 아름답고 희열 찹니다.
조금 떨어져서 보는 야경이야 그렇지만 난 고다꾜(고등학교)다닐 때, 당동 다리 바로 아래 맨 끝집에서 1년정도 자취했었는데 다리위로 지나는 자동차 소리, 해변도로를 지나는 차들의 덜컹거림, 거기에다 시커먼 연기 내뿜으며 물을 거슬려 운하를 통과하는 모랫배의 숨넘어가는 소리......
우~....... 그 모든것을 몸으로 감내하고 살았었다오. 귀를 아무리 막아도 몸으로 전해오는 진동까지는 막아지지 않더이다. 그래서 나는 "통영운하" 하면 詩가 아니라 무지막지한 소음, 진동.... 뭐 그런게 떠오릅니다.
그랬군요. 그 물길로 저는 통통배를 타고 고향을 가기도 했고 건어망 어선들은 유난히 텍텍거리며 귀를 괴롭혔지요. 도천동에 있을적에 아침이면 당동을 거쳐 수전까지 뛰기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