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8일 일요일.
새로운 산으로 향하는 것이 오랜만이다.
수동 몽골문화촌에서 오르는 코스로 주금산을 가기 위하여 청량리로 향한다.
정상에 도착하면 시간이 늦을 것이기에 음식 차리는 시간을 줄이려고 족발을 포장한다.
버스 승강장에 도착하니 우리가 타야하는 버스가 제법 기다려야 도착한다.
승강장 바로뒤에 포장마차에서 당장의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하여 잔치국수를 먹고 8시가 넘어서 330-1 버스에 오른다.
주금산은 청량리역에서 버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몽공문화촌까지 걸리는 시간이 2시간이라 큰 배낭을 메고 타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함이 든다.
몽골문화촌에서 10시15분 출발하여 비금계곡 합수곡에 도착하니 10시50분이 되었다.
지도에서는 50분 거리로 나오지만 그 보다는 가까운 거리이다.
11시20분 2코스 능선 갈림길에 도착하여 쉬어간다.
주금산은 이름처럼 주금인지 오르막이 한 없이 이어진다.
정상을 향하는 동안 굴곡없이 오르기만 한다.
목적지인 헬기장에 도착해 빠른 속도로 텐트를 설치하고 앞마당에 먹거리를 펼치는데 족발이 묵직하다.
포장을 뜯어보니 커다란 뼈가 떡하니 깔려있다.
분명히 빼달라고 부탁드렸는데....식당 이모님께 밉게 보였었나???ㅎㅎ
사방이 트여있는 780미터(?) 헬기장이기 때문인지 금방추워져 자켓을 걸쳐도 썰렁하다.
텐트로 들어가 담소를 나누다 시간도 모르고 잠자리에 든다.
서울 근교 산에서는 늦잠을 자다가 인기척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금산은 조용하다.
햇빛에 덥다는 느낌으로 눈을 뜨게된 시간이 9시.
카메라만 들고 풍경을 남기러 이동한다.
늦은 저녁식사로 배가 든든하기에 아침식사를 제끼고 바로 하산한다.
하산은 1코스를 통한 원점회귀 산행이다.
저녁에 오를때 보지못한 비금계곡을 보기위해 포천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포기하였다.
헌데 1코스는 전날의 2코스 보다 더 가파르게 내려가기만 한다.
운동으로 걷는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힘든 코스이다.
몽골문화촌에서 도로따라 걸으며 한가한 월요일을 즐기다 버스에 올라 청량리까지 이동한다.
새로운 산이라 기대가 컷던 주금산. 구름에 가려 축령산을 못 본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맑은 가을에 다시 한 번 찾고싶은 곳이다.
첫댓글 많이다니셧네요..ㅋㅋ사짐없어서
그동안 쉰줄알았슴...ㅎㅎ
다니기는 했는데 그렇게 기억에 남는건 없네ㅎㅎ
한동안 바빠서 못올린거 사진이라도 남겨야지ㅎㅎ
이제 노을 남았다~~^^
이렇케사진이라두 봐야 필받고 고고씽 하는거죠
ㅎㅎ
쉬는데 비땜시 꼼짝마라네ㅋㅋ
ㅋㅋ주금이었지 산 정말
요번도 올리느라 고생많았네
성의없이 대충이다ㅎㅎ
코스 수정해야지....
노을도 올려야하는데ㅠㅠ
천천히 정리 하고 올리면되지
정리좀 하려구 다녀 왔던 산 사진들 보고 있으니 기분 좋아지네
ㅋㅋ빡신게 기억에는 오래간다~~^^
허긴 너하고는 빡신거 우주로 즐기는듯ㅎㅎ
엉덩이가 이뽀~
ㅎㅎ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