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14:16)
And I will pray the Father, and he shall give you another Comforter, that he
may abide with you for ever; -Jn14:16
이탈리아의 유명한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대리석 한 덩이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 쓸모가 없어서 버린 돌이었습니다
이돌을 본 미켈란젤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쓸모 없이 버려진 돌에 같혀 있는 천사를 내가 풀어 놓아주겠다"
미켈란젤로는 길에서 버려진 대리석 덩어리로 유명한 다비드 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주님의 종으로 살겠다던 어설픈 서약으로 시작된 37년의 훈련
강산이 2 번 변하는 시점에도 도리질을 하는 철부지
하지만 2년 지나고 나서야 무릎을 끓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지지도 않았으련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넉넉하지도 못하련만
성령의 능력으로 채워지지도 않았으련만 그분은...
그렇게 나를 군인교회로 재촉하셨습니다
나의 죄를 씻듯 내리는 비조차도
11사단 20연대 교회를 은혜로 다가서는 조심스런 날
그렇게 부족한 옷깃을 여미는 것으로
약속을 이행하는 시작을 출발선에 섭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군인교회목사로 이끄심은
멈칫거리는 여린 자를
붙들어 세우십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어설픈 자리
잘 다듬어 주시는 마음으로 입게 하시고
2년 후엔 5사단 35연대 교회로
손사레를 치는 내게 가라고 하십니다
내딴엔 열심히 사역을 하였건만
찬양이 끝난 후 머리 속은 갑자기...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축도로 들었던 손을 내린 후
강단에서 내려가 주섬 주섬...
성경을 챙겨서 신약을 펼쳐봅니다
아이의 가는 길을 점검하라시듯
부끄러움도 잊은 채
작고 여린 몸짓만큼이나 조용한 언어
그렇게 어설픈 시작은 13년을 마무리 합니다
다시 금년 3월 15사단 포병연대교회에서
다친 아들의 머리에 손을 얹으면서
갑자기 눈물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랑했던 모세처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어린 아이로 다목리에 섭니다
하나님께는 겸손함으로
세상에는 강한 자로 서길
명포교회에서소망하면서...
첫댓글 주님 어떤 상황에도 김광식목사님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군인교회 사역에 힘들고 지쳐 쓰러져도 다시 일어 날 수 있는 힘 주세요..
말씀을 듣는 아들들의 앞길을 열어주세요.. 아멘.
성령님을 제 마음에 모시고 살아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저의 모든 삶 속에서 작은 것 하나 하나 감사하는 산 믿음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들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믿음의 삶으로 인도하게 하여 주소서
성령과 말씀으로 변화되게 하여주소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아들들의 믿음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