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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영]

[유권자 100명에게 듣는다] 8 덕양구 현안

[1196호] 2014년 04월 10일 (목) 10:16:19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서울문산고속도로 원점에서 재검토 필요”
노성경 고양환경운동연합 교육위원장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고양시 주요 녹지축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서정마을 주거환경에 큰 피해를 가져다 준다. 게다가 행신주민들은 멀쩡한 도로를 돈 내고 이용해야 하는 등 고양시의 이익에는 전혀 맞지 않는 사업이다. 지난번 공청회 이후 사업추진여부는 정치권으로 공이 넘어갔지만 주민들은 혹여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적당히 타협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외면한 채 정치논리로 접근할 경우 언제든지 반대운동을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다. 우리의 요구는 원안대로 강서대교를 신설하거나 외곽순환로에 연결해 문산까지 잇는 노선 등을 통해 사업범위를 최소화 하라는 것이다. 시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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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클러스터 주민투표로 결정하자”
주영자 무원마을 5단지 부녀회장

강매동자동차클러스터사업은 애초에 덕양구 개발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아니라 식사동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진한 사업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반대주민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자동차복합단지로 추진할거면 폐차장(리사이클링 센터)는 빼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해놓고는 계속 말 바꾸기로 일관하며 불통행정을 보이고 있다. 주민참여단에 반대대책위 사람들을 배제시켰을 뿐만 아니라 9000명의 반대서명을 제출했음에도 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지금이라도 사업절차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주민들은 주민공청회 같은 요식행위가 아닌 제대로 된 토론회를 원한다. 아울러 주민투표를 통해 사업여부를 결정하는 안을 출마자들에게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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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문제해결이 민생문제해결”
김수영 능곡바르게살기연합회장

지역주민을 이해하고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정치인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곡의 경우 뉴타운문제해결이 가장 시급하다. 뉴타운사업은 현재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능곡주변은 지역경제가 완전 침체되고 슬럼화 되고 있으며 지구지정 이후 시의 기반시설지원을 일체 받지 못해 동네가 더 낙후되고 죽어가고 있다. 게다가 찬반의견으로 주민갈등이 심화되면서 동네분위기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 뉴타운문제해결이 곧 민생문제해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권해제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다. 앞으로는 갈등해결을 통해 뉴타운이 아닌 지역가꾸기, 마을가꾸기로 사업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낙후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이웃이 함께 오순도순 살 수 있는 주거개선사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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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받는 자연부락에도 관심 가졌으면”
김진학 흥도동 10통 통장

흥도동은 개발제한구역내에 묶여있어 낙후된 동네다. 서울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지금껏 발전은 커녕 각종 혐오시설만 들어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레미콘공장들로 인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고통받고 있지만 지역정치인들이나 공무원 이러한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도 심각하다. 동네에서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울시 11개 구청이 사용하는 분뇨·청소차량 차고지가 있어 악취, 하천오염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난지물재생센터와 달리 주민들에게 어떤 보상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 누가 당선이 되던 동네에 혐오시설, 환경오염시설이 더는 들어오지 않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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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도서관, 문봉서원 복설과 함께 건립 원해”
김현준 원흥 도래울마을 연합회장

원흥 지구 입주민들은 도서관이 꼭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2년 전부터 제기했다. 원흥 ‘도래울’ 마을에 한옥 도서관이 건립되기를 바란다. 일반적인 형태의 도서관으로 설립하기보다 ‘문봉서원’을 복설시키고 이와 인접된 한옥 형태의 도서관 건립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원흥 ‘도래울’ 마을에는 고양 8현 중 한 사람인 석탄 이신의 선생을 모신 묘지가 있기 때문에 ‘문봉서원’이 복설될 이유도 있다. 아울러 복합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한옥 도서관도 설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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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어촌에 대한 홍보 확대했으면”
박찬수 행주어촌계장

현재 폐교된 구행주대교를 관광명소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인천 소래포구처럼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회도 먹고 한강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니면 어촌계의 숙원사업인 어판장을 그곳에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우리 어민들은 수십년간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로 인해 직간접적피해를 입었다. 그곳에서 나오는 오수로 인해 한강물고기들을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하는데다가 어획량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고양시와 서울시의 정치적 타협을 통해 뱀장어, 참게 등 치어방류사업을 지원하고 서울시 유명 장터축제에 행주어민들의 가판대를 따로 마련해 주는 등 해결책이 필요하다. 특히 고양시 자체에서도 유서 깊은 행주어촌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줬으면 좋겠다. 이곳이 장어, 참게 최대 출하지역인 만큼 판로개척도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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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확충, 교외선 복선화 추진해야
이명혜 고양동 주민자치위원

중부대 개교로 차량통행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도로확충이 시급하다. 현재 중부대공사차량만으로도 통행량이 많아진 상태다. 고양동에서 간천 넘어가는 구간이 현재 2차선도로로 되어있는데 개교 전에 연장했으면 한다. 아울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교외선 복선화 추진 및 6호선 연장 등을 통해 삼송~대자동 전철연결사업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고양동에 4개 지역이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여태껏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노후주택에 대한 관리방안 및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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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은도시개발 대덕1∼2통도 포함시켜야”
김형두 대덕 1통 주민

고양시 덕은도시개발사업에서 대덕1∼2통과 국방대 부지가 개발구역에서 제외되고 대덕 3~4통만 개발된다. 국방대 부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개발에 관여할 계획이다. 따라서 대덕1∼2통 주민들만 개발에서 소외된 꼴이다. 서울시와 인접한 대덕 1~2통은 주위 상암동 개발과 대덕3~4통 개발로 완전히 버려진 섬이 됐다. 주위는 온통 개발되기 때문에 대덕 1~2통 주민은 그 상대적 박탈감이 클 것이다. 덕은도시개발사업에 대덕 1~2통이 포함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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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가치 지닌 벽제관지 복원해야”
이영찬 고양향교 전교

덕양구에는 문화재가 많다. 이번에 시정을 책임질 분은 문화재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갖고 실질적인 보호와 홍보를 함께 해야 한다. 특히 고양동의 벽제관지 터를 복원해 관광지화 할 필요가 있다. 지역에 영향을 미친 역사성 등을 고려하면 의미가 큰 곳이다. 벽제관지와 함께 고양향교, 최영장군묘, 중남미문화원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이를 한 축으로 관광벨트로 만들 수도 있다. 더불어 유교국가로서의 교육 가치를 지금도 지니고 있는 행주서원과 고양향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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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으로 인한 주민갈등 해결해야”
김영택 주교동 주민

원당지역은 뉴타운으로 인해 근 5년간 주민대립이 있어왔다. 추정분담금, 이주비용 등의 부담으로 실효성이 부족한 면도 없지 않다. 조합을 포기하는 구역도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투명한 정보가 필요하다. 시에서는 가정마다 전수조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추정분담금에 대한 정보를 각 집에 우편발송 해서 주민들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뉴타운 보다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가는 것도 맞다고 본다. 개발이란 이름으로 주민이 쫓겨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