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2부작【제주도 동굴 진지의 비밀】 제2부 자살특공기지를 구축하라! |
▣방송 : 2009. 1. 24 (토) 20:10~21:00 (KBS 1TV) ▣진행 : 한상권 아나운서 ▣연출 : 이완희 PD ▣글 : 고은희
제주도 해안 곳곳에서 발견되는 동굴들! 그것은 일본군이 구축해 놓은 자살특공기지였다!
태평양 전쟁 말기 제주도에 만들어진 인간어뢰 카이텐(回天)과 자살보트 신요(震洋)의 기지, 그리고 조천읍 교래리에 만들어진 가미카제 비행장까지
일본제국주의가 제주도에서 준비하고 있었던 ‘최후 결전’의 현장을 추적한다!
|
|
<제주도에 배치되었던 자살보트 신요(震洋)> |
제주도 동굴진지의 비밀 1부 <결7호 작전, 제주도를 사수하라>편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전초기지로 선택된 제주도의 진실을 밝힌다. 일본은 왜 제주도를 일제의 최후 거점으로 선택했을까? 제작진은 모슬포와 알뜨르 비행장을 비롯, 제주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의 동굴진지들을 직접 탐사해 당시의 정황들을 추적했다. 또한 태평양 전쟁 당시 동굴진지 건설에 동원됐던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아, 태평양 전쟁과 제주도의 관계를 파헤쳤다!
|
|
미(美)국립문서보관소에서 찾은 일본패전의 기록! 일제는 왜 제주도에 모든 화력과 병력을 집중했나? |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찾아낸, 패전시기 일본군 무장해제 사진과 동영상. 이를 통해 보면 전쟁 말기 일본은 각종 포와 탱크, 비행기를 포함한 9만 2천점의 무기를 제주도에 배치 시킨다. 또한 관동군을 포함한 7만 5천명의 병력을 투입한다. “적(미국)의 본도에 대한 상륙은 8월 하순 이후로 판단, (제주)도내의 인적 물적 자원 전력에 매진하라” - <일본군 기밀작전일지 中> <무장해제 당시 제주도에서 수거된 일본군의 무기> |
|
|
오키나와24만의 희생, 제 2의 오키나와 제주도! |
<오키나와 민간인 학살 사진> |
1945년 3월 미군은 오키나와에 상륙. 3개월간 지상전을 벌인다. 이 전쟁으로 오키나와에서는 주민 9만 명을 포함 한 24만 명이 사망한다. 일본은 본토 결전을 위한 시간벌이를 위해 무고한 오키나와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았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집단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1945년 6월 일제는 제주도에 오키나와와 유사한 동굴 진지를 건설, 제주 역시 일본 본토 침입 저지를 위한 기지로 준비하고 있었다. 45년 여름 제주는 제 2의 오키나와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
|
제주도에 남아 있는 자살특공기지! 일제의 자살특공정(艇) 신요와 인간어뢰 카이텐(回天))은 무엇인가? |
|
|
<역사추적>에서는 일본군이 제주에 남긴 신요(震洋)기지와 카이텐(回天)기지를 추적. 그 현장을 탐사했다. 폭탄을 싣고 적함에 부딪혀 폭발하는 소형고속보트 ‘신요(震洋)’, 적군을 향해 돌진하는 인간 어뢰 ‘카이텐(回天)’. 일제는 이와 같은 자살특공 기지를 제주도 주요 해안지역에 구축하고 실제로 100대의 신요와 560명의 특공대를 배치했다. |
|
<자살무기로 사용된 인간어뢰 카이텐(回天)> |
<제주도에 배치된 신요 특공대의 사진> |
|
제주 교래리 비밀 비행장! 일본은 제주도에 가미카제 비행장을 건설했다! |
일본 <기밀작전일지>에는 제주도 교래리에 비밀 비행장 건설을 지시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
|
“활주로 2개, 병사숙소 200명분, 연료동굴 400본분, 탄엽 5지분, 격납고 중급연습기 12기분, 비밀위치 30기분” <기밀작전일지 中>
<제주도에 배치된 가미카제 비행기 히엔(飛燕)> |
교래리 비밀 비행장은 가미카제를 위한 특별 비행장이었다. 제주도에는 히엔(飛燕)이라고 불리는 일본육군 가미카제 비행기가 배치되어 있었다. |
“항공작전에 있어 주로 특공전법으로 미군의 상륙선단을 격멸한다.” <대본영육군문서 1945년 7월 13일> |
|
1945년 일촉즉발의 제주도! 64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은 제주도의 상처 |
1945년 봄. 미군의 B-29 공습이 빈번해지고 전쟁의 위기가 고조된다. 일본군은 제주도 주민들을 산으로 데리고 피신할 계획을 준비한다. 제 2의 오키나와 비극이 발생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다행히 일본의 항복으로 제주도는 위험에서 벗어난다. 64년이 흐른 지금에도 제주 곳곳에는 수많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다.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 때, 제주는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