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Richard Barrow in Thailand 2013-2-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녹에어' 항공 2013년 섹시 캘린더 발간 : 태국 문화부의 조치는?
Thai Culture Ministry upset with Nok Air’s Sexy Calendar
글 : 리차드 배로우 (Richard Barrow)
때때로 나는 태국의 문화부가 현실세계를 벗어나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그들이 태국의 문화를 보존하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이런 방식으로 살아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들을 보고 있노라면, 때때로 태국 문화부가 탈레반보다 더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문화부는 다른 해들에 송끄란(Songkran: 태국 전통 설날) 축제에서 '토플리스만 걸친 채 섹시댄스를 추는 10대들의 동영상'을 반대하기도 했다. 문화부는 그러한 일이 태국 전통의 일부가 아니라면서, 적절한 의상을 착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부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송끄란 축제에서 토플리스 차림을 한 미인들의 사진을 올려놓고 지적했었다.
그러던 태국 문화부가 이번에는 '녹에어'(Nok Air) 항공사가 2013년에 발간한 섹시 캘린더 때문에 신경질을 내고 있다.
'녹에어'는 금년도 달력 제작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300명의 경쟁자들 중 엄선을 했다. 그리고 어제(2.9) 밤에 그 사진들 중 3장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는데, 현재까지 5,251명이 '좋아요'를 클릭했고, 1,390회의 공유를 기록하고 있다. 이 소식이 언론 보도들을 타고나가면, 그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의 사례들을 통해 짐작해보건데, 문화부가 싫어하는 것은 그것이 웹사이트든 동영상이든 재빨리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다는 점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사진들이 과연 여성들을 착취한 것으로 보시나요? 그래서 태국 문화부가 이것을 금지시킬까요? 아니면 자신들의 관할 밖이라고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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