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의 도시 강릉, ‘커피메카’로 떠오르다
제2회 강릉커피축제 열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강릉커피축제는 일단 ‘성공작’으로 평가된다. 보여주는 대로 구경하는 공연축제가 아니라 스스로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축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난해보다 참여업체 수가 2배 이상 크게 늘었고, 관람객도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그 이모저모를 살펴 보았다.
제2회 강릉커피축제가 지난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열렸다. ‘커피도시로의 신나는 여행’을 슬로건으로 강릉시에서 주최하고 GTB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강릉항에 마련된 메인행사장을 중심으로 안목, 경포, 사천 등 해변과 구정, 왕산 등 산간계곡, 시내 커피명소 등 총 93개 로스터리 카페와 커피전문점이 참가한 가운데 스탬프랠리 형식으로 펼쳐졌다.
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강릉항 마리나센터 1, 2층에는 커피관련 유물 및 커피나무 전시관, 로스팅 체험과 함께 핸드드립, 사이폰, 더치, 프렌치프레스, 모카포트 등 다양한 커피기구를 이용해 커피를 직접 내려볼 수 있는 커피체험관, 에스프레소, 라떼아트 등 프로페셔널 커피의 세계를 경험하고 맛볼 수 있는 세계의 커피 시음관, 비누, 수제초콜릿, 커피잔, 허브 등 커피 관련상품 체험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자리에서는 관객들에게는 간단한 핸드드립이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커피 제조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됐으며, 3곳 이상의 커피전문점 스탬프를 찍어온 관람객들에게 기념품(머그컵)을 나눠주기도 했다.
취재 : 지영구(본지편집국장)
출처:카페통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