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7(토)
감자를 심기위하여 문산으로 향했다. 한꺼번에 가까운 곳에서 모두를 구입하기 위해서이다. 작년에 갔엇던 농약사에서 씨감자를 구입하려고 하니 조금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4.5Kg(물량부족), 비닐 1롤, 토양소독제 1봉(합계 33,000원)과, 과일나무용 농약 히어로, 다이센, 카바 각 1병(봉지)을 구입(24,000원), 그리고 수동분무기 1대(35,000원)를 구입하였다.
그리고 씨감자를 더 구입하기 위하여 서부시장 종묘사로 와서 씨감자 3Kg(5,000원), 시금치와 상추씨앗(4,000원), 그리고 살구나무 묘목 1개(9,000원)를 구입하였다.
씨 감자는 눈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잘라서 심을 예정다. 그런데 이러다 사먹는 것보다 서툰 농사를 짓는데 돈이 더 들어갈 것 같다. 농사를 짓는 환경은 최악의 조건이다. 삭막한 과수원터에다 순수하게 삽질까지...그래도 보람은 있다. 사다먹으면 더 싸게 먹히겠지만...
3. 18(일)
점심을 먹고 밭으로 갔다. 어제부터 바람이 매우 세차다. 춥지만 않았지만 작업이 제대로 될 것인지 다소 걱정을 하였지만 날씨 굿다고 안하면 농사짓기를 아예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주에 이랑을 만들어 놓은 곳에 토양소독제를 뿌린 후 밑거름을 주었다. 그리고 멀칭을 한 후 구멍을 뚫고 감자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감자를 심고 멀칭을 하였더니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바람에 일찍 싹이난 감자순이 녹아 버렸었다. 감자는 5Kg정도를 심은 것 같다.
감자심기를 마치고 고추밭 이랑작업을 하고 회장님네 감나무밭으로 가서 일을 마치고 라면을 끓여먹었다. 점심을 일찍 먹은터라 라면맛이 정말 좋았다. 이런 재미에 산다고나 해둘까...
첫댓글 수확하는그날이 기다려집니다.그때 호미들고 가면 안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