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
모스코바의 크렘린궁전과 붉은 광장
모스코바는 러시아 연방(聯邦)의 수도이다.
인구가 천 만명이 넘게 살고 있는
러시아 최대의 모스코바는 러시아와 소련의 힘과
권위(權威)의 상징이며 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모스코바는
러시아의 정치뿐 아니라 인구. 공업. 문화. 교육등
여러 방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종교에서도 정교회의 영적(靈的)
구심점(球心點)이 되기도 하는 곳이다.
모스코바는 소련의 성립과 함께 수도가
상트페데르부르크에서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냉전시대(冷戰時代)에는 공산당의
본부이기도 하였다.
둥근 지붕 위에 붉은 깃발이 펄럭이는 러시아의
상징(象徵) 크렘린 궁전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건물로서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 관저와
정부기관이 있다.
"크렘린"이라는 뜻은 러시아어로 “성채(城砦)“를
의미한다.
크렘린궁 입구에는 79m의 트로이츠카야 탑이
있는데이탑은 나포레옹이 입성한 곳으로 유명하며
우스펜스키키 사원은 러시아 국보
제 1호 라고 한다.
2.25km의 성벽과 20개의 성문을 갖추고 있는
크렘린 내부에는 여러 시대 양식의 궁전이나 성당.
탑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군주제가 폐지된 후 소련 시대에는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의 의회가 설치된 곳이다.
크렘린 성벽 안에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교회와 궁전들이 있는데 대성당 광장
주변에는3개의 웅장한 대성당이 있다.
이 성당들은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초에 절정을
이루었던 러시아 교회 건축양식의 진수(珍秀)이며
그중에서 흰 돌로 지은 성모승천(聖母昇天)
대성당(우스펜스키소보르)은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1475-1479년 이탈리아
비잔틴양식으로 지어졌다.
크렘린궁은 남족의 모스코바강. 북동쪽의 붉은 광장.
북서쪽의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곳은 기원전 2000년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모스코바강과 네그린나야강의 합류점(合流點)인
언덕위에 방어시설(防禦施設)로 세워진
조그마한 목조 성채가 크렘린의
시초(始初)였다고 한다.
모스코바가 크렘린을 중심으로 환상대(環狀帶)를
이루며 발달하게 된 역사를 살펴보면
1238년 몽고족의 침략과 방화.
1611년 폴란드인에 의한 화재.
1812년 나포레옹 점령중의 3일 낮과 밤의 대화.
등 수많은 영욕(榮辱)의 사건들로 침략과 화재에
잇다른 재건등이 거듭된 결과이다.
아름다운 이미지의 붉은 광장은 크렘린 북동쪽의
붉은 성벽과. 붉은 벽돌 건물의 국립역사 박물관과.
굼 백화점. 성 바실리 사원에 둘러싸여 있으며
광장 왼편 중앙에는 1924년 숨진 레닌이
잠들어 있다.
모스코바에서 가장 독특한 건물인 성 바실리 사원은
8개의 둥근 양파머리 지붕이 불균형(不均衡) 속에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10월 혁명등 역사적 사건의 중심 무대가 바로
여기에서 이루어졌기에 메이데이와
혁명 기념일에는 인파로 가득 메운다.
상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