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중국을 10대5로 물리치고 우승한 태국 보치아 단체전 팀 BC 1-2.
중증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경기종목인 보치아(boccia)에서, 어떤 나라 선수들도 태국 팀보다 잘할 수는 없다.
태국의 보치아 팀은 어제 런던에서 개최된 패럴림픽(Paralympic) 대회에서, 중국 팀을 10대5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태국 팀은 이전 경기들에서도 캐나다를 22대0, 영국을 18대1로 격파한 바 있다.
(사진) 태국 보치아 팀의 파타야 탓텅이 단체전 우승이 확정된 직후 환호하고 있다.
보치아는 휠체어에 의지하는 중증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경기이다. 이 종목은 매우 정밀한 경기로서, 선수들은 청색이나 홍색 공을 '잭'(jack)이라 불리는 흰색 공에 가능한 한 가까이 보내는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는 남녀가 함께 경쟁할 수도 있는 '혼성' 종목이기도 하다.
보치아 종목에서 어떤 국가의 대표팀도 태국팀보다 잘하지 못한다. 심지어는 그 근처에도 오지 못한다. 태국팀은 4강전에서 캐나다를 22대0으로 격파했고, 준결승전에서는 영국을 18대1로 물리쳤다. 그리고 태국팀은 결승전에서도 자기 자신을 상대로 하는 수준에 이르러, 중국 팀을 10대5로 완파했다.
태국 보치아 팀은 공을 월등히 정확하게 던지면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있어서 조금도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태국 단체전 팀의 파타야 탓텅(Pattaya Tadtong)은 자신의 청색 공을 '잭'(jack)이라 불리는 기준점인 흰색 공에 거의 갖다 붙일듯이 던져대면서, 태국 팀은 이 3대1로 앞서나갔다. 중국 팀이 볼을 던져내지 못하자, 태국 팀의 윗사누 후워쁘라딧(Witsanu Huadpradit)은 가장 좁은 입구를 통과시켜 2점을 획득하면서, 전체적인 스코어를 5대1로 만들었다. 그리고 와차라폰 웡(Watcharaphon Vongsa)이 스쳐날듯이 던진 공은 5점을 획득하여 태국 팀은 난공불락의 9점 차이로 앞서나갔다.
(자료사진: 태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경기의 운용 모습.
(동영상: 태국TV 채널3) 파타야 탓텅은 9월9일에 진행된 개인전에서도 우승했다. 결승전 경기 및 시상식, 그리고 인터뷰의 보도화면. 휠체어에서 굴러떨어지면서 행한 기쁨의 세레모니와 인터뷰는 많은 태국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첫댓글 보치아 경기가 어릴 때 많이 하던 구슬치기라 보면 되겠네요.^^*
한국식 당구의 나인볼과도 흡사하군요..
나인볼에선 까만색 공이 '잭' 역할을 하는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