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내가 완성하는 그림책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은 첫 장을 넘길 때부터 뭔가 다릅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이름이 올 자리에 ‘나카야 미와와 ( )’ 식의 공란이 보입니다. 네, 맞아요. 이 그림책은 작가인 나카야 미와와 책을 보는 독자가 함께 완성해 가는 그림책입니다. 꽃밭을 상상해서 그려 본다거나 관람차의 색을 칠해 보거나 귀신의 방 문을 열면 어떤 표정의 유령이 나올까도 모두 그림책을 보는 아이의 몫입니다.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은 ‘소풍 가서 뭘 먹을까’, ‘어떤 풍선을 갖고 싶니?’, ‘기념품 가게에서 갖고 싶은 건 뭐야?’ 하는 식으로 장면마다 아이에게 말을 걸며 크레파스들의 소풍에 동참하게 합니다. 원래 작가인 나카야 미와가 의도한 1차적 스토리가 있다면, 이 그림책은 아이에 의해 제 2의 상상 스토리가 덧입혀져 한 권의 멋진 크레파스 소풍 그림책이 완성되지요. 그림책을 소유한 아이에 따라 투영되는 스토리가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을 즐겁게 본 아이는 자연스럽게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책’을 갖게 됩니다. 나카야 미와 작가가 어린이 독자에게 창작의 경험을 선물하는 책이라 의미 있고, 어린이 독자로서는 오래도록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는 책이라 더 기억에 남을 그림책입니다
까만 크레파스 그림책 시리즈의 재조명!
나카야 미와 작가의 까만 크레파스 그림책 시리즈는 꾸준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까만 크레파스』에서는 예쁜 색이 아니라고 외면 당하던 까만 크레파스가 샤프형과 어울려 그라타주 기법으로 불꽃 그림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존재감, 소중하지 않은 생명이 없다는 가치를 전달합니다. 『까만 크레파스와 괴물 소동』에서는 몸이 편찮으신 쥐돌이 할아버지에게 멋진 그림을 선물하기 위한 크레파스들의 이야기가,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 기차』에서는 길이 없어 달릴 수 없는 버스를 위해 길을 만들어 주고, 배를 위해 파도와 항구를 그리는 크레파스의 이야기가 가슴 한쪽을 훈훈하게 덥힙니다.
나카야 미와 작가는 색색의 크레파스가 그려내는 여러 이야기 속에 세상을 담았습니다. 아이를 닮은 앙증맞은 크레파스들의 꼬물꼬물 이야기 속에 담긴 철학을 마주하면 나카야 미와 작가의 그림책이 왜 오래도록 사랑 받는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요.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도 소풍을 앞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기대감, 직접 상상하며 읽는 재미 등을 오롯이 담아 앞선 그림책과 더불어 오래도록 아이들의 좋은 친구로 사랑받을 거라 기대합니다.
크레파스 친구들의 놀이동산 소풍에 초대합니다
나카야 미와는 주위의 익숙한 사물이나 자연물을 캐릭터화하여 아이들에게 커다란 상상의 세계를 열어 주는 작가입니다. 그녀가 만들어낸 도토리 마을, 누에콩 친구들, 그루터기, 크레파스까지, 아이를 꼭 닮은 이 캐릭터들은 생김새만큼이나 성격도 다양해서 여러 번 보고 또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크레파스는 아이들이 가까이에 두고 자유롭게 그리기를 할 수 있게 돕는 좋은 친구여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지요.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에서도 크레파스 친구들의 모습은 딱 유아기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놀이동산 소풍을 기다리며 설레어 하고, 어떤 놀이 기구를 탈까 고민하고, 놀이 기구를 타고 눈을 질끈 감고 즐기는 모습이나 롤러코스터에서 긴장하는 모습, 귀신의 집에서 허둥지둥 우르르 뛰어나오고, 친구보다 큰 물고기를 잡겠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사랑스러움에 금방 미소 짓게 됩니다. 특히 이 그림책에는 작가의 일러스트로 제작된 실물 크레파스가 같이 구성되어 있어, 그간 크...까만 크레파스 그림책 시리즈의 재조명!
나카야 미와 작가의 까만 크레파스 그림책 시리즈는 꾸준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까만 크레파스』에서는 예쁜 색이 아니라고 외면 당하던 까만 크레파스가 샤프형과 어울려 그라타주 기법으로 불꽃 그림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존재감, 소중하지 않은 생명이 없다는 가치를 전달합니다. 『까만 크레파스와 괴물 소동』에서는 몸이 편찮으신 쥐돌이 할아버지에게 멋진 그림을 선물하기 위한 크레파스들의 이야기가,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 기차』에서는 길이 없어 달릴 수 없는 버스를 위해 길을 만들어 주고, 배를 위해 파도와 항구를 그리는 크레파스의 이야기가 가슴 한쪽을 훈훈하게 덥힙니다.
나카야 미와 작가는 색색의 크레파스가 그려내는 여러 이야기 속에 세상을 담았습니다. 아이를 닮은 앙증맞은 크레파스들의 꼬물꼬물 이야기 속에 담긴 철학을 마주하면 나카야 미와 작가의 그림책이 왜 오래도록 사랑 받는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요.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도 소풍을 앞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기대감, 직접 상상하며 읽는 재미 등을 오롯이 담아 앞선 그림책과 더불어 오래도록 아이들의 좋은 친구로 사랑받을 거라 기대합니다.
크레파스 친구들의 놀이동산 소풍에 초대합니다
나카야 미와는 주위의 익숙한 사물이나 자연물을 캐릭터화하여 아이들에게 커다란 상상의 세계를 열어 주는 작가입니다. 그녀가 만들어낸 도토리 마을, 누에콩 친구들, 그루터기, 크레파스까지, 아이를 꼭 닮은 이 캐릭터들은 생김새만큼이나 성격도 다양해서 여러 번 보고 또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크레파스는 아이들이 가까이에 두고 자유롭게 그리기를 할 수 있게 돕는 좋은 친구여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지요.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에서도 크레파스 친구들의 모습은 딱 유아기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놀이동산 소풍을 기다리며 설레어 하고, 어떤 놀이 기구를 탈까 고민하고, 놀이 기구를 타고 눈을 질끈 감고 즐기는 모습이나 롤러코스터에서 긴장하는 모습, 귀신의 집에서 허둥지둥 우르르 뛰어나오고, 친구보다 큰 물고기를 잡겠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사랑스러움에 금방 미소 짓게 됩니다. 특히 이 그림책에는 작가의 일러스트로 제작된 실물 크레파스가 같이 구성되어 있어, 그간 크레파스 그림책 시리즈를 좋아한 친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까만 크레파스와 놀이동산』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크레파스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고 추억할 수 있는 그림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책이네요. 빨리 서점가서 데려와야 겠어요
저도 좋아하는 작가랍니다 재밌게 보세요^^
찾고있는 책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