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고객사에 핵심 원료를 공급하는 API CMO업체. 동일원료에 기반한 신제품이 현재 임상 3상 중이며, 미국, 유럽 외 국가로의 처방도 늘어나고 있어 공급물량 확대가 기대됨. 또다른 고객사가 임상 중인 올리고핵산치료제는 새로운 성장 기회.
WHAT’S THE STORY
탄탄한 고객기반 보유한 원료의약품 CMO 업체: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의 원료의약품(API) CMO 회사로, 글로벌 제약사와 개발단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임상, 상업화 후 대량생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을 보유. 15년 기준 매출구성은 신약 API 65%, 제네릭 API 13%, 기타 22%. 올해 6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
▶C형간염 치료제 API - 꾸준한 현금창출원: 동사는 미국 GS사의 블록버스터 C형간염(HCV) 치료제 3종에 들어가는 주원료 소포스부비르(sofosbuvir)를 공급. 이 중 최근 출시허가 받은 3번째 약물은 모든 유전자형 커버가 가능해 혈액진단 여건이 부족한 개발도상국가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현재 임상 3상 중인 신약도 주원료는 기존 약물과 동일. C형간염은 특히 이집트를 포함한 아프리카 대륙, 중앙아시아, 동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음. 동사는 현재 미국,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 공급사인데, 약가인하와 함께 미국, 유럽 외 국가로의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올리고 핵산치료제 API - 높은 잠재력: 현재 임상 2b상 중인 글로벌 제약사 J사의 혈액암 치료 신약에 임상용 API를 공급 중.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받아 임상 3상 면제. 주요 데이터는 2017년 말 ~ 2018년 초 발표 예정. 동일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기존 경쟁약물의 올해 예상 매출이 약 1.5조원임을 감안하면, J사의 임상 결과에 따라 질환 관련 단백질의 생성 자체를 차단하는 올리고 핵산치료제 시장이 크게 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 통합 생산시스템을 구축한 동사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음. 회사에 따르면, 현재 임상단계에 있는 올리고 핵산치료제는 약 200여개.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해소, 이제 펀더멘털에 주목할 때: 일각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주사 전환 목적 공개매수 공시 이후 동사 주가가 모멘텀 부재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을 우려. 하지만 오히려 지배구조 이슈가 해소된 상황에서 탄탄한 펀더멘탈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 연말에 납기가 집중되어 있는 신약 API 수주잔고 82.9백만달러 감안 시, 올해 컨센서스 매출액 1,818억원(+31.6% y-y)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 올해 연간 순이익을 상반기 334억의 단순 2배로 가정하면, P/E는 14.4배로 Global peer대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CMO의 안정적인 사업특성에 더해 성장 잠재력도 풍부해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이라 판단.
삼성 윤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