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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펜션 여행 좋은곳찾아가기 원문보기 글쓴이: 조 은 구 석
'단풍' vs '억새밭' : 추억으로 물드는 '가을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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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단풍은 예년보다 5~6일 정도 늦게 찾아오지만 일교차가 커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라 한다.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겠지만,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은 국내 단풍놀이의 3대 명산으로 꼽힌다. 설악산은 고지대와 저지대의 기온 차이가 많이 나 가을의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오색, 필례 등 '약수 단풍 기행'이 가능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강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은 피아골, 쌍계사 불일폭포, 뱀사골 등 유명 단풍 코스를 갖고 있다. '남원~성삼재'에 이르는 지리산 횡단도로는 해발 1000m가 넘는 능선을 따라 이어진 환상의 단풍 드라이브코스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내장산 단풍의 특징은 산 전체가 한꺼번에 물들어 간다는 점. 때문에 정상과 하단부 어느 곳에서나 동시에 고운단풍의 자태를 구경할 수 있다. 가을을 느끼고 싶은가? 올 가을엔 주저없이 단풍의 아름다움 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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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능선마다 황금빛 햇살에 일렁이는 눈부신 하얀 억새가 단풍과는 또 다른 정취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경기도 포천의 대표적인 억새 명산 명성산은 삼각봉 안덕재에서 내려오는 화전민터 분지의 억새풀밭이 장관이다. 남북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암봉과 절벽, 초원이 교차해 시야가 장쾌하다. 충남 보령 오서산(791m)은 정상까지 2㎞의 완만한 주 능선에 뒤덮인 억새가 환상적이다. 천수만을 지나는 고깃배들이 산위 억새밭을 보고 방향을 잡았다고 해서 일명 '서해 등대'. 은빛 억새밭에 쏟아지는 붉은 서해 낙조가 더불어 장관이다. 이 외에도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억새밭, 경남 밀양 사자평 고원,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서 저마다 하얀꽃을 흔들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 억새의 유혹을 이 가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어디라도 좋다! 올 가을에는 잠시 짬을 내어 하얀 억새꽃 물결에 마음을 실어보자~ 멀리 가기 부담스럽다는 핑계는 말자.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도 무려 3만평의 억새밭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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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시작일-절정일) 설악산(9.30-10.20), 금강산(9.28-10.18), 오대산(10.3-10.19), 치악산(10.10-10.25), 월악산(10.16-10.27), 지리산(10.14-10.23), 한라산(10.20-11.4), 속리산(10.20-11.1), 무등산(10.24-11.6), 팔공산(10.22-10.31), 가야산(10.19-11.2), 북한산(10.18-10.31), 계룡산(10.23-11.2), 내장산(10.23-11.6), 두륜산(11.4-11.17) |
* 서울 난지도 하늘공원 억새축제(10월) * 제주 산굼부리 억새꽃 잔치(10월) * 포천 명성산 억새제 (10월) * 보령 오서산 억새밭 축제(10월) * 정선 민둥산 민둥산 억새제(10월) * 창녕 화왕산 화왕산 억새제(10월) * 전남 장흥 억새제(10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