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섬
깨끗한 바다와 넓은 해변(해운대 보다 저급)에서 보트로 이동하는데 얼마나 쿵쿵쿵 덜컹 거리는지
척추 환자는 앞에 절대 앉지 말것
나는 배의 요동침을 사뿐사뿐 리듬에 맞추어 완충 효과를 누리며 즐기니 한 재미 더 있드군
세상사 물결 치는데로 바람 부는데로 잘 적응하면 순조로운 순항이오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면 고달프고 힘 듦을 깨우치는것 같다
어류는 세찬 강물의 흐름을 힘차게 오르지 못하면 떠내려 가고
세찬 물결을 거슬러 올라 등용문에 오르는 강자는 부귀영화가 있겠지
바다 복판 낙하산 타는 정박 배에 올라 낙하산 줄에 내 몸을 결속하여 출발의 싸인과 함께 소형 보트가
질주하니 내 몸은 풍선되어 푸른 창공을 비상한다
망망대해 푸른 바닷물을 내려다보고 하늘 높이 둥둥 떠가는 구름되어 어린아이 너무좋아 발 버둥 치듯
창공의 유영을 즐기며 부산의 이태규 태국을 접수하로 왔노라 고함을 질러보고 목 터져라 외처도
메아리 없드군
다음은 보트의 속도 감속으로 내 몸은 급속히 하강하여 푸른 바닷물에 가슴 밑으로 담가 버리네
그 짜릿한감은 처음이고 바닷물도 차갑지 않아 스릴감도 괜찮데~~~~
서서히 소형 보트는 질주하니 또다시 풍선되어 창공을 나른다
즐거운 비명을 허공에 날리며 빙빙빙 한 바퀴 선회하더니 출발지로 귀환하여 착륙하니 몰래 카메라
뻔쩍 하네
단거리 코스에 아쉬움 남기고 최고의 기쁨을 맛보았지
해수욕장으로 돌아와 용기있는자만 바나나 보트에 6명 승선했는데
물결 헤치며 달리니 영화에 나오는 UDT대원 이라도 되는양 폼을 잡았지
저 멀리 한 바퀴 돌고 정박장에 이르니 순간적으로 90도 회전하니 몽땅 퐁당~~~
우리 2째 처형 기겁하여 어푸~~어푸~~얼굴이 노랗게 물귀신이 당기는냥 허둥지둥 안 죽을려고
나에게 안기는데 가관이드군 (사실 구명 조끼 착용함)
닥치는 대로 잡고 살려고 발버둥은 아마 생존의 본능이겠지
모래밭에 나와 수영을 전혀 못하며 놀랬다고 이실직고(以實直告)하니 얼마나 웃었든지 모른다
아마 평생 추억 거리가 될꺼야
다음은 젯트스키 체험
넓은 바다로 질주하더니 바다 한 복판에서 나 보고 운전하라네
서툴지만 운전해 보니 그런대로 재미가 솔솔
꼭 자전거 처음 배울 때 처름 마음 먹은대로 운행이 않됨
고속 질주의 쾌감과 롤링의 스릴도 기억나네
해변에 돌아와 건민이 엄마 손 잡고 물에 떠는 방법과 물장구 치며 나아가는 수영 기초를 지도
처형도 간단히 물에 대한 공포감을 없에고 기초 수영법을 지도하며 해변의 정취에 즐거움 가득
태국은 지금은 우기(雨期)라 태양이 떠겁지 않고 구름도 간혹 끼어 관광에 불편은 없음
호텔로 이동하여 간단한 샤워로 해수욕은 마무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