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르바 2013년 겨울호 시 카페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미네르바에 올라온 모든 시들을
카페에 다 올린 셈이지요.
이제 2014년 봄호를 기다립니다.
겨울 언 땅에서 뿌리의 향을 키웠던 냉이 같은 시
들에 산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봄나물 같은 시
나뭇가지에 잎사귀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 같은 시
나무와 산을 연두로 물들이는 새싹들 같은 시
그런 시들을 기다립니다.
2014년 봄호의 뿌리가
계곡 얼음 밑에서
차가운 지표면 밑에서
새봄을 맞이할 준비를
힘차게 하고 있습니다.
봄보다, 봄호가 먼저입니다.
카페 게시글
신작 시·시조
미네르바 2013 겨울호 시 카페 작업을 마치며
이종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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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
14.02.07 10: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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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애쓰셨습니다...봄보다 봄호가 먼저....아름다운 글입니다
훈풍으로 다가올 봄호를 기다립니다
시인에게는 봄호가 와야 봄입니다. 봄호 때문에 문학의 꽃샘추위가 닥치는 시인도 있겠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