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단어는 3포 세대 5포 세대라는 단어인데 알고 있듯이 3포 세대란 연애 결혼 출산의 3가지를 포기한 세대라는 뜻이고 5포 세대는 여기에 집과 대인관계 두가지를 더하여 5가지를 포기한 세대라는 말로 경제적으로 살기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자조섞인 모습을 투영한 표현입니다
즉 자신이 버는 수입으로는 자기 혼자 살기도 어렵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산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표현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의미를 떠나 인생을 살면서 모든것을 다 이룰수는 없기에 때로는 적당한 포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도 있는 것이구요
이런 뉘앙스로 쓰여진 신앙서적이 있습니다 바로 "내려 놓음" 이라는 책으로 그 당시 워낙 뜨거운 반향이 있었기에 "더 내려 놓음" 이라는 책이 후속서로 출간 되기도 했습니다
그 책을 보면서 글을 쓰신 분의 신앙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가 있었고 책의 내용도 공감이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는 말이 있듯이 사실 이 내려 놓음이란 말은 거듭난 성도의 고백으로는 합당한 표현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그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내려놓음은 나를 비워서 더 많이 채우기 위함이라 고 했는데 성경은 나를 비우고 새로운 무언가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완전한 죽음에 넘기고 그 후에 새생명으로 사는 나에 대하여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컵에 오염된 물이 담겨 있을 때 얼마나 버리고 깨끗한 물을 부어야 깨끗하다 하면서 그 물을 마실수 있을까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컵에 있는 물을 다 버리고 컵을 씻은 다음에야 그 컵에 깨끗한 물을 담아 마실것입니다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만큼 나를 비웠으니까 이 만큼 주님을 위해 포기 했으니까 이제는 주님의 생명 또는 능력으로 채워져서 쓰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결코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나를 비우거나 무엇을 포기하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옛 사람을 계속하여 십자가의 죽음에 넘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삶이며 이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삶이고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갈라디아서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