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2013년4월 정신여고 베리굿
정신여고 동창생 소녀 14명을 동행한 1주일의 일정은 짧은 면서도 프랑스 남부 북부를 포괄한 벅찬 베리 굿 일정이었다. 공항에서 먼저 도착한 김인숙소녀과 정지숙 형수님을 필두로 12명의 소녀들이 김은희 대장을 앞 세우고 대장정을 시작한다. 먼저 달려간 호텔은 다음 날의 일정상 시간을 벌기 위하여 세르쥐뽕뜨와즈의 메흐뀨르 호텔에 짐을 풀었다.
호텔로 가면서 소녀들의 성품을 바라보면서 여행의 팁을 설명드리면서 어찌하면 가장 좋은 추억의 앨범을 만들어 드리는데 기장 탁월한 도우미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이런 저런 설명을 곁들였다.
여행 시작은 좋은 조짐이었는지 기사의 이름이 벵상 이었다. 영어로 빈센트 동맥린의 빈센트를 생각하며 별이 빛나는 밤에의 선율이 읊어졌다. 귀여운 기사 벵상은 반듯하게 넥타이에 목을 걸고 있었다. 버스도 최신형으로 너무 좋아 다음에 만날 버스가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시작이 절반이고 절반을 좋은 차량과 기사면 나머지는 덤으로 얻는 보너스라고 생각했다. 물론 소녀들은 마음이 다르리라 생각한다.
여행의 첫날 세느강에 걸친 노르망디의 대도시 후앙에 도착하여 목골가옥으로 이어진 도시의 골목길을 따라 잔다르크가 화형당한 장소로 이동 하며 백년전쟁의 기억을 살려가며 연기에 질식하여 불에타 죽은 애국소녀를 기렸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기도 가운데 나타난 그 분께서 “조국을 구하라”라는 단순한 명령만 듣고 젊음을 전장에서 불사르던 소녀 잔다르크는 조국의 제단에 그렇게 번제가 되어 우리들의 영웅이 되었다. 오직 신의 음성을 직접들었다는 죄목으로… 잘못 받은 콜링은 번제로 드리워 진다는 교훈을 생각한다. 시장터의 아름다운 색깔에 눈길을 빼았기며 클로드 모네가 그린 후앙 대성당으로 이동 웅장한 정면의 모습에 집단 촬영을 하며 즐거운 여행을 시동한다.
버스를 타고 에트르따로 향하는 길에 가장 중요한 일은 좋은 학교를 빨리 찾아 주는 일인데 우리의 착한 기사 벵상은 학교 찾는 일보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 주려고 학교도 없는 작을 마을로 계속 버스를 돌려 소년 가이드를 당황시키고 소녀들의 배를 움켜 쥐게 하였다. 벵상에게 사정에서 좋은 학교를 찾는 길로 들어가 공부 마치고 에트르따에 도착하여 먼저 옛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들다.
식사 후 노르망디 대교를 거쳐 가며 세느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의 아름다움에 구름과 비를 피하며 얼핏 보여 주는 하늘이 보여 주는 풍경도 감동이었다. 자연이 주는 색깔에 감동을 더해 가며 예전의 철부지 학창시절 감동을 주었던 음악을 틀어 가며 추억의 여행 만들기, 새로운 추억에 색칠하기를 계속한다..
옹플뢰를 항구에 들려 아름다운 바다와 강이 만나는 풍경과 바다를 바라 보던 옛 모함가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퀘벡을 건설한 샹플렝의 유적을 찾아 뒷 골목을 누비며 사진을 만들고 옛 항구에서 또 집단 촬영.
경음악이 노래가 되는 최초의 영화 음악 남과여를 들으며 트렝티냥이 열연했던 남과여의 무대인 도빌로 이동 … 영화의 주인공들과 세계적인 주연배우들의 이름과 기념 촬영 후 노르망디 호텔에서 커피와 초코렛 한잔씩 나누고 숙식을 위하여 깡으로 이동하여 맛 없는 저녁 식사 후 하루의 행복은 이미 저녁 식사로 지워지고 소녀들의 얼굴에 그늘을 그리며 호텔로 이동 … 호텔도 트윈의 구조상 문제가 있어 동성이 함께 침실을 나누는 우정을 과시하며 설친 잠과 함께 기상…
약간의 비를 곁들여 가며 미카엘 천사장을 만나고 중세의 불가사이한 수도원 몽쎙미쉘을 방문 후 목동이라는 이름의 라베르제르 라는 식당에서 평생 잊지 못할 접대를 받음.. 주인은 약속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어 놓고 음식의 순서도 제멋대로 바꾸어 서비스 하고 맛 없는 감자 튀김을 주면서 생색내고 소녀들은 낮빛이 바뀌고 소년은 민망하고 창피해서 얼굴도 못들고…이 곳의 목동들은 이런 음식을 들고 살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버스에 오름… 서울과 런던과 교신 후...
버스에 올라 쌩말로로 가는 중에 아름다운 두 세 소녀가 장미 가시로 소년을 찌르기 시작하여 당황한 소년은 할 말을 잃고 눈물만 흘리다가.. 멘트를 잃어 버리고… 애꿎은 음악만 빗소리와 함께 마음을 찢고 있었다. 그 사이 맑은 하늘이 쌩말로의 바다에 반사되어 황홀한 색깔로 우리를 감동시켰다. 바닷가 바위까지 올라 소녀들의 추억의 앨범을 위한 집단 사진을 만들고 요새 망을 안으로 들어 오는데 놀란 가슴은 진정이 되지 않는다. 이 변화 무쌍한 날씨 가운데 우리의 추억의 앨범에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이 차곡차곡 쌓여 갔다. 불편한 마음가운데 아름다운 하늘로 바다의 색깔을 바꾸어 주시는 그 분의 놀라운 솜씨에 사람으로 태어나 이 세상을 경험하게 해 주신 은혜에 또 다른 눈물이 흐른다.
버스에 올라 저녁의 숙식을 위한 뚜르 가는길 준비된 음악으로 간단한 멘트와 함께 소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한다. 나의 감정에 싸여 주인들의 심기를 살펴야 할 시간에 잠시의 접대에 대한 식당측의 실수를 서울로 영국으로 고자질하느라 실제 주인들의 마음을 어지럽힌 죄가 무겁다.
이제 남은 일정은 어찌하나 파리가 가까운데 다른 머슴을 불러 놓고 그냥 갈까 생각하다가 너무 무책임하고 민망한 일이라 다친 마음을 접다.
나머지 여행 기간 나의 잘못된 감정 조절로 이 분들의 마음이 무거워 지지 않을까 걱정으로 무겁다.
뚜르에서 식사 후 역에 나가 내일의 기차와 시간표 확인하고 중간 환승역까지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만 타자고 생각하며 다음 날 벵상과 의논 중 그의 호의로 환승역으로 직행하기로 결정.. 메흐씨 벵상
식후 산책하러 나오신 몇몇 소녀들과 길을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 분께 감사..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로 마음을 가라 앉히면서 해피엔딍을 설계하고 내일의 일정과 해야할 멘트 그리고 음악을 정리해 보았다.
아침 일어나 벵상과 일정 상의 하며 너무 짧은 일정이라 여인들의 왕궁 쉬농쏘만 보기는 그러니르와르 강변에서 앙브와즈 성의 강변 촬영이라도 하나 추가 하자고 부탁하여 흔쾌히 승락을 얻었다. 귀여운 벵상.
르와르 강변에 누운 벌거 벗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요염한 자태에 반한 소녀들이 즐거워 하며 기쁜 사진들을 남긴다.
점심은 간단하게 마음에 점만 찍는 건데 이제 식사 시간이 기대가 안되고 소녀들의 안면에 그늘이 생길까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기차타고 아비뇽에 도착 비가 억수로 내리는 가운데 이경윤 자매가 건네주는 우비로 비를 맞으며 식당으로 이동 론강의 경관은 너무 좋고 시설은 별로인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교황청 내의 호텔로 이동.. 빗 속에 짐을 끌고 오르고 내리고 오르며 체크인
다음 날 아침 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렵게 거금을 내고 포터 서비스를 받음… 짐 한 개당 5유로
이번 주 중고등부 아이들에게 선생이 빠져서 미안한 마음을 기도로 정리…
알렉상드라라는 여자 기사가 론강변에 버스를 주차했다고 하여 짐을 차에 싣고 소년들과 함께 도보로 교황청 방문 그리고 뽕베네제 다리에서 론강 경관 촬영 한 소녀는 바람에 모자를 강물에 헌사하고 흙탕물 위에 한 송이 장미처럼 모자는 사라져 갔다.
비제의 아흘르의 여인을 들으며 반고호를 만나러 아흘르로 이동 돈맥린의 빈센트 스타리스타리 나잇이 저절로 읊조려 진다.
점심 식사 후 밤의 카페 노란 카페 살펴보고 원형경기장과 반고호가 머물던 정신병동을 방문 도시에 들어오기전 랑글르와 다리가 있는 빨래터로 알렉상드르가 이동 시켜 줌.
삐루비에 와이너리에 들려 주인장의 도움으로 다양한 포도 품종 확인하고 저장고 살펴보고 포도주 제조 과정 설명 듣고 다섯가지 포도주 맛보고 엑상프로방스로 이동 후 호텔 투숙 아름다운 호텔 식사 후 소녀들의 모임방으로 호출 당하여 낮에 사 두었던 고호의 작품 엽서 선물로 준비하여 내려 감.
함께한 여행의 소감을 나누고 작은 봉투를 하시금으로 받고 감사의 마음으로 방으로 돌와와 다시 한번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들으며 주일날 만날 아이들에게 점심을 제공할 자금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아침 쎙소뵈르 성당에서 그 분을 만나고 시장골목 가게 골목 누비며 자유로운 시간 가지고 세잔의 아틀리와 작업을 즐기던 언덕으로 올라 쌩트 빅트와르 산을 보았다. 세잔의 작품이 그려진 그림 물감 모양의 볼펜으로 소녀들에게 고마운 마을을 전했다.
시간에 부대껴 가며 중세의 아름다운 마을 .. 20세기의 예술가들을 샤갈과피카소 브라크,등이 즐겨 찾았고 이브 몽땅과 리노 벤츄라가 쇠구슬치기를 즐겼던 마을 앞 광장은 동심으로 어린 시절의 고향으로 떠나기에 충분했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영화제의 도시 지중해의 가장 스노비즘을 잘 노출시켜 주고 세계적인 피플들이 즐겨 찾는 깐느로 이동 레드카펫에서 집단 촬영 후 그리고 황금 종려상의 앙블렘 앞에서 소녀 열전을 남기고 고도시 옛 항구가 있는 마르쎄이로 이동 후 중국집에서 최후의 만찬 …
어둠이 찾아와 당황한 기사 알렉산드라는 헤메이고 헤메이며 우리를 항구 주의까지 샅샅히 야경을 보여 주며 진땀을 흘렸지만 에정에 없던 야경까지 보여 주시는 그 분의 놀라운 안배에 다시 한번 감사가 넘치나이다.
늦은 저녁과 함께 빠리로 올라가는 열차 시간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일찍부터 대기 중인 기사와 타협해서 꼬르니쉬 해변길을 따라 일정이 바빠 가장 아쉬웠던 바다 풍경을 제대로 못 보았는데 그 분의 인자하신 안내로 꿈에 그리던 지중해에서 집단 촬영을 할 수 있어서 한숨을 놓다.
마흐쎄이 쌩샤흘르 역은 도시의 언덕에 위치해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고 멀리 언덕 위에 노트르담 갸흐드 성당을 바라 볼 수 있었다. 황금색의 영광으로 채색된 보호하시는 성모께서 마르쎄이 시민들을 언덕위에서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다 보고 있었다.
12시 지나 빠리 리용역에 도착 후 사계절 에서 점심은 육개장과 잡채로 포만감을 느끼며 마지막 일정인 모네의 정원과 집이 있는 쥐베르니를 찾아 위대한 색의 화가를 만났다.
이전에 화가였던 꽃들에게 감사 한다- 클로드 모네-
온갖 색깔의 꽃들로 그리고 물이 있는 정원으로 했빛에 반사된 색깔의 향연에 우리의 눈은 사치와 호사를 누리며 공항으로 이동한다.
어제부터 마음이 꿀꿀해 지더니 이제 작별의 시간이다,. 어김 없이 만나고 헤어짐이 반복되는 직업이지만 이번 정신 여고 선배님들을 모신 행사에서는 정말 많이 배우고 여전히 부족한 나 자신을 느끼며 그 분의 도우심으로 공항으로 무시히 귀환….
용운 선사의 싯귀대로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감사가 넘치나이다.
첫댓글 프랑스 여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마음 따스한 편지를 전해준...........참한 소년[?]이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남자의 눈물은 여자를 약하게 하더이다^^*~~~
최고의 소년 가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아! 추억은 아름다워라!
이렇게 일목요연한 정리까지 해주시니 확실한 정리가 되네. 역시 그 정성과 관록이 대단하십니다!
'그 분'은 모든 사람을 같지 않게 만드셨음을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벌써 일년이 흘렀네요ᆞ 넘열심히 가이드하셔갖고 병나지 않을까 걱정했었죠ᆞ 우리 모두가요 지금도 가끔그때 사진을 보고는 하지요 ᆞ 수고하셨습니다 ᆞ 건강과 보람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