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7.29.목
■코스:
○석화산-문암산 코스
*A코스: 석화산~문암산/내면성당 위 등산로 입구-석화산 동봉-석화산 정상
(1,146.4M)-Back-문암산
(1,165M)-만나산장가든
*B코스: 석화산 Only/내
면성당 위 등산로 입구-석
화산 동봉(1,141M)-석화
산 정상(1,146.4M)-문암
재-내면성당 위 등산로 입
구(원점회귀)
※ 30KM 이동 후 아미산 등산로 입구 별초롱미니
펜션 이동후 2차 연계 산
행
○아미산 코스
*A코스: 별초롱미니펜션-아미산 정상(958M)-삼형
제봉-별초롱미니펜션(시
계반대 방향 환종주, 원점
회귀)
*B코스: 별초롱미니펜션-아미산 정상(958M)-Back
-별초롱미니펜션(원점회
귀)
■구간거리/평균속도:
○석화산-문암산 코스
*A코스: 7KM,09:10~
13:30
*B코스: 3.8KM,1.6KM
○아미산 코스
*A코스: 6.4KM/2시간
40분
*B코스: 4.7KM/1.6KM
■후기: 이번엔 블야100+
명산인 강원도 홍천 석화
산(+월간산 선정 문암산 포함)과, 50여 KM 떨어진 인근의 백암산(가령폭포 들머리)을 1일 2산 인증하
려고 새벽 5시 정각에 광
주를 출발하였습니다.
대전을 통과하자 7시 이전
인데도 어찌나 차가 밀리
는지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지 않고, 다소 과속과 추
월을 병행하며 곡예 운전
하며 신나게 달리고 달려 중부고속도로상의 충북 음성휴게소에서, 고맙게
도 난초님이 협찬해 주신 맛있는 김밥으로 아침밥을 대신하고, 논스톱으로 홍
천군 내면에 위치한 홍천
군 내면 석화산 들머리에 420여KM 거리를 4시간여 만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
다.
저는 밤새 잠을 설쳐 4시
간 여의 장거리 운전으로
무척 피곤한 상태라서, 귀
광길의 안전운전을 위하여
짧은 코스인 석화산만 인
증하기로 하고, 일행 세분
은 같은 줄기에 있는 7KM
여 코스인 '월간산 선정 100대 명산'인 문암산까
지 종주하기로 하고 먼저 떠났습니다. 저는 어찌어
찌하여 힘겹고 어렵게 석
화산 인증을 마치고 하산
하였습니다. 들머리가 꽤 높은 650여 M에서 출발
했지만 표고차 500여 M를 올려야 하기에, 코스는 처
음부터 가파르기 그지없고 바람 한점 없어 땀은 비오
듯 하고 무척 힘이들었지
만, 간신히 인증을 마쳤습
니다. 그러나 석화산 정상
까지 이어지는 기암괴석의 암봉과, 이따금씩의 암릉
은 스릴있고 멋진 뷰를 연
출하여 눈호강은 제대로
였습니다. 3.5KM 떨어진
A코스 팀원들을 픽업하기
위해 A코스 팀 날머리인 만나산장가든으로 출발하
여 그들을 기다리기로 하
고, 먼저 도시락을 먹고 기
다리자 1시간30여분 후에
A코스 팀이 하산하였는데,
주력이 저보다 훨씬 출중
한 그들도 저처럼 무척 땀
을 많이 흘리고 힘든 산행
이었다고 토로하였습니다
. 아울러, 문암산은 표지석
도 없고 조망도 없이 등산
로도 엉망인데 어찌하여 월간산 선정 100대 명산
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푸념을 들을 수 있었습니
다. 아무튼 뉴스상으로 2018년 이래 올해가 가장 강력한 폭염이라는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A코스팀
이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
는 동안 난초님이 보냉해
온 막걸리 한사발씩을 나
누고 나니 다소 피로가 풀
린 듯 했으나, 더운 날씨에 힘든 코스를 완주하느라 하산시각이 1시30분이 다
되어, 2차 연계 산행지인
백암산까지는 50여KM가 떨어져 있어서 1시간여를 이동후 산행을 이어 가려
면, 시간 부족으로 하산시 낭패를 볼 수 있어 긴급히 물색해 보니 백암산 보다
는 이동 거리가 다소 짧은
30여 KM에, 산행 코스도
백암산이 최소 7.8KM인
데 비해 3.8KM~5.7KM 정
도로 다소 짧은 아미산으
로 급 변경 후 다시 출발하
였습니다. 여기서도 저는 다리에 힘이 빠져 도저히 편도 1.8KM인 정상까지 오르는데, 어찌나 가파르
고 발걸음을 뗄 수 없을 정
도로 힘이 들어 중도에 수
십번은 포기하고 싶었지만
, 여자분 둘이는 우리보다 먼저 씩씩하게 올라갔는데 심공님은 500여 M도 못가
서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
는다면서 포기하고 내려가
시는 바람에, 저는 동반자
도 없이 홀로 오르려다 보
니 이미 기가 죽은 상황에
(ㅎ), 저마저 못오르면 나
중에 체면이 말이 아닐 것 같아서 수십번을 번뇌 끝
에 어찌어찌하여 다행히 정상을 찍고 하산하였는데
, 바람한점없이 찌는듯한 더위에 땀은 비오듯 하고 졸음은 슬슬 오고 등로는 마사토라 미끄러워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여자분
들은 저보다도 2KM 이상
을 더 타고 하산을 마친 걸 보니 존경스럽기 그지없었
습니다. 그분들도 힘들어 죽을 지경이었다는 후일담
이었습니다. 아무튼, 맑고 시원한 계곡물로 알탕을 마치고 남은 냉막걸리로 하산주를 나눠 마신뒤, 또 다시 달리고 달려 남청주
IC에 있는 청원왕갈비탕으
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광
주에 도착하자, 밤 10시가 다 되었습니다. 아무리 이
동 거리가 먼 강원도를 다
녀왔어도 밤 8시 반을 안 넘겼는데, 아무리 짧은 코
스라도 삼복더위에 1일2
산은 무리라는 현실을 깨
달았습니다. 급기야, 너무
나 장거리 이동에 오죽하
면 다들 얼마나 힘들었는
지, 앞으로 강원도 지역에 3~4개의 블야100+명산 인증 계획이 잡혀있는데 아쉽지만, 오늘부로 취소
하기로 합의하기에 이르렀
습니다.
또한 저는 지난번 충북 단
양 올산때 처럼 이번에도 어찌하여 다리힘이 쭉 빠
져 발걸음을 뗄 수 없는 지
경이 되었을까 이해불가였
습니다. 아무래도 밤새 잠
을 설쳐 피곤하고, 땀을 너
무 많이 흘려 그런 것으로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하산 후 귀광길에는 420
KM가 넘는 장거리를 4시
간여 운전하면서도, 졸음
없이 과속과 추월을 무리
없이 한 것을 보면 그게 원
인으로 분명해 보입니다. 아무튼, 하필 바람 한점없
는 날에 삼복더위와 싸운 것도 모자라 일행 모두 장
거리 이동과, 1일 2산 타시
느라 대단히 수고하셨고,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여독을 잘 푸시기 바랍니
다.
■차기 산행지: 선정 중
■산 소개:
○석화산(石花山,1,146
m)은 홍천군 내면 면사무
소 뒤에 높게 솟은 산으로 하얀 암벽들이 군대 군대 노송을 분재처럼 뽐내보이
며 우뚝 서있다. (한줄기에 있는 산이지만 내면사무소 뒤에 솟은 산이 석화산이
고, 문암산(1164.7m)은 별도의 산이라고도 한다)
크나큰 바위가 대문처럼 생겨서 문암산(門岩山)이
라 부른다고 알고 있었는
데, 산등성이와 비탈 곳곳
에 솟아있는 하얀 바위들
이 꽃이 피어있는 것과 같
다 해서 돌꽃이라는 뜻으
로 석화산(石花山)이라 부
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국
토지리정보원의 지도에는 문암산으로 되어 있고, 문
암산 아래에는 문암동이라
는 마을도 있다.
공식이름이 분명 문암산인 데도 산악회에서 석화산으
로 안내하는 것은 문암산
을 석화산으로 소개한 책
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암
산에는 기암괴봉이 많고 대문처럼 생긴 바위도 많
아서 주민들이 근거로 삼
는 대문처럼 생긴 바위는 각각 다른 모양이다. 산 남
쪽 창촌리 사람들은 고스
락 근처에 활짝 열린 거대
한 대문 같은 바위가 있고, 그 위에 구멍이 뻥 뚫린 바
위가 또 하나가 있어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말한다. 반면, 산 북서쪽 문암동 주
민들은 고스락 근처에 있
는 바위가 아니라 문암동 골짜기 중간에 있는 대문
처럼 생긴 바위에서 유래
한다고 주장한다.
○아미산(娥眉山,958M)
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북쪽에 병풍을 두
른 듯 솟아 있으며, 홍천읍
에서 동쪽으로 25km, 횡
성읍에서 북동쪽으로 25
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육산이면서도 산세
가 당당하고 능선은 아기
자기한 바위 봉우리와 참
나무 등 활엽수로 뒤덮여 있다. 삼형제봉과 함께 암
릉구간이 있는 아미산 군
립공원에 속하며, 아미(娥眉)란 '미인의 눈썹'을 일
컫는 말로써 산세가 아름
다워 산림청 숨겨진 우리
산 244산에 보령 아미산, 군위 아미산, 홍천 아미산
이 있다. 주요 봉우리로 840봉과 3개의 봉우리가 마치 뫼 산(山) 자 같은 삼
형제봉이 있으며, 동쪽 오
대산(1,563m), 서쪽 백암
산(1,099m), 남쪽은 원주 치악산(1,288m)까지 바
라 보인다. 주변에 아미산
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산
이 횡성과 홍천 경계에 자
리한 운무산(雲霧山)이 980미터다.
아미산은 1997년 5월 2일
에 홍천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전체적으
로 육산이다. 육산이지만 정상부의 뫼산(山)자 모양
세의 삼형제봉 암봉이 있
어 지루할 수 있는 산행의 활력소다. 아미산 산행 코
스는 서석면 면소재지 남
쪽으로 발달되어 있다. 대
표적인 들머리겸 날머리
는 면소재지에서 잠시 홍
천 내면 방향으로 향하면 있는 검산1리 마을이다. 아미산만으로 짧은 경우는 면소재지에 들어서는 곳에 있는 고양산까지 종주하는 산행도 많이 한다. 고양산
의 높이는 672미터다. 먼
거리까지 발품값을 생각하
여 내면에 자리잡은 석화
산, 혹은 마주한 운무산과 연계한 산행도 일반적이
다. 삼형제봉이 있지만 특
별한 매력이 없는 아미산
이다. 그러나, 고양산과 연
계하면 충분한 산행거리와 조망이 있다.
첫댓글 대장님 참 대단하십니다. 머나먼 길 차 운행하시고 산행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대장님의
배려로 무사히 산행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다들 삼복더위에 힘든
날이었습니다. 복 받으
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