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선하시고 인자하신 주께서 사랑하시는 현"이의 편지, 주사랑 101호 PTL!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1
사랑하는 동역자님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를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기뻐하며 그 분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하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2024년 한 해에도 저와 일본 선교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동역자님과 교회/단체의 사랑과 관심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2024년 한 해를 인도해 주신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생각하면 늘 감사가 됩니다. PTL!
나가야마(永山)복음그리스도교회
12월에는 많은 크리스마스 전도 모임/행사가 있었습니다. 교회는 다섯개의 셀그룹(A, I, H, M, W-리더의 이름이 셀그룹의 이름)으로 운영이 되는데, 다섯개의 셀그룹, 주일학교(JJC)와 유스(YC:중-대학생나이) 그리고 한국어교실과 어린이 영어 클럽/방과 후 모임 등의 각각의 성탄절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H셀그룹과 유스 그리고 한국어교실 크리스마스 모임에 참석했고, 또한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특히 H셀그룹 크리스마스(12/1)는 우리집에서 모였는데 8명(어른 6명, 멤버의 자녀2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삼계탕과 떡볶이를 준비했는데 떡볶이는 맵다고 하면서 다들 잘 드셔서 좋았습니다. 삼계탕은 제가 기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름을 다 제거하고 만들어서 그런지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유스(12/15)는 미니 김밥을 각자의 취향대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한국어교실(12/20)은 짜장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준비했는데, 병원 일정이 잡혔다고 해서 식사는 같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크리스마스는 12월 22일(주일)에 있었고, 24일 이브에는 촛불예배를 드렸습니다. 각각의 크리스마스 전도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교회와 관계를 맺고, 믿음을 가지게 되기를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신기했던 건, 수요일(12/25)은 교회 기도회가 있는 날인데, 성탄절이었지만 일본은 성탄절이 국경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여느 때와 같은, 일상적인 수요일과 같은 느낌으로 성탄 축하 인사 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12월 1일(주일)부터 시작된 성탄절 행사가 24일(화) 이브 촛불예배를 끝으로 크리스마스가 끝난 느낌이 들어 뭔지 모를 씁쓸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새 교회당 건축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장기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라 교회 건축을 시작하려면 앞으로 2년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교회당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정을 주께서 채워 주시고, 사와무라 건축설계사가 교회와의 관계를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생기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유스 모임(시니어반: 대학청년부) & 성경공부 (주니어와 시니어)
일본은 주일에 학교 행사나 서클(부) 활동을 하기 때문에, 최근 유스 모임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서예 전문가를 목표로 바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미사키(21)와 편입 준비로 바쁜 토모키(20), 그리고 노인시설에서 주일에도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유즈키(19). 11월부터 시작하는 한국어교실(초급반)에 참석하고 싶어했던 미사키는 끝내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내년에 졸업반이 되는 미사키는 학교에는 나가지 않고 집에서 졸업논문 등을 준비하기 때문에 주일에 교회에 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토모키는 내년 3월에 전문고등학교(5년제)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하게 됩니다. 유아세례를 받은 토모키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하도록, 다른 유스 멤버들이 교회에 나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OMF 홋카이도 섹터 리더십팀 (Sector Leadership Team: SLT)
SLT 멤버로서 6주에서 2개월 간격으로 홋카이도에서 사역하는 3명의 선교사들과 각각 Connect Call이라는 이름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역하고 있는지를 들어주고 또 저의 사역도 나누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역하고 있는 지역이 달라서 거의 비대면(zoom)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그들의 필요를 잘 깨닫고 위로와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어교실
한국어교실 중급반(금요일 저녁->금 오전)에 참석하던 시바타 부인(41)은 밤에 눈길을 운전하고 싶지 않다며 12월부터 한국어교실을 쉬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만 가능했던 시바타 부인이 수업을 쉬게 되자, 카린(대4)은 금요일 오전반으로 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수업 후 진행되는 성경공부 시간에서 카린은 마치 물을 흡수하는 스폰지처럼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대일의 성경공부의 좋은 점도 많지요. 예수님의 탄생과 고난, 죽음, 부활 그리고 승천. 내년 1월 10일(금)에는 ‘예수를 믿는 믿음’에 대해서 성경공부를 하게 되는데, 예수님을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직은 교회나 말씀보다 한국어를 더 좋아해서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시바타 부인이 나가고 있는 한국어 모임에는 참석하고 싶어하는데, 성경공부를 통해 두 사람이 자신이 죄인임을 느끼고 고백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1월부터 시작된 한국어교실 초급반(토요일 오전)에는 이노시타 부인(60대초)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물론 12월부터 평일 5일 근무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는데, 인원부족으로 토요일 오전에도 근무를 하게 되어 부득이 12월에는 한국어 수업을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1월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노시타 부인이 한국어에 계속 관심을 가져 참석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차기 사역 교회
아사히카와에 온지 어느새 4년째가 되었습니다. 내년 7월부터 본국사역(Home Assignment: HA)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차기 사역지를 위해 두 주전부터 OMF 일본 필드(홋카이도 대표)와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세 교회를 제안받았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 교회(SS교회, HE교회)는 OMF 선교사들이 협력선교사로 사역했던 교회들이고, 한 교회(SH교회)는 OMF 선교사와 한번도 사역한 적이 없는 교회입니다. 홋카이도 대표 선교사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사역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는 교회는 SH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사(제자훈련, 학생/청년 사역, 성경공부 등)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차기 사역 교회가 주님의 뜻 안에서 잘 결정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정리한 기도제목
1. 영적 통찰력을 주셔서 만나는 사람들의 필요를 잘 보고 도와줄 수 있도록
2. 대학청년부의 토모키(대2)와 미사키(대3), 그리고 직장인 유즈키(20)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도록, 미사키와 유즈키가 교회에 나오도록
3. 한국어교실 중급반의 카린과 시바타 부인이 성경공부를 통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도록, 초급반의 이노시타 부인이 한국어에 계속 관심을 가져 참석하도록
4. 교회당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정을 주께서 채워 주시고, 사와무라 건축설계사가 교회와의 관계를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생기도록
5. 차기 사역 교회가 주님의 뜻 안에서 잘 결정되도록
6. 1/19, 2/16, 3/16 나가야마교회 주일예배(10:30) 설교(&어린이설교)를 통해 주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1/12, 2/9, 3/9 교회학교(초-대학생나이) 연합 예배 설교를 위해.
7. 혼자 사시는 어머니(만89세)가 넘어지지 않고 항상 안전하시며 통증 없이 밤에 잘 주무시도록, 천국을 소망하며 믿음이 강해지시도록
8. 후원교회/단체와 개인동역자들을 보호해 주시고 삶의 모든 영역 위에 주께서 은혜를 더하시도록
9. 겨울철 눈길(자외선)에서 눈을 보호해 주시고 녹내장을 통해 주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동역자님의 작은 기도와 관심이 주님의 큰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2025년 새해에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동역자님과 동역자님 가정 위에..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 위에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마 라 나 타! PTL!
사랑과 기도를 담아서
주께서 사랑하시는 무익한 종 김미현 드립니다♡
2024.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