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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떻게 벚꽃 흐드러진 봄의 공기란 말이죠? 제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꽃이 벚꽃이거든요. 생명의 경이를 목도하기에 가장 어울리는 꽃이라서.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역시 벚꽃이 피어 있는 열흘, 그 짧은 벚꽃철이에요. 일년 중 가장 찬란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계절이기에 그리운 누군가와 재회하는 것 같은 설렘으로 두근두근 기다리게 되죠. 겨우내 색채와 냄새를 잃고 생명이라곤 없어 보이던 벚꽃나무에 연둣빛 새순이 돋고, 그러던 어느 하룻밤 사이 갑작스레 여리여리한 핑크빛 꽃이 눈송이처럼 열리기 시작하는데.. 그 무렵이면 벚꽃나무가 뿌리를 박고 있던 그 단단했던 겨울땅도 시나브로 포슬포슬해지면서 흙의 냄새를 풍기기 시작하고, 잿빛의 하늘색도 맑은 파랑빛을 띄며 하늘다운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요. 그 모든 변화가 놀랍도록 갑자기, 그리고 빨리 일어나죠. 생명의 태동이. 아직 조금 춥긴 해도 바람 속에 전해지는 따사로운 기운과 햇살의 눈부심은, ‘와~ 저에게 건강한 시각과 후각을 허락하셔서 이렇게 감동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해요. Thanks.. God!.’ 그렇게 나직히 속삭이게 됩니다.
마음이 아프다 맞이하는 봄은 더 그래요. 죽은 것 같은 벚꽃나무가 소리 없는 축포를 터뜨리듯 그 생명력을 자랑하는 걸 보면, 내 깊은 고민과 우울과 좌절의 삶이 이내 생기로 가득찰 거라는 걸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깨닫게 되거든요. 제가 처음 벚꽃철의 찬란함을 전율과 함께 느꼈던 몇 년 전의 이 맘 때, 그걸 처절하게 느꼈던 적이 있어요. 그리곤 이내 회복됐죠. 제 주위에는 지금 이혼 또는 여러 가지 자기만의 심각한 이유로 삶의 고단한 극단에 놓여 있는 지인들이 있거든요. 잘 이겨내주고 있는 그들이 고마운데.. 그들이 이 벅차오르는 생명의 계절 속에서 그냥 문득 희망을 발견했으면 해요. 힘든 삶의 여정 중에 있을 지도 모르는, 윤주메일을 읽는 누군지 모를 당신에게도요...
그런데! 이게 어찌 봄의 날씨란 말인가요. 올해 벚꽃철은 왜 이리 스산한 거죠? 몸 속까지 아직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어 자꾸 따뜻한 커피, 뜨끈한 쌍화차만 찾게 되요. 저 남들보다 몇 개월 앞서 핏플랍 조리 신고, 아이스 커피와 빙수를 개시하며, 일찍 반팔 티와 쇼츠 입고 돌아다니는 여잔데, 올해 벚꽃철은 그런 저마저도 웅크리게 만드니까요. 사람 없는 밤 11시 이후, 워커힐이나 서울숲, 또는 남산 벚꽃길에 가서는 Rachael Yamagata의 목소리를 이어폰으로 들으며 사뿐사뿐 걷고 싶은데.. 이내 사라질 봄냄새에 흠뻑 사로잡히고 싶은데.. 그래서 고요히 멈춰 호흡을 깊게 들이마시고 싶은데.. 아직 겨울 같은 이 찜찜한 기분. 전 아직 코트, 구스다운도 세탁소에 못 맡기고 있는 걸요. 지금이 april, 이름부터가 싱그럽고 뽀송뽀송한 4월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니까요.
그래도 일년 전 이 맘 때쯤엔 이렇진 않았거든요. 4월 중순 어느 일요일 오후, 잠깐 햇빛을 고스란히 받았던 차가 너무 달궈져 있어서 “앗 뜨거!”하면서 달궈진 핸들을 겨우 붙잡고 운전해 소개팅 자리에 나간 적이 있어요. 더우면 얼굴이 낮술한 사람처럼 빨개지거든요. 진짜 창피하죠. 메이크업을 거의 안 하고 나갔던 길이라 빨개진 얼굴 식힌다고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장실로 직행해서는 찬물로 톡톡 세수해 열기를 식혔던, 그랬는데도 뜨거운 햇빛에 달궈진 얼굴이 도무지 하얘지지 않아서 상기된 얼굴을 아이스 커피잔으로 식히며 인사했던 날이 기억나요. 떠올려 보면 그 날이 유난히도 이상고온으로 더웠던 하루였기도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올해 4월 중순은 엄청나게 으스스하네요. 지난 주 강풍이 몰아쳤던 날엔 이마트 앞에 자전거들이 죄다 좌르르 넘어져 있는 거에요. 바람에. 심지어는 바이크까지도 널부러져 있더라니까요. 게다가 어떤 아저씨 철제로 된 이마트 카트 밀고 가다 놓쳤는데 그게 바람에 뒤집어졌지 뭐예요. 와 진짜 그 날, 그 시간의 강풍은 꼬맹이들은 걷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차마 그 난리통을 찍을 순 없어, 자전거 널부러진 것만 이게 도대체 뭔가 싶어 찍었는데.. 인증샷마냥 말이죠. 흐~ 미워요 올해 이 으스스한 봄 날씨! 오늘 아침, 따사로운 봄 기운이 우리 나라에 찾아온다며 모든 방송 일기예보가 기대감을 갖게 하더니.. 속았어요! 오늘도 여전히 흐리멍텅한 잿빛 하늘, 따사로움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은 하루였어요. 벛꽃철다운 기운이 온 대지를 감싸기를 무지 소망하고 있는 윤주랍니다.
이처럼 봄이 아닌 것 같다고 투털대는 저지만, 그래도 봄은 봄인가봐요! 제 두피가 봄이 왔다고 자꾸 싸인을 보내거든요. 일년에 2번, 두피가 예민하게 앙탈을 부리는데 그게 바로 가을, 그리고 봄이에요. 동물처럼은 아니지만 사람도 털갈이를 한다고들 하죠? 사람의 그것은 사실 털갈이라고 부를 정돈 아닌데 그치만 사람도 환절기에는 두피가 예민해지면서 모발 건강도 세트로 나빠지거든요. 그래서 탈모인들이 환절기를 두려워하잖아요. 거울을 보면 바로 보이니까 얼굴의 각질과 푸석거림, 또는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화이트 헤드나 뾰루지 같은 트러블은 사람들이 신경을 쓴단 말이죠. 역시 환절기 피부엔 좀 더 스페셜한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의외로 두피엔 무감각하더군요. 모발에 가려져 있어 그렇지 우리 두피도 환절기앓이를 제대로 하거든요. 찬찬히 살피고 느껴보세요. 아마 여러분의 두피도 분명 겨울보다 더 민감해져 있을 테니.
환절기엔 두피에 각질이 잘 생겨 모근 주위에 필링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그러면 영양분의 전달이나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모발이 가늘고 푸석해지고, 잘 빠져요. 뾰루지가 생기기도 쉽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 살짝 긁었을 뿐인데 심하게 빨개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심한 지성 피부의 경우는 낮기온이 확 올라가기 때문에 청결하게 세심한 관리를 못하면 쉽게 지루성 두피가 될 수도 있고요. 또 각질이 심해지면 비듬이 모발은 물론 어깨에도 우수수 떨어져 있을 수도 있고. 저의 요즘 두피는 각질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약간 빨개진 부분이 보인다는 것! 환절기 맞이 전, 조심했어야 했는데 지난 2월 염색과 펌을 일주일 차를 두고 연달아 2번이나 해서 더 그래요.
모발은 바슬바슬, 두피는 화학 제품에 자극 받아 발긋발긋! 덜 상한다는 스타일리스트 선생님 얘기에 귀가 팔랑거려 열펌도 아니고 일반펌으로 했는데, 오히려 망쳤어요. 컬은 탄력 하나 없이 부스스 엉망으로 나오고, 어찌 보면 열펌했을 때보다 더 상해서 모발이 끊어지는 거 있죠? 모발을 살짝 세게 당기면 ‘팅~’하고 중간에 갈라지면서 힘 없이 끊기는 머리카락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든요. 스스로를 향해 다짐했죠. ‘올해 안에 또 펌하면 너 진짜 나쁜 애야!’ 제가 모발이 좀 가늘고 약하거든요 원체. 그래서 펌이랑 염색 같이 할 수 없는 모발이라는 걸 뻔히 알았는데도 욕심 부려 스타일을 바꿔보고 싶다며 질러본 결과가 이리 참혹해요. 덕분에 스타일링은 더 하기 어려워지고, 돈은 돈대로 많이 들고 있답니다. 손상모를 보완하기 위해서 미용실 가서 매번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비싼 헤어 트리트먼트를 받자니 너무 아까운 거에요. 그래서 집에서 직접 셀프 홈 케어를 하겠다고 미용실에서 받았던 값비싼 살롱 트리트먼트 3step을 큰 맘 먹고 장만했거든요! 10년 전 연예인 트리트먼트로 이름 날렸던 일본 무코타가, 지금 무코타랑은 다른 브랜드거든요. 지금의 무코타는 짝퉁 무코타? 무코타가 유명하니까 무코타 상표권 기한이 만료되자 다른 업체가 홀라당 등록해서 그 이름으로 아류작을 만든 거죠. 요즘 미용실에서 무코타 관리가 싼 게 바로 그 이유랍니다. 물론 그것도 썩 나쁘진 않아요. 저렴한 가격 대비 괜찮지만 그래도 진짜 오리지널 무코타의 명성을 체험하려면 르미네상스를 써봐야 한답니다. 그게 진짜 손상모를 위한 살롱 트리트먼트로 유명한 오리지널 무코타니까요. 샴푸 빼고 트리트먼트 3step(쉐나 아델+브라바+카로레)만해도 미용실에서 사려면(파는 데도 거의 없지만) 80만원 가까이라, 헉 소리 절로 나와서 세일하는 인터넷 쇼핑몰 찾아서 60만원쯤에 샀는데.. 비싸도 좋긴 해요. 여러 살롱 트리트먼트 제품들 많이 써봤는데, 그 중 가장 비싸고, 효과도 가장 맘에 든다 싶은 게 르미네상스니까요. 저처럼 모발 완전 바슬바슬거리게 망가진 분이라면, 르 미네상스를 꼭 기억하세요.
샴푸도 그래요. 여러 개 샴푸를 놓고 그 날 그 날 두피나 모발 상태, 그리고 기분에 따라 골라 쓰는데요, 펌과 염색 이후로는 자꾸 손상된 웨이브 컬 헤어에 좋은 케라스타즈 샴푸로만 손이 가는 거에요. 전에 추천해드렸던 케라스타즈 뉴트리티브 뱅 올레오 컬 데피니션 샴푸인데요, 웨이브 컬로 펌을 한 모발에 최고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건 걔가 마트 샴푸처럼 두피 건강에 나쁘고, 잘 안 헹궈져 찝찝하고 그러진 않다는 것! 그래 확실히 모발 고민을 해결하는 샴푸이다 보니 잔뜩 예민해진 환절기 두피를 달래는 데엔 부족해요. 그래서 자극 없이 개운하게 두피를 청소해주는 르네 휘테르 아스테라 플루이드(얘도 전에 추천한 적 있어요!)를 요즘 아주 공들여 사용해주고 있어요. 또 미용실에서 두피 케어 받을 때 써본, 요즘 뜨고 있는 살롱 전문 브랜드의 두피 에센스랑 토닉도 꽂혀서 장만했거든요. 고작 한번밖에 안 써봐서 아직 강추할 수 없으나 느낌이 팍~ 오는 애라서요. 여러 번 써보고도 괜찮으면 다음에 언급이라도 해드릴게요!
저는요 마트 샴푸를 진짜 싫어해요! 팬틴, 엘라스틴, 미쟝센, 케라시스, 도브, 댄트롤, 헤드 & 숄더 등등.. 한때 열풍이던 한방 샴푸도 이제 못 쓰겠더라고요 공짜로 생겨도 싫어요. 댕기머리를 선두주자로 한방 샴푸 열풍이 불기 시작했을 땐 저도 한방 샴푸를 자주 썼거든요. 그때 친구들한테, 특히 남자인 친구들에게 댕기머리 종종 추천해주곤 했는데 이젠 댕기머리 려, 리엔 같은 한방 샴푸도 다 싫은 거 있죠? 그래도 일반 마트 샴푸보다 두피 건강엔 더 낫지만, 향이 싫어요. 그 탕약 같은 냄새가 고약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여성스러운 향과도 거리가 멀고, 뭔가 좀 나이 든 사람의 냄새 같은 그런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아~ 마트 샴푸 되게 싫어하지만 그래도 그 중 헤드 & 숄더는 쓸만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전에 추천해드린 적도 있잖아요. 그런데 최근 저 변심했어요. 헤드 & 숄더 샴푸 성분이 변한 건지 뭔지.. 전에 한번 동생네 놀러가서 따로 샴푸 트리트먼트 안 챙겨간 거죠. 그래서 헤드 & 숄더를 써본 적이 있는데 되게 미끈거리고 끈적한 느낌? 헹궈도 뭔가 남은 듯한 기분? 그 뒤로 두피 간질간질해서 ‘너 왜 변했니?’ 이랬거든요. 그래서 요즘의 제게 마트 샴푸는 세탁세제와 같은 카테고리 취급을 받아요. 그건 내 소중한 두피나 모발을 위해 쓸 수 없고, 손세탁 세제로! 특히 니트나 레깅스 손세탁할 때 샴푸랑 린스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훗~
헤드 & 숄더랑 같은 P&G에서 팬틴이 있잖아요? 전 거기 샴푸 진짜 못 쓰거든요. P&G 생리대 브랜드인 위스퍼도 공짜로 줘도 안 써요. 어릴 때 처음 써보고는 너무 독하다는 느낌? 아릿아릿한 느낌 때문에 눈길도 안 주죠. 그 이후로 나아졌을 수 있겠지만, 트라우마를 갖게 한 생리대라. P&G가 보면 싸긴 한데, 생활용품들에 자극적인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가 독한 거 그게 좀 단점이에요. 전요, 팬틴 샴푸를 쓰면 꼭 두피에 뭔가가 남는 기분이고 그래서 샴푸 후에 간질거리거나 각질이 잘 생겨요. 아~ 그런데 여기서 잠깐! 미국 팬틴에 보면 Pro-V 라인에 신제품이 나왔어요. 그런데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언론에 뿌려진 자료가 요란하더라고요. 유명 두피 & 헤어 연구소와 전략적으로 개발해냈다, 모발의 안티 에이징을 생각한다 어쩐다. 팬틴이니까 사실 신뢰는 안 갔어요. 그런데 맙소사! 싼 맛에 한번 써보기라도 하자고 사봤는데.. 진짜 좋아요! 모발에. 거칠고 손상된 바슬거리는 모발이 이걸 쓰면 굉장히 차분하고 매끄러워져서요. Pantene Pro-V Expert Collection 라인인데요, 가격이 기존 팬틴보다 약간 비싸지고, 패키지는 블랙 컬러로 좀 매스 브랜드치고는 프리미엄을 지향했는데 가격 대비 폭풍 감동했네요. 미국 팬틴과 우리나라 팬틴이 달라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팬틴은 아시아용으로 주로 태국에서 만드는 거라.. 과연 이 라인이 우리나라에도 론치됐으면 싶은데.. 될랑가몰라?!
웨이브 펌이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에 좋은.. 케라스타즈 뉴트리티브 뱅 올레오 컬 데피니션 샴푸랑 미국 팬틴 Pro-V Expert Collection의 에이지디파이 샴푸를 주로 썼더니, 모발은 촉촉하고 즉각 매끄러워지지만 예민해진 두피에 수딩 효과를 주거나, 두피 각질이 덜 일어난다던가 하는 데에는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예민해진 두피에 자극 하나 없이 순하게 작용할 수 있는 걸 당분간 써야겠다 싶어서 제 선택을 받은 녀석이 내이처스 게이트의 포메그래닛 선플라워 헤어 디펜스 샴푸랍니다. 내이처스 게이트는 제가 작년 5월, 캘리포니아 여행 갔다가 거기서 써보곤 홀딱 반해서 그 이후로 쭉~ 애용하고 있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내추럴 & 오가닉 코스메틱 브랜드죠. 미국에선 홀푸드(Whole Foods Market)나 스프라우트(Sprouts Farmers Market) 같은 유기농 농산물 많이 파는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고요.
제가 처음에 이 브랜드를 접한 게 리퀴드 솝이어서. ‘진짜 이렇게 좋은 물비누가 있다니 말도 안 돼! 고작 이 가격에!’라며 탄성을 내지르며 같은 향의 다른 제품을 몽땅 트렁크에 넣어 무겁지만 낑낑 거리고 데리고 와 써봤거든요. 그 뒤론 해외구매로 구해 쓰고.. 그렇게 1년 가까이 써본 바 결론은 내이처스 게이트 포메그래닛 선플라워(Pomegranate Sunflower) 라인은 정말 다~ 좋아서 죽겠다! 꺅~ ^0^ 이거에요. 바디 워시, (바디) 로션, 리퀴드 솝, 샴푸, 컨디셔너 뭐 하나 좀 덜 괜찮다 싶은 게 없을 정도로요. 그 중 로션은 더운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쓰고는 흡수력이 떨어져 약간 허옇게 들뜨는 것 같고, 로션치고는 보습력이 지나치게 뛰어난 거 아니냐며 처음엔 별로다 싶었어요. 그런데 웬걸요. 그게 더운 여름에 처음 써서 그런 느낌을 받았던 거더라고요. 한국 와서 꾸준히 써보니 오히려 적은 양으로도 놀라운 보습 효과와 지속력을 자랑해서 완전 맘에 드는 거에요. 로션인데.. 웬만한 크림보다 보습력이 뛰어나고, 성분도 살펴 보면 웬만한 마트 베이비 로션보다 훨씬 더 저자극이라 만으로 2살 갓 넘긴 제 조카, 그리고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들도 내이처스 게이트를 써요. 생긴 건 그냥 성인을 위한 대용량 바디 로션 같은데, 이거 얼굴에도 기분 좋게 맘 놓고 발라요. 아가, 어린이들이 얼마나 이 로션을 좋아하는데요. 아참! 어린이들에게 직접 고르라고 하면 파파야 향을 좋아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애기 땐 딸기든 뭐든 달달한 과일향을 좋아하니까요. 애기랑 함께 쓸 집에선 파파야 바디 로션, 그리고 저의 추천 향은 포메그래닛 선플라워! (사무실 같은 데 갖다놓고, 컴퓨터 자판 두드리며 거칠어진 손에 수시로 핸드 로션처럼 발라줘도 진심 좋아요!)
바디샵은 향도 고급스럽지 못하고 내 기준에 못 미친다 싶어 값비싼 프레쉬나 록시땅, 크랩트리 & 에블린, 블리스 같은 바디 케어를 선호하던 저였어요. 그래서 내이처스 게이트는 신선한 충격이었죠. 이들 브랜드보다 용량도 넉넉한 녀석이 가격마저 싸니까요. 무늬만 내추럴을 외치는 브랜드들보다 훨씬 더 내추럴 원료에 대한 열정이 높고, 향이 진짜 완전 기분 좋은 자연 그대로의 달달함,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하니까요. 만일 오가닉 에센셜 오일이 블렌딩된 아로마테라피 효과의 향을 좋아한다면 오가닉스 라인에서 본인의 향 취향에 맞게 그런 향을 고르면 되요. 오가닉스 라인 중에선 제 코엔 카모마일 & 레몬 버베나가 제일 낫던데.. 그렇게 같은 향 라인에서 바디 워시, 바디 로션, 리퀴드 솝, 샴푸, 컨디셔너 이런 게 쫙 나와서 여러 제품을 같은 향으로 통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심심한 겉보기와 달리 브랜드가 너무도 매력적이라, 쓰면 쓸수록 촉촉하게 젖어들며 반하게 되는 브랜드라 좀 더 이 브랜드를 공부하다 보니, 이 브랜드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진정 능력자! 미국에선 내추럴 & 유기농 헤어 케어 시장에서 여러 해 1등을 차지한 브랜드더라고요. 전 바디 케어의 인기가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샴푸랑 컨디셔너가 그렇게 인기 좋다니 예상 밖이었어요.
우리나라도 요즘 내추럴 헤어 케어에 대한 니즈가 점점 높아지고 있죠? 전엔 모두들 마트에서 파는 바디 워시와 모이스처라이저를 당연하게 쓰다가, 근래엔 좀 더 향이 좋고 내추럴 성분 함량이 높은 고급스러운 바디 케어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요즘엔 헤어 케어 제품도 내추럴 성분이 많이 들어간 고급스럽고 순한 걸로 깐깐히 따져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써 보면 확실히 차이점이 드러나니까요. 그런 걸 한번 경험한 사람은 다시 마트에서 파는 매스 브랜드로 돌아가지 못하죠. 저 역시도. 이렇게 내추럴 헤어 케어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점점 커져가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그런 소비자 니즈를 다양하게 충족시킬 만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게 안타깝죠. 대개 비싼 브랜드 위주라서요. 고작 250ml쯤밖에 안 되는 용량이 몇 만원 우습게 하거나. 인공 계면활성제 없어 좋아했는데 기본 기능인 세정력이 너무 떨어지거나, 향이 굉장히 좋고 두피에 자극 하나 없이 순해서 좋다 싶었더니 컨디셔너를 한 건지 만 건지 모발이 뻣뻣해져서 헹군 뒤 빗질이 잘 안 되고 머리칼이 엉키는 거! 또는 무늬만 내추럴 컨셉이지 막상 전성분 리스트를 보면 내추럴 브랜드라 하기 민망한 그런 거!
그런데 내이처스 게이트는 진짜 달라요! 한번 써보고 홀딱 빠지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상상 속에 그리던 순하고 촉촉한 내추럴 또는 오가닉 헤어 케어가 눈 앞에 만들어져 나타난 기분! 화려해서 특별한 날 입고 싶은 블랙 미니 드레스가 있는가 하면, 샤워한 뒤 제일 처음으로 입게 되는 옷, 깔끔한 코튼 반팔티 같은 거 있잖아요?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옷. 피부에 닿았을 때 그 감촉 좋아서 언제나 편안한. 그런 내추럴 코튼 반팔티 같아요 내이처스 게이트는. 가격도 기존의 내추럴 브랜드 샴푸나 컨디셔너에 비하면 꽤 착한 편이거든요. 물론 국내 수입사에서 백화점 지하 유기농 식품코너 옆에서 팔던 정가는 너무 비싸요. 바디 케어는 4만원대, 헤어 케어는 3만원대 중반이었으니. 하지만 미국에서의 소비자 가격은 대개 단품 하나에 10불이 안팎이라 저렴한 편이거든요. 게다가 용량도 많고, 내추럴 케어라고 세정력이 떨어질 거란 염려는 접어두세요. 세정력이 뛰어난 편이면서도 두피가 순하게 상쾌해지는 느낌! ‘아~ 시원하고 개운해!’ 이쪽보다는, ‘촉촉한 듯 상쾌하고 되게 진정된 느낌, 진짜 두피에 순하다!’ 이쪽, 이게 바로 내이처스 게이트 헤어 케어의 마력이에요.
꽤 여러 가지 향이 나와요. 그 중 제가 좋아하는 건.. 전에 리퀴드 솝도 그렇고 바로 위 바디 로션 추천도 그런데, 마찬가지로 포메그래닛 선플라워입니다! 진짜 달콤 상큼하게 사랑스러운 향이라 묘한 중독성이 있어요. 그 향을 스스로 기꺼이 즐기고 남들에게도 향기로운 당신이 되려면 컨디셔너까지 같은 향으로 맞춰 쓰세요. 마트 샴푸 쓰고 나선 특유의 인공적인 강한 향이 퍼지잖아요? 왜 아침 지하철을 타면 흔히 맡을 수 있는 그 젖은 머리칼에서 나는 향이요. 그런데 역시 내추럴 샴푸 컨디셔너는 달라요! 지하철 버스 같은 데에서 낯선 사람이 내 근처에 있거나 또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이 내 두피 가까이에 코를 가져대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자신 있죠. 난 내이처스 게이트를 했으니까. 사랑스러운 과일와 허브의 향기가 은은하게, 여리여리하게 퍼져 상대의 코 끝에 살랑거릴 테니 행여 내게 안 좋은 냄새가 날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요. 단, 샴푸는 내이처스 게이트인데 저처럼 손상도가 심해서 트리트먼트를 다른 걸 쓰거나 하면, 그땐 트리트먼트가 샴푸 향을 가려서 그런 효과를 내긴 힘들다는 것쯤은 기억하세요.
아~ 그리고 컨디셔너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요. 지난 겨울에 니트랑 레깅스, 무릎담요 같은 거 내이처스 게이트 포메그래닛 선플라워 샴푸로 빨고, 같은 향 컨디셔너로 손빨래했는데 대만족이었어요. 다 마른 옷감은 생각보다 거칠어서 건조대 위 마른 빨래 개울 때 그 감촉이 딱히 좋진 않잖아요? 특히 세탁기에 세제 넣고 돌린 옷감은요. 그런데 이렇게 내이처스 게이트 샴푸 컨디셔너로 손빨래하고 난 무릎담요는 얼굴을 파묻고 싶을 정도로 보들보들 포숑포숑거려요. 모발도 마찬가지죠. 대부분 내추럴 헤어 케어 브랜드가 샴푸는 꽤 잘 나오지만 컨디셔너가 식초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헹군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효과가 미미하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얜 제법 매끄럽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모발을 정돈시켜줘서 기대 밖의 선전이었어요. 그리고 컨디셔너를 두피 가까이에 바르는 건 안 좋은데, 얜 설령 두피에 닿는다고 해도 마트에서 파는 일반 컨디셔너처럼 모공을 막아 모근 주위에 각질이 일어나고 간질간질한 그런 증상도 없어요.
끈적임이나 무게감 하나 없이 가볍게 살랑거리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모발로 정돈되는 그 정직한 기능 때문에 내이처스 게이트는 내추럴 헤어 케어의 진리에요! 그리고 은은하게 달콤상큼 부드러운 향을 찾는다면 포메그래닛 선플라워를 써보세요. 바디 워시와 로션도 전 이 향을 강추해요! ‘자극 따위 난 몰라요!’ 할 정도로 엄청 순해서 사용할수록 점점 건강하게 밸런스를 찾아가는 모발과 두피, 그리고 피부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을 거에요. 괜히 미국 내추럴 헤어 케어 판매율 1위겠어요? 그리고 좀 더 허브 추출물의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더 강하게 느끼고 싶다면 내이처스 게이트 오가닉스 라인 중 맘에 드는 향을 하면 되고요. 그냥 내이처스 게이트는 내추럴 성분 위주에 굉장히 순수한 느낌, 오가닉스 라인은 인증 받은 유기농 원료 위주로 좀 더 상쾌하고 싱그러운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내이처스 게이트 샴푸와 컨디셔너를 알고 난 이후로, 그 전에 가끔씩 즐겨 쓰던 존 마스터스 오가닉, 존 마스터스 오가닉, 키엘, 오리진스, 피토, 오가닉스 같은 브랜드를 잘 안 사게 되요. 자꾸 내이처스 게이트만 쓰게 된다니까요.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버릴 수 없는 건 존 마스터스 오가닉! 우리나라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이 브랜드 페이셜 케어, 바디 케어, 헤어 케어 다 맘에 들어서, 내이처스 게이트만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약간 비싸지만 꽤 맘에 들어요. 그러고 보니 이 중 아베다는 30대 들어선 헤어 케어를 산 적이 없네요. 20대 때 아베다 샴푸 한창 즐겨 썼는데 지금의 저 아래 후순위 브랜드가 되어버렸어요. 가격은 비싼데 그에 비해 좀 덜 매력적이랄까요. 양양 쏠비치 라 오텔에 가면 객실 어매니티로 아베다가 비치되어 있거든요. 전 좀 별로. 좀 더 모발이 촉촉하고 매끄러워지는 걸 가져가야 맘이 편해요. 고로 유명한 건 아베다라 해도(저처럼 아베다를 통해 내추럴 헤어 케어에 입문한 사람들이 많을 듯), 써 보면 내이처스 게이트가 더 좋아요! 가격도 훨씬 착하고. 어쨌든, 우리나라엔 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내이처스 게이트가 지금의 제겐 최고의 내추럴 헤어 케어 브랜드라는 것, 이걸 꼭 좀 알려줘야겠다 싶은 윤주라 긴 시간 공들여 메일을 작성했다는 것!
워낙 환경을 고민하고 자연의 힘을 믿는 기업에서 만든 브랜드라.. 써 보면 누구나 ‘진짜 순하다! 진짜 향 좋다! 진짜 부드럽고 촉촉해지네? 끈적임 미끈거림 하나 없이..’ 이럴 거에요. 그래서 사실 내이처스 게이트를 쓸 때 지성 두피냐 건성 두피냐는 별 의미가 없어요. 그냥 모든 두피, 모든 헤어에 적합하니까. 그보단 자신의 향 취향을 고려하는 게 더 낫죠. 저처럼 환절기앓이를 하는 두피라면.. 순하게 두피를 진정시키며 모발의 매끄러움과 촉촉함까지 챙길 수 있는 “내이처스 게이트하세요! : )”
첫댓글 와우! 저도 윤주님덕에 네이쳐스 알게되서 아이허브에서 직구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용량이 커서 직구하면 부담이 큰데 지금 아이허브에서 배송료 4불 프로모션 하고 있으니 다른분들도 이용하심 좋을거 같아요~~~!! 가격도 5불 조금 넘게 세일하고 있어요~
저도 컨디셔너 쓰고있는데 이게 모발에 바르는순간 미끌거리지않고 , 흡수되는건가?? 내가 한거맞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하고나면 매끈하긴한데..자꾸만 양을 늘여가게된다는... ㅎㅎ 좋은것같아요
내이쳐스게이트 저도 한번 애용해봐야겠어여~~*^^*
선 플라워 바디로션 잘쓰고 있어요~.겨울때도 만족스러울꺼 같다며...이 샴푸,린스 써보고 싶어지네요.근데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해서 려를 사용하고 있거든요.사실인진 모르겠지만 효과를 보는것 같다고해서 바뀌기 그런데 어쩌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4.17 11: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4.18 09:18
ㅎㅎㅎㅎ 네이쳐스 샴푸랑 바디 클렌저 지난번 공구 때 구해서 지금 쓰고 있어요. 바디로션까지 완전 맘에 쏘옥 듭니다~~^^
저도 머리향 나는 여자가 되고 싶어서 이 샴푸 저 샴푸 사봤는데 ㅠㅠ 이것도 사용해봐야겠네요 ㅋㅋ
향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사용해보고 싶네요..
오~샴푸 사야하는데 네이쳐스 게이트로 바꿔봐야겠네요...
아..써보고싶은데 안맞을까봐 걱정되여..
저는 민감성/지성/지루성(없다가 최근에 생겼어요ㅠㅠ)/탈모를 겪고 있는데요ㅠㅠ 윤주메일에서 추천해주신 헤드앤숄더 샴푸&헤어폴쓰다가, 지금 러쉬 뉴! 사용중인데ㅡ 두 제품 다 초반1주일은 괜찮았는데 열흘째되면 다시 머리에 각질이 마구마구...르네휘테르 각질제거오일을 사용해보고픈데 두피붉음증이 심해서 더 자극될까봐 겁두 나구요ㅠㅠ 네이쳐스게이트는 괜찮을까요? 레먼버베나/선플라워 중 어떤게 저한테 더 잘맞을지도 추천부탁드릴게여!!!ㅠㅠ
저 이 샴푸 써봤어요, 선플라워. 산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걱정하시는 분들께 강추 드리고 싶어서...
저도 두피가 많이 민감해서 좋다고 하는 샴푸 하나씩 다~ 써봤어요.
근데 샴푸로는 덜 빠지거나 개선되기보다는.. 샴푸는 샴푸일뿐 해가 되지 않는 걸로 쓰자 주의가 나은것 같아요.
샴푸로 두피가 좋아지지는 않는듯..
저같은 경우는 다 써보다가 비싼가격에도 불구 프레쉬 샴푸를 썼었는데요,
그거 이젠 버려도 될듯.. 가격은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데, 좋은 향이나 순한건 비슷하더라고요.
전 강추하고 갑니다. ㅋㅋㅋ
다만, 선플라워와 카모마일&레몬버베나 중 이번엔 뭘살까. 고민중...
오호+_+감사합니다 샤랄라마음님!
바이오큐틴 샴푸를 쓰면서 신세계를 맛보았기에, 다른 샴푸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샤랄라마음님의 샴푸는 샴푸일 뿐!이라는 말이 진리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당 선플라워 써보고 후기남길게요:0
션플라워 샴푸 구입해 사용중인데요,,,예민한 사춘기 딸이 좋아하네요~
향이 어떨지 궁금하다~ 공구때 사봐야 겠어요ㅎㅎ
네이처스 게이트 포메그래닛향 정말 토나와요. 싸구려 플라스틱 내지는 양초 녹은 냄새....
윤주님한테는 은은달콤 사랑스웠는지 모르겠지만 전 근처에 사는 분 계시면 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그리고 샤랄라마음님 댓글처럼 두피나 모발이 개선되는 효과는 전혀 없어요. 그냥 이왕이면 계면활성제나 피부에 나쁜 유해성분의 샴푸를 피하자는 정도에서 끝이에요.
네이처스 게이트 구매하실 분들은 적어도 포메그래닛 향은 피하시길 권해요. 윤주님 후각이 절대적인건 아니니까요. 전 양키캔들도 싫어해요
포메그래닛 선플라워 순하고 부드럽더군요. 꼬맹이가 써도 베이비 샴푸처럼 눈 따갑다는 얘기도 안 하고. 향기도 석류 과일향은 아닌데 달짝한듯 부드럽고 순해서 굉장히 순한 샴푸 느낌이었어요. 컨디셔너도 좋고. 여름엔 레몬 버베나를 써볼까.. 하는 중입니다.
마침 쓰던 아발론 샴푸가 동나서 윤주님 추천으로 비오틴성분 샴푸랑 포메그래닛 컨디셔너 구매해서 1개월째 사용중인데 정말 처음 쓴날 올레를 외쳤어요. 두피샴푸 쓰다보니 트리트먼트를 열심히 해도 뻣뻣하던 모발이 포메그래닛 컨디셔너 한 번에 부들부들해진거 있죠. 비오틴 성분 샴푸로 아발론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어요. 앞으로 윤주님 추천 제품 그냥 믿고 써야겠어요. 완전 대만족!
요즘 제가 쓰고있어요 향도 너무 좋고 강추합니다 가격도 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