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과
유다인을 구원한 에스더
오늘의 말씀/ 에스더 8장 1-17절
[말씀나누기]
에스더는 동족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하만의 흉계를 왕에게 폭로했습니다.
이 일로 악한 하만은 본인이 꾸민 계략에
스스로 넘어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하만이 죽었어도 유다 민족을
몰살하도록 내려진 왕의 조서는
유효한 상황이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동족을 구하기 위해
에스더는 지혜롭게 행동했습니다.
에스더는 유다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습니까?
첫째, 왕 앞에 엎드려 울며
간절히 구했습니다(1-6절)
모르드개를 나무 장대에 매달아
죽이려 했던 하만은 결국 자신이
그 장대에 달려 죽고 말았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몰수한 하만의 재산을
에스더에게 주었고, 에스더는 그것을
모르드개에게 주어 관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만의 흉계로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
동족의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왕이 내린 조서는 왕일지라도 철회할 수 없었기에
각 지방에 사는 유다 사람들은
모조리 죽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에스더는 다시 왕 앞에 나아가 눈물을 흘리며
이전에 내린 조서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에스더는 민족을 구하기 위해
다시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우리도 교회와 성도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
사랑으로 도와야 합니다.
참된 사랑은 기꺼이 희생하는 헌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둘째, 새로운 조서를 전국에
빠르게 전달했습니다(7-14절),
에스더의 간청에 아하수에로 왕은
새로운 조서를 전국에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모든 성읍의 유다 사람들에게 무장을 허용하여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이 보호에 필요한 무장을 하려면
시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왕의 재가를 얻은 즉시,
왕의 심부름에 쓰이는 날쌘 말들과
보발꾼들을 동원시켜 전국에 빠르게
전달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를
뒤로 미뤄서는 안됩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놓치지 말고 잘 사용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모르드개를 높여
유다 민족의 평화를 이루게 했습니다(15-17절)
동족 구원을 위해 앞장섰더너 모르드개가
보라색과 흰색의 예복을 입고
큰 금관과 모시로 짠 자색 겉옷을 입고
왕궁에서 나왔습니다.
그의 복장은 왕의 신임을 받아
바사 왕국의 2인자가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수산성의 사람들은 기뻐하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유다 민족을 위한 왕의 새 조서가
각 지방에 전달되자 전국에 흩어져 있던
유다 사람들도 환호하며 잔치를 벌였습니다.
바사 왕국의 백성들이 유다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평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유다 민족은 이날을 기념하여
명절(부림절)로 삼고 지키게 되었습니다.
큰 위기 속에 있던 유다 민족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용기와 지혜로
다시 평화를 회복했습니다.
이들처럼 성도는 위기에 처했을 때
낙심하지 말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에스더는 자기 동족에게 닥친 절제절명의 순간에
자신의 안일을 추구하지 않고
민족의 구원을 위해 헌신하는 길을 걸었습니다.
이로써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구원의 길이 에스더의 결단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의 역사는
자기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를 의지하는 사람들을 통해 펼쳐집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