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사진 올리다가 글이 전부 날아가서 좌절의 눈물을 흘렸지만,
저녁 묵고 기운 내서 다시 도전합니다. ^^;;
☞ 완차이에서 통로완으로 가는 길에 들른 시장입니동.
완차이 시장인 줄 알았는데, 바로 뒤로 통로완 타임스퀘어-'시대광장'이라 적힌 건물-가 보여서 깜짝 놀랐어유. ;;
웻 마켓이면서도 시식 코너가 잘 마련된 훈훈한 시장이더군요.
아줌니, 아저씨들이 내미시는 건 다 받아 먹고, 마시고 했습니동. ㅋㅋㅋㅋ
☞ 이케아에 들렀다가, 그 위에 있는 하겐더즈에 갔어유.
커피맛과 녹차맛을 주문했는데, 하얗게 덮인 아슈크림 탓인지 맛이 연해져서
걍 암것도 섞지 않는 아슈크림을 먹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동.
저녁밥 묵기 전에 디저트부터 챙기는 유아 식성의 우리 부부. ㅋㅋ
이때만 해도 아직 울 남푠님은 멀쩡합니동.
밖에선 언제나 멀쩡한 척하지유. ==;;
☞ 맛국물(다시)을 내는 가쯔오부시, 다시마, 무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냉동 조개.
재료는 모두 일본산인디,
특히 무는 중국산을 쓰니 한국 요리 특유의 국물맛이 나지 않더라구요.
(중국 무 사용했다가 겨울에 즐겨 먹는 오뎅탕을 몇 번이나 대 실패했네유. ㅜㅜ)
☞ 싱싱해 보이지유? 흐흐흐.
이웃동네 사시는 온냐가 비싼 한국 상추 대신 먹으라며 가르쳐 준 '통 삼쵸이' 입니다.
겉의 딱딱한 부분을 떼어내고 상추 대용으로 먹어도 되고,
양상추 대신 샐러드에 넣어도 아주 맛나유. >_<
포장된 거 말고, 신선한 거 직접 골라 "10달러 어치만 주세요!" - 해도
일주일은 거뜬히 묵지유. 흐흐.
☞ 나마 햄 (생 햄?)이 든 건 남푠 꺼,
남의 괴기 잘 못 먹는 저는 걍 채소만! >_<
저 나마 햄은 남푠 회사에서 파는 건 아니고 시식용으로 나온 건데, 맛 좀 보라고 한~그 주셔서
벌써 2주일째 날마다 묵고 있네유. (슬슬 헛구역질하며 질려하는 울 집 아자씨. ㅋㅋㅋ)
☞ 요거요거 물건이어유.
참깨+간장 소스인디, 참으로 맛난 고마 드레싱이어유.
여기까정 올리면,
제가 왜 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하며 요리 재료 사진을 올리나 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군요. 흐흐흐.
비록 제 별명이 '고등어 줄라이'이긴 하지만,
솔직히 남푠 회사 고등어, 삼치, 연어, 게, 대구, 등등을 묵어본 적이 없어라……. ㅠㅠ
수퍼에서 파는 생선보다 훨씬 싸고 싱싱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생선 손질을 못하는 데다 조리할 때의 냄시 걱정 땜시롱 감히 시도를 못 해보겠네유.
하지만 오늘 올린 가쯔오부시, 다시마, 조개, 드레싱 등등은
제가 매일같이 먹는 거고, 직접 맛을 보며 살고 있으니깐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 수가 있어유.
남푠 회사에서 납품하는 수퍼에서 같은 재료의 물건 가격을 보고 허거덩 놀랄 때마다
언젠가 공구를 함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답니동. 흐흐.
그치만 이 글은 공구 광고가 절대 아니구요.
지가 워낙 게을러서 영원히 공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동. ^^;;
가끔 다른 먹거리도 올릴 텡께 (일본 와규 같은 거나 연어 등등)
혹시 나중에 저 만날 일이 있는 분들은 관심 있는 물건이 있음 선물로라도 가져오라고 제 옆구리 콕콕 쑤셔보셔유. >_<
구라고, 구라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 저녁밥 묵고 기분 좋아진 남푠,
세탁하려고 벗어둔 마누라 핑꾸 파자마를 뚱쳐 입은 뒤 마이클 잭슨의 문 워크를 한 판 땡기며 망가지고 있슘다.
밖에서 보면 참 멀쩡한 양반인디…… 세상살기가 참 팍팍한가 봐유. ㅋㅋㅋㅋ
p.s. 근디, 우리 냉면 벙개는 언제 하남유? +_+ 줄곧 대기 중인 1人.
첫댓글 남푠분 센스가 짱입니다~ 흰양말이 없어서 아쉽군요~!
이 담엔 꼭 흰양말 신겨서 몰래 사진 찍을게유. 이번에도 다른 데 찍는 척하며 몰래 찍은 사진임동.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호호호...
저스코에 사이즈 별로 깔린 거 봤는디~
시장 이름은 잘 모르겠어유. 걍 한참 걷고 있는디 눈앞에 타임스퀘어가 나타나서 깜놀. ㅋㅋㅋ 사진기 들고 좌판 기웃기웃 거리니 작은 종이컵에다 이것저것 담아 주시던데유?? 열심히 받아 챙겨 먹느라 사진 찍는 걸 잊어다능... ㅠㅠ
...
포니님 시식 코너 디게 사랑해유....오늘도 시식코너에 있는거 혼자 다 작살내는거 같던디.....
글구 요즘 사투리를 쓰시는 분이 많아 줄라이님이 사투리 시작하신거 모르구 자연스럽게 읽었네유....
홍한이 점점 사투리버젼으로 달리구 있어유....
...
저 소스는 1L 짜리 큰 용기이고, 업소용이라고 써져 있어유. 거래처에 넘기는 가격은 71달러인디, 남푠 말이 자기가 구입하면 6% 싸게 구입할 수 있다네유. (단, 그 경우엔 배달은 안 돼서 제가 직접 전해 드려야 해유. 히힛~.) 71달러의 6% = .......산, 산수가 안 됩니동. ==;;;
지는 6%보담, 1L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시유 ~ 게다가 일본꺼이믄.... 나 돈 버는기 학~실한거이... 이렇게라도 한,두푼 벌어야쥐 ~ 어데가서 지가 돈 벌겄시유.... -.-
아무래도 벙개를 가장한 공구를 해야 하는 분위기예유 ^^
줄라이님은 냉면을 사랑하니 담 벙개를 가장한 공구는 금라보여유
포니님.... 변심하기 읎기유 ~ 중요한거이 지조니께.... ㅋㅋㅋㅋ
ㅋㅋ포니님 오바하셨슈...
메이인님 오늘 옆구리 시린날이유?
어쩐지 이 시간에 지키구 계서서 왠일인가 했슈
원래 이시간엔 보통 지혼자 있는디
오늘은 셋이 폭풍댓글 작렬이라
쥴라이님 숨 막히겄슈
ㅋㅋㅋㅋ 만날 절 웃겨주시는 이 사진들은 오데서 다들 구해 오시는지..... ㅋㅋㅋㅋ
일단 요즘 홍한 레시피는 울 식구의 밥줄이라 감사히 카피 들어가유...
글구 저 소스는 샐러드 소스 인가유?
뭔디 이리 인기가 많은거여유?
예전에 참깨 드레싱 일본거 사서 토마토에 뿌려먹은적 있는디
이거이 그거인가유?
저거이 두부 삶아서(?), 데쳐서 (?) 뿌려 묵으면 그이 주금이유 ~ 간단 웰빙....
그랴두 울 신랑은 지 바지루 비니 외에 목도리로 쓸수 있구 팔 토시로 쓸 수두 있어유....
지금 염장질 하는겨 ??? 지는 원조 꿀벅지유 ~ 말이 좋아 꿀벅지지.... -.-
글구 한마디더 !!!!!
쥴라이님 바지를 입고 저렇게 마클젝슨 춤추시는 신랑이 넘넘 부러워유...
지 바지는 울 신랑 머리에나 들어갈거구만유 ㅜㅜ
에구 실수루 위에 댓글을 삭제하구 다시 쓰니 글이 끝으로 와서 대화가 연결이 안돼에유....
차라리 자야 겠슈....
아하 두부 삶아서....(?) 데쳐서 (?)
낼 저녁거리 결정했슈
흑흑. 남푠과 옷을 공유할 만큼 제 허벅지가 허벅허벅하다는 증거지유. 사진 괜히 올렸뜨. ㅋㅋㅋㅋ // 소스는 저것 말고도 많아유. 괜히 코 곯며 자는 남푠 깨워서 가격을 물었는지, 오늘 당장 사진하고 가격표 가져온다네유...... ==;;;;;
공구번개! 고등어, 삼치던, 참깨소스던 ...기다립니다
아예 줄라이님이 번개 치시죠?
고등어 공구로 비린내 풍기며 신성한(?) 금라보에서 번개 치면 거기 강 온냐님이 인쟈 홍한 카페 회원들은 출입 금지 시킬지도 몰라유....ㅋㅋㅋ // 남푠이 가격표 가져 왔다니 저스코, 아피타 등의 수퍼와 비교해서 얼마큼이나 싼지 알아보고 공구할게유. 큰 메리트가 없으면 공구 읎어유. 흐흐.
오랜만에 아침반 대어 건졌네요 ㅋㅋㅋㅋㅋㅋ 폭풍댓글의왕팬으로써 ㅋㅋㅋㅋㅋㅋ
예전엔 새벽반이었는데, 어느새 시간대가 아침반으로 옮겨졌네유. 밤에 안 자고 인터넷하는 게 나은 삶인지, 아침부터 세수도 안 하고 눈곱 단 채 인터넷 시작하는 게 나은 삶인지..... ㅋㅋㅋㅋ
지는 둘다 하구 있어유...요즘은 좀 게을러 졌지만
한동안 지 별명이 홍한의 편의점 혹은 종일반이었슈
편의점이 뭔 뜻이냐구유? 24시간 365일 이란 뜻여유
예전엔 구래도 예의상(?) 남푠 출근하고 나서 카페에 들어왔는데, 요즘은 출근 준비하는 남푠이 말을 시켜도 듣는 둥 마는 둥 인터넷을 하네유. ㅠㅠ 방금도 킬킬거리며 웃느라 '응? 뭐라고요?' 했다가, 삐쳐서 출근하게 만들고.....ㅠㅠ ......순식간에 회복돼서 또 킬킬거리고..... 저 갠츈한 거겠쥬? ==;;;
ㅋㅋ 그래도 요즘 고등어 쥴라이님 땜에 카페가 다시 시끌벅척해져서 넘 좋아유...
한동안은 심심했네유....신랑님 퇴근하실 시간에 맛나는 저녁 차려 드리믄 풀리실 거예유....
그럼 또 마이클 잭슨 춤 쳐주실지두 몰라유....^^
파자마 크록스 좋아요~~굿
저 크록스는 겨울엔 실내화로 쓰고, 봄 되고 날 풀리면 밖에서 신으려고 샀어라. 샤워하고 물기 젖은 채로 돌아댕겨도 되구 좋구만유~. >_<
줄라이님...댓글 너무 길어 읽기도 힘들어유.간단히 정리해보면...고등어,고마드레싱 공구와 냉면 번개 맞나유? 그라믄 흰색 크록스는 뭔 의민겨? 저거 안신으면 안끼워준단 의민겨?ㅋㅋㅋㅋ 아씨오 흰색 크록스!!
흠냐, 핑쿠 파자마와 흰색 크록스 = 단체 유니폼으로 해서 번개한다는 의미?? +_+ 우쨌든 올해 안엔 냉면 묵을 수 있는 거겠쥬? 흐흐. >_<
지는 크록스에 힐 안붙어 있으믄 안 신을래유....ㅜㅜ
킬힐 없는 삶은 지 삶이 아니여유
줄라이님 글은 너무 재미있어요... ^^ 저도 무조건 공구 동참이요... ㅋㅋ
남푠님의 사생활을 노출하면, 글 올리는 저도 스트레스 팍팍 풀리쥬. ㅋㅋㅋ // 그나저나 한국에 사는 친구가 레깅스 공구했다고 자랑하던디..... 부럽네유. 제가 스타킹, 레깅스 매니아라서...... 여기선 누가 해주실 분 없을까나... ㅠㅠ
남푠 너무 귀여우시당~~~~~^_________________^
눼! 너무너무 귀엽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게을러터져서 제 속도 같이 터져 나갑니동. ㅋㅋㅋㅋ
고등어 삼치 연어 게 또 뭐시라구유?? 다 지가 음청 좋아하는것이에유..우쩔까나.. 지가 손질 해 드릴테니 공구해주실라우?? 다만 문제가 지는 구룡이라 손질해서 바다에 동동 띄워서 보내드려야 해유..^^
흐흐. 제가 시티수퍼나 저스코 댕겨보고 크게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공구할게유~!! >_< 손질 얘긴 말씀만으로도 고맙심니더. 흐흐. 저도 구룡? 사이쿵 쪽에 살아유.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그게 문워크 사진이었군요...ㅎㅎ
전 맛 있게 잘읽었습니다..행복하세요...
행복이 폴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