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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당진 80코스 제2부
벨리하우스-교로3리중심지-왜목마을입구-
왜목마을해수욕장-산돌교회-교로2리원머리-
중들-용무치항입구-용무치마을-장고항입구-
장고항방파제-평택해양경찰서당진파출소
20240313
1.왜목마을에서 국화도, 용무치항과 노적봉 조망
두루누비에서 서해랑길 80코스를, 1.바다가 시작되는 길목에서 만나는 싱싱한 바다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코스, 2.조용하고 호젓하게 우뚝 솟은 작은 섬들과 마주하며 걷는 코스라고 소개하며, 관광포인트는 1.대산읍 화곡리의 바닷길을 잇는 '대호방조제', 2.우럭, 참돔, 방어 등이 중요 어종으로 좌대 낚시터가 있는 '도비도항', 3.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 4.뱅어포로 알려진 실치회가 유명하며 매년 실치 축제가 열리는 '장고항'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시점은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서산아라메길 관광안내소 앞, 종점은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장고항2리 버스정류장, 거리 17.2km, 소요 시간 7시간이다. 주요 경로는 아라메길관광안내소- 3.9Km- 도비도항- 5.5Km- 당진전력문화홍보관- 3.1Km- 왜목마을- 4.8Km- 장고항2리 정류장이다. 관광 포인트 체험 여부는 탐방 시각과 여유 시간 등이 잘 맞아야 한다. 서해랑길 종주팀을 따라가면서 이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없고 오직 자신의 관심 방향과 걷는 속도에 따라 탐방 체험은 좌우된다. 서해랑길 80코스 탐방 체험을 2부로 나누어 기록한다.
제2부 : 서해랑길 80코스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항 서쪽 출입구에서 출발하여 당진시 석문면 초락도리, 난지도리, 교로리 지역을 통과하여 장고항리에서 끝난다. 서산시 대산리 화곡리에서 당진시 석문면 초락도리로 넘어가 석문면의 4개 里 지역을 통과하는 코스이다. 대호방조제의 7.8km 제방길을 끝내고 당진발전본부 서문 앞에서 지방도 제615호선 대호만로를 따라 도랭이하우스 펜션 거리와 그린벨리하우스 펜션 거리를 통과하였다.
대호만로를 따라 석문면 교로3리 지역을 통과한다. 서남쪽으로 대호방조제에 의해 조성된 드넓은 간척농지가 펼쳐져 있다. 저곳이 갯벌일 때를 상상해 본다. 대호지만으로 바다는 깊숙하게 파고 들어 바닷물은 석문면 난지도리를 덮고 들쑥날쑥 석문면 초락도리와 삼봉리, 교로리 해안을 넘실거렸을 것이다. 썰물 때 생명의 원천 갯벌이 아득히 펼쳐지고 햇살은 갯벌에 부서져 빛가루를 갯벌에 뿌렸을 것이다. 그 갯벌이 지금은 간척되어 해산물 대신에 농작물을 생산하는 농경지, 공장 지대, 주택 단지, 휴양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간의 문명은 자연을 개척하는 것, 그 탐욕을 줄이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하는 자연친화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드넓은 석문면 간척지가 과연 자연친화적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인간 삶의 윤택을 위한 것임은 분명하다. 윤택한 문명의 반대편인 원시적 자연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에 저항할 것이다. 이 모습에 저항하여 문명의 세계를 등지는 사람들이 있지만 문명 없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19세기의 프랑스의 화가 폴 고갱(1848~1903)은 원시적 자연을 찾아 남태평양 타히티로 떠났다. 그곳에서 그린 대작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작품은 인간의 본질과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작품으로, 인간의 역사와 진화에 대한 관점을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며, 인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연 문명을 떠난 인간 삶이 가능할까? 그리고 인간 삶의 모태인 자연이 황폐화될 때 인간 삶이 가능할까? 인간과 자연의 조화는 치우침 없이 어우러져야 할 것이다.
석문면 교로3리 중심지를 통과한다. 북쪽에서는 당진발전본부의 굴뚝에서 향수와 희망을 불러 일으키는 흰연기가 솟아오르고 그 서쪽에 마을과 상가들이 자리하고 있다. 산업 활동과 경제 활동, 일상 생활이 석문면 교로3리에 넘친다. 그 모습은 아름답다. 화사함이 사라지고 빛바랜 색채의 건물에서 우리의 경제 활동과 일상 활동이 전개되어도 그 활동과 모습은 무엇보다 더 아름답다. 교로3리 중심 거리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 막걸리에 식사를 하고 그 옆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나누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도 없을 뿐더러 길동무가 왜목마을에서 점심을 나누자고 하여 길동무들 꽁무니를 따라간다. 트레킹의 맛 또한 길동무와의 담소 나누는 식사 때가 아름답지 않은가.
교로3리 중심지를 지나 지방도 제615호선 대호만로에 도로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심훈의 집 '필경사'가 적혀 있다. 필경사(筆耕舍)는 '붓으로 밭을 일구는, 또는 글쓰고 농사 짓는' 집의 뜻으로, 심훈은 '필경사(筆耕舍)' 이름을 통해 조선인들의 삶을 논밭을 일구듯 붓으로 표현하며 농사를 짓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 같다. 그는 필경사에서 민족의식과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을 표현한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집필하였다. 학창 시절에 읽은 상록수의 최영신과 박동혁이 떠오른다. 특히 일제 경찰이 한글 교육을 못하게 하고자 교실이 작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쫓아내자 아이들이 뽕나무에 올라가 한글을 배우는 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창 밖을 내다보던 영신은 다시금 콧마루가 시큰해졌다. 예배당을 두른 야트막한 담에는 쫓겨나간 아이들이 머리만 내밀고 족 매달려서, 담 안을 넘어다보고 있지 않는가! 고목이 된 뽕나무 가지에 닥지닥지 열린 것은 틀림없는 사람의 열매다. 그중에도 키가 작은 계집애들은 나무에도 기어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홀짝거리고 울기만 한다. 영신은 창문을 열어 젖혔다. 그리고 청년들과 함께 칠판을 떼어, 담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창 앞턱에다 버티어 놓고, 아래와 같이 커다랗게 썼다. "누구든지 학교로 오너라" "배우고야 무슨 일이든지 한다." 나무에 오르고 담에 매달린 아이들은 일제히 입을 열어, 목구멍이 찢어져라고, 그 독본의 구절을 바라보고 읽는다. 바락바락 지르는 그 소리는 글을 외는 것이 아니라, 어찌 들으면 누구에게 발악하는 것 같다." - 심훈의 '상록수'에서
왜목마을 안내홍보판이 세워져 있는 대호만로 왜목마을 입구에서 왜목마을로 내려갔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예쁘다. 왜목마을에 온 지는 25년이 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해수욕장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주변에 숙박시설과 식당가들이 즐비하다. 해수욕장의 모래밭이 곱다. 그때는 이렇게 화려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변했구나. 왜목은 왜가리의 목, 이곳 지형이 왜가리의 목을 닮았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하여 유명해진 곳이다. 그래서일까? 해변 모래밭에 왜가리 조형물을 2018년에 조성해 놓았다. 왜가리가 목을 쳐들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의 조형물은 작품명이 '새빛왜목', 높이가 30m이다. 아침빛에 반짝이는 은빛 왜가리가 상상된다. 그 앞쪽에 왜가리 날개 형상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 앉아서 두 팔을 벌리면 왜가리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왜목해변 앞바다에는 입파도와 국화도가 떠 있다. 이 섬들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딸린 섬들이다. 입파도(立波島) 해안의 붉은색 기암괴석은 입파홍암(立波紅岩)이라 하여 화성시의 화성8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국화도는 꽃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고 해서 늦을 ‘만(晩)’ 자를 써 만화도(晩花島)라 불렸으나 일제시대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菊花島)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국화도는 배를 타고 당진시 장고항에서 10분, 화성시 궁평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걸어서 2시간이면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라고 하는데 앞쪽의 섬은 도지섬이고 뒤쪽의 섬은 매박섬이라고 한다. 이 섬들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이 장관이라고 한다. 왜목해변에서 이 일출의 장관을 감상할 날이 있을까?
왜목해변 동남쪽에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용무치항과 노적봉이 가늠된다. 서해랑길 80코스의 종점은 용무치항 오른쪽 뒤의 장고항이다. 저곳을 향하여 가자. 서해랑길은 저곳에 일반도로를 따라 곧바로 가지 않고, 산길과 들길을 따라 석문면 교로리 일대를 살펴 보게 한다. 이 길을 조성한 분의 의도를 알아서 이 길에서 속도를 낼 것이 아니라 풍경과 지리적 위치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 탐방객의 의무처럼 생각된다. 왜목마을 흥성한 해수욕장을 나와 퇴기의 지워진 화장처럼 퇴색한 도색이 얼룩진 느낌을 주는 펜션촌을 지나 석문해안로를 가로질러 새터말길로 올라갔다. 언덕에는 펜션과 캠핑하우스 건축을 위한 대지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언덕에서 뒤돌아보면 당진발전본부와 석문산, 왜목해변의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언덕에서 진행 방향으로 조망하면, 중앙 맨 뒤에 서산시 대산읍 망일산이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3주 전 가랑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세게 불던 봄날 서해랑길 78코스와 79코스 탐방길에서 운무 속의 망일산을 바라보던 일이 솟아오른다. 망일산 자락의 가로림만 추억이 아름답게 반추된다.
새터말길의 언덕을 내려가 원광길을 따라 산돌교회 앞을 통과한다. 길은 새터말길에서 원광길로 바뀌었다. 새터말은 새터마을, 새로운 터에 마을이 형성되어 새터마을, 새터마을로 이어지는 길이기에 새터말길이라는 도로명이 유추된다. 그런데 원광길 도로명은 그 유래와 뜻을 유추해 볼 수가 없다. 원광이 무슨 뜻일까? 원광법사와 관련된 지명일까? 아니면 원불교의 圓光으로 이 지역의 원불교와 관계되는 것일까? 이 도로는 지방도 제615호선 대호만로에서 출발하여 교로2리 지역의 산을 가로질러 석문해안로 용무치 버스정류소까지 이어진다.
원광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당진시 석문면 일대의 간척농지와 그 너머의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산과 그 아래의 삼길포항이 그림처럼 그려진다. 4시간 전 저곳을 출발하여 대호방조제를 따라 해안을 빙 돌아서 지금 산길 언덕에서 저곳을 그리움으로 바라본다. 걸어온 길이 투명하게 보이기도 하고 까마득한 어둠 속에 있을 때도 있다. 길을 걷듯 인생길 또한 이러할 것이다. 추억은 모두 아름답다. 살아온 추억이 모두 보석처럼 반짝인다. 그럼에도 그 영광과 치욕은 있어 빛과 어둠이 된다. 저곳은 길손에게 영광인가, 치욕인가? 영광인 듯, 그러나 샅샅이 뒤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다.
교회 건물이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폐건물이 있는 언덕을 넘으면 '교로2리 원머리'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그렇다면 이 지역은 교로2리 원머리골일까? 언덕에서는 넘어가야 할 또다른 언덕으로 이어지는 원광길이 산모퉁이를 돌아가고 있다. 언덕을 내려가는데 길가에 짙은 보라색꽃이 비단을 깔아놓은 듯 펼쳐져 있다.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았다고 하여 큰개불알풀이 군락을 이루어 보라색꽃을 반짝인다. 앙증스런 풀들이 서로 모여 수많은 꽃들을 피워 보라색 비단을 펼친 아름다움에 잠시 빠져서 춘흥에 잠겼다. 이 풀꽃은 이름이 민망하여서인지 이제는 봄까치꽃이라고 불린다.
산길인 원광길을 계속 따라간다. 언덕 아래의 '중들'이라 이르는 들녘을 지나 산모퉁이를 돌아 다시 언덕을 오르는데 한 농가의 울타리에는 무성한 푸른 잎을 공작의 날개처럼 펼친 사철나무가 노란 껍질에 싸인 붉은 열매를 내보이고, 그 뒤 농가의 뒤뜰에는 푸르른 대숲이 울창하다. 사시사철 푸른 나무들, 사철나무와 대나무처럼 청춘을 구가하며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이 들어서는 나이듦에 따르는 체통도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낙엽이 지는 활엽수는 그러한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언제나 푸르게 청춘의 빛으로 그러나 나이 들면 그 푸름을 떨어뜨리고 다른 빛깔로, 상록수와 낙엽활엽수는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원광길을 따라 석문해안로 방향으로 내려가면 조방길 갈림목이 나온다. 조방길은 석문면 장고항리 조방골로 이어지는 길인데, 그 길에는 충만성결교회 건물이 우뚝 솟아 있으며, 이곳의 들녘을 용연평들이라 이르는 것 같다. 용연평들은 용이 살던 연못인 용연이 있어서 유래했다는 용무치와 연관되는 듯한데 용무치항과 용무치마을은 조방골 북쪽에 자리한다. 조방길 갈림목을 지나 길게 따라온 원광길과 작별하고 왜목마을 새터말길에서 작별한 '석문해안로'와 재회한다. 석문해안로에서는 풍경이 활짝 열린다. 방금 거쳐온 당진발전본부와 석문산, 왜목마을이 서쪽 가까이에서 손짓하고, 북쪽 바다에서는 국화도가 더 가까이 길손을 정답게 부른다. 동쪽에는 바닷가의 작은 바위봉우리인 노적봉이 앙증스럽게 솟아 있고, 그 앞에 용무치항과 바다로 길게 노둣길이 뻗어서 이 모든 것을 보듬는 느낌을 준다. 당진시의 서쪽, 동쪽, 북쪽으로 이어지는 이 해안선이 경기만(京畿灣)이고, 그 부속되는 만(灣)은 해주만,강화만, 인천만, 남양만, 아산만으로 지금 길손은 경기만의 부속 만인 아산만 해안을 걷고 있다.
용무치항 입구에서 서해랑길은 아산만 해안의 용무치항과 노적봉을 거쳐 장고항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서해랑길은 석문해안로에서 용무치길을 따라 용무치마을을 한 바퀴 돌아서 석문해안로로 다시 나와서 장고항 입구로 이어진다. 봄빛은 길손의 몸과 마음을 늘어지게 한다. 목적지가 가까워서 그런지, 서해랑길이 호기심 가득한 용무치항과 노적봉, 촛대봉으로 이어지지 않아서일까? 긴장감이 풀어져서인지 몸은 노곤해지고 마음은 헝클어진다. 길동무들은 벌써 앞으로 내달린다.
석문해안로에서 장고항길로 들어와 장고항으로 내려왔다. 장고항은 지방어항에서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뒤 2015년부터 어항 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다. 동쪽의 목적지 언덕에 서 있는 현대제철연수원&영빈관 건물을 향하여 흔들흔들 내달린다. 장고항 동방파제와 서방파제가 마주 보고 그 안쪽은 장고항 물양장인 것 같다. 방파제 앞에서 뒤쪽으로 돌아보면, 서쪽의 노적봉 선착장 뒤에 노적봉 작은 바위봉우리가 보인다. 저곳에 가보고 싶었는데 그냥 지나쳐왔다. 호기심이 자꾸 사그라든다. 서해랑길이 저곳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장고항으로 내려와서 저곳에 다녀왔어야 하는데 그냥 지나왔다. 오직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하기 위하여 쏜살같이 내달리는 꼴이 아닌가? 가라앉은 마음을 달래며 서해랑길 80·81코스 안내도 앞에서 탐방을 마치며 탐방 종주를 기념한다. 다음에는 호기심과 더 큰 궁금증으로 사랑하는 국토의 길을 걸어가자. 영혼은 쓰러지지 않는다.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 고정희(1948~1991)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 전문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8.19km
전체 소요 시간 : 4시간 38분
석재 조형물들이 전시된 곳에서 걸어온 석문면 교로3리 벨리하우스 펜션 앞 거리를 뒤돌아본다.
맨 왼쪽 뒤에 대호 2호방조제와 그 너머 소난지도와 대난지도가 보인다. 제방길을 걸어 당진발전본부 서문 앞에서 지방도 제615호선으로 내려와 이 도로를 따라 도랭이하우스 펜션과 벨리하우스 펜션을 거쳐 오고 있다.
대호방조제가 화면 중앙을 가로지르고 석문면 교로리 간척농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맨 왼쪽 뒤에 삼길산과 그 앞에 도비도, 그 오른쪽에 대조도와 소조도, 중앙에 우무도와 그 오른쪽에 소난지도와 대난지도가 가늠된다.
맨 왼쪽 뒤에 서산시 대산읍 망일산, 그 앞에 당진시 석문면 초락도, 중앙 뒤에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산, 그 앞에 도비도, 그 오른쪽에 대조도와 소조도, 맨 오른쪽에 우무도가 가늠된다. 앞의 간척농지는 대부분 교로리 지역이고 왼쪽 뒤는 초락도리, 중앙 뒤는 난지도리 간척농지이다.
지방도 제615호선 대호만로를 따라 석문면 교로3리 지역을 지나가고 있다.
지방도 제615호선 대호만로 북쪽에는 CK빌리지, 한울타운빌 등 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교로리 버스정류소를 통과한다. 앞에 당진시 석문면 교로3리 중심지가 자리하고, 중앙 뒤에 석문산과 왜목마을이 보인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속하는 법정리인 교로리(橋路里)는 석문면 소재지로부터 북쪽으로 약 9~12㎞가량 떨어져 있다. 동쪽은 장고항리와 접하고, 서쪽은 대호 농장과 초락도리, 남쪽은 삼봉리, 북쪽은 난지도리와 접하고 있으며, 해상으로 나가면 경기도의 육도와 접하게 된다. 교로리는 전설에 의하면 교로 3리 한여목의 암석 줄기가 육도(六島) 중 하나인 검은여와 한 맥으로 이어져 있는데, 신선(神仙)이 왕래한 다리라 하여 ‘다릿길[橋路]’이라고 하는 지명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교로리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시 교로(橋路), 상원덕(上元德), 하원덕(下元德)을 병합하여 교로리라 해서 석문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됨에 따라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가 되었다. 2016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21.77㎢이며, 총 733세대에 1,373명[남자 739명, 여자 63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3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평택 해양경찰서 왜목출장소, 다릿길 번영회, 군부대 등의 기관 단체와 범진 기공 주식 회사, 당진 화력발전소가 있다. 대호 방조제 축조 사업으로 인해 농경지와 고수부지가 늘어나 기존 교로 3리 마을의 약 5배 가량인 1억 3500만㎡로 확장되었다. 교로리에는 당진 9경 중 제1경인 왜목마을이 있어서,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빈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간척농지는 어마어마하게 넓다. 나즈막한 산들이 이어지는 뒤쪽은 석문면 초락도리, 맨 왼쪽은 석문면 삼봉리 지역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오른쪽 맨 뒤에 서산시 대산읍 망일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석문면 교로리 간척농지가 남쪽까지 넓게 펼쳐져 있다. 뒤쪽 낮은 구릉지는 석문면 삼봉리 지역인 것 같다.
석문면 교로3리 중심지로 들어간다. 중앙 왼쪽 뒤에 석문산, 그 뒤 오른쪽에 교로2리 왜목마을이 있다.
지방도 제615호선 대호만로를 따라 석문면 교로3리 중심지로 들어가며 북쪽의 당진발전본부를 바라본다.
대호빌라가 오른쪽 뒤에 보이고, SK주유소가 길 건너편 왼쪽 뒤에 보인다. 이곳이 교로3리 다목적체육관, 복지회관, 석문체육공원 등이 위치한 석문면 교로3리 중심지이다.
버스정류소 뒤에 대호빌라가 있고, 길 건너편에 SK주유소가 있다. 교로3리 중심지를 통과한다.
지방도 제615호선을 따라 교로3리 복지회관 맞은편에 세워진 교로3리 마을 표지판을 지나간다.
교로3리 복지회관을 지나서 왼쪽 산길에 주택과 비각이 세워져 있다. 무슨 석비가 있는지 궁금하지만 그냥 통과한다.
지방도 제615호선 대호만로를 따라가면 왜목마을 입구 500m 앞에 도로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곧바로 가면 석문면 삼봉리 지역, 송악읍 부곡리에 있는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의 집 '필경사'는 30km 거리, 삽교호 관광지는 40km 거리에 있다.
석문면 교로3리에서 교로2리 왜목마을 입구 버스정류소로 넘어왔다. 뒤쪽의 산봉이 있는 곳은 석문면 삼봉리 지역일 것이다.
지방도 제615호선에 세워진 대형 왜목마을 안내 조형물을 보며 동인모텔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 왜목마을로 들어간다.
왜목마을 언덕을 넘어 왜목해수욕장으로 나와 왜목선착장 방향 거리를 바라본다.
해뜨고 지는 왜목마을 조형물과 왜가리 조형물이 해변에 조성되어 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당진시 태안반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형적으로 서해 바다를 양분하면서 가늘고 길게 뻗어나간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다. 뻗어나간 부분의 해안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그리고 월출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모래사장과 갯바위 덕분에 해수욕과 함께 갯바위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또 갯벌 체험도 가능한데 왜목마을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이나 왜목체험마을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안전하게 갯벌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물때를 확인해야 하므로 왜목마을 홈페이지에서 [물때표 보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숙박, 식사, 낚시용품 등은 인근 왜목마을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왜목마을은 국도 38호선, 지방도 633호선, 647호선에서 지방도 615호선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와 서산IC가 가깝다. 주변에는 요트세계일주홍보전시관, 장고항, 석문체육공원 등이 있다. - 두루누비
요트세계일주 홍보전시관, 왜목항, 왜목기념석, 야외공연장, 석문산, 새빛왜목 조형물, 왜목 오작교, 왜목캠핑장 등을 소개한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동쪽 방향을 조망한다. 오른쪽에 수변 뎈이 조성되어 있으며 서해랑길은 맨 오른쪽으로 돌아나간다. 왼쪽 뒤 바다의 작은 바위봉우리 '노적봉'과 그 앞의 용무치항이 가늠된다. 왼쪽 앞에 '새빛왜목' 조형물이 있다.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인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2004년도에 개장하였다. 지리적으로 서울에서 가까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매년 해돋이 행사를 하는 등 당진시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산책을 할 수 있는 해변 데크를 설치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 시설을 확충하였다. 여름에는 해수욕장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해 충청남도 최초로 인공적으로 모래를 투입하여 보강하고 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간조 시에는 총연장 650m에 폭 100m, 면적 65,000㎡, 만조 시에는 총연장 650m에 폭 20m, 면적 13,000㎡의 백사장을 가지고 있으며, 수용 능력은 약 1,000명이다. 해변 특성은 모래이며, 관리 상태는 매우 좋고 유영 가능한 폭은 30m이다. 주요 편의 시설로는 방갈로, 펜션, 화장실, 탈의실, 락커룸, 휴게실이 있고, 안전 시설은 인명 구조선, 구명보트, 감시탑 등이 갖추어져 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서 매년 1월 1일 ‘해돋이 축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 1.2㎞의 수변 데크에서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의 또하나의 축제는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석 축제’다. 매년 음력 7월 7일에 성대한 민속 축제가 벌어진다. 견우직녀의 만남 행사, 전통 문화 체험, 한여름밤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벌어진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소속된 섬들, 왼쪽부터 입파도, 국화도, 도지섬이 바다에 떠 있다.
새빛왜목 PHOTO POINT : "사진촬영을 위해 준비된 포토존입니다. 이곳에서 새빛왜목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보세요."
왜목의 지형이 '왜가리의 목처럼 생겼다'는 유래에서 착안하여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왜가리의 날개에 앉아 양팔을 벌리면 "새빛왜목"을 타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니, 비상하는 "새빛왜목"과 함께 여러분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새빛왜목 조형물이 해변 모래밭에 조성되어 있고, 바다에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리에 소속된 입파도, 국화도, 도지섬이 떠 있다. 조형물은 포토스팟 돌의자, 왜가리 날개, 왜가리 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빛왜목 날개에 앉아서 두 팔을 벌리고 사진을 찍어야 새빛왜목을 타고 비상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크기 : 9.5m×6.6m×30m(높이), 재질 : 스테인리스스틸. "새빛왜목" 조형물은 해양수산부의 'HS유류피해지역 경제활성화사업'으로 설치되었으며, 왜목의 지형이 '왜가리의 목처럼 생겼다'는 유래에서 착안하여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새빛왜목"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왜목의 다양한 천혜자원을 담아 비추며, 특히 야간에는 나선형의 LED 조명으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함으로써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또한, 이 표지물은 왜가리의 날개를 조형한 것으로 이곳에 앉아 양팔을 벌리면 "새빛왜목”을 타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니, 비상하는 "새빛왜목"과 함께 여러분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2018. 12. 31.
비치타운모텔, 해돋이모텔, 선라이즈모텔 등의 숙박시설과 편의점, 카페, 횟집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왜목항까지 다녀와야 하는데 바라만 보았다. 석문면 지명을 유래한 해식 동굴 석문이 어디에 있을까? 선착장 뒤쪽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소속의 육도, 맨 오른쪽에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리 소속의 입파도가 보인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 및 정박을 할 수 있는 설비가 된 왜목항은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며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넘이와 해맞이의 전국 관광지로 유명하다. 지도를 보면 석문면이 서해에서 북쪽으로 반도처럼 돌출하여 있다. 동쪽으로는 동해안과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석문산[79m]의 정상에서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왜목항은 해안가 작은 마을로 자연발생적인 필요에 의해 항구로 발전했다. 1990년대 왜목항은 석문면 교로리 최북단 대호 방조제 끝에 있는 작은 포구였다. 그 당시는 난지도를 오가는 연락선이 다니는 정도였다. 현재는 소형 어선들이 입출입하는 항구 기능보다는 왜목 마을 해돋이와 왜목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왜목항은 비지정 어항이며 계류 시설인 선착장은 223m이다. 어선 어업은 연근해 어업이 주종을 이루며 어업 인구는 180명 정도이다. 바지락 양식은 교로 어촌계에서 45㏊ 정도의 양식장을 운영 중이다. 굴 양식은 교로 어촌계에서 10㏊ 정도의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두리 양식[넙치, 우럭]은 1㏊ 정도 운영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샤워장, 화장실, 뜀대, 망루, 공연장, 주차장, 공동 수도 등의 편의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장고항에서 왜목 마을[왜목항]로 가는 십 리길, 석문 해안로 4㎞에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를 2016년에 조성했다. 부대시설로 탐방로, 전망대, 쉼터, 공원 등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또 해변을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1.2㎞나 조성되어 있어 수변 데크를 거닐며 바다의 향을 만끽하면서 힐링을 할 수 있다. 2014년도에 왜목 마을 백사장이 해수욕장으로 등록되어 모래 성토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정비하고 있다. 왜목 마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석문면 교로리 왜목항 주변에 공공 시설 23,711㎡, 숙박 시설 29,410㎡, 상가 13,921㎡, 휴양 문화 15,271㎡, 기타 51,563㎡ 등 총규모 133,876㎡의 시설을 2020년까지 조성한다. 해안·산·들을 잇는 ‘서해 일출’을 테마로 한 탐방로 조성 등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지 기반 시설 확충이 끝나면 왜목 관광객 유치로 당진시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지방도 제615호선 왜목마을 입구에서 언덕을 넘어 중앙의 왜목마을커뮤니티센터를 거쳐 왜목해변으로 내려왔다.
서해랑길은 왜목마을 해수욕장 해변길을 따라 수변뎈 방향으로 이어간다.
서해랑길은 왜목마을 해수욕장 해변길을 따라 이어가다가 중앙의 삼거리에서 수변뎈으로 나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꺾어 석문해안로로 이어간다. 맨 왼쪽 뒤 바다의 작은 바위봉우리 '노적봉'과 그 앞의 용무치항이 가늠된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샤워장, 화장실, 뜀대, 망루, 공연장, 주차장, 공동 수도 등의 편의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장고항에서 왜목 마을[왜목항]로 가는 십 리길, 석문 해안로 4㎞에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를 2016년에 조성했다. 부대시설로 탐방로, 전망대, 쉼터, 공원 등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또 해변을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1.2㎞나 조성되어 있어 수변 데크를 거닐며 바다의 향을 만끽하면서 힐링을 할 수 있다. 2014년도에 왜목 마을 백사장이 해수욕장으로 등록되어 모래 성토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정비하고 있다. 왜목 마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석문면 교로리 왜목항 주변에 공공 시설 23,711㎡, 숙박 시설 29,410㎡, 상가 13,921㎡, 휴양 문화 15,271㎡, 기타 51,563㎡ 등 총규모 133,876㎡의 시설을 2020년까지 조성한다. 해안·산·들을 잇는 ‘서해 일출’을 테마로 한 탐방로 조성 등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지 기반 시설 확충이 끝나면 왜목 관광객 유치로 당진시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석문해안도로'로 나가며 해발 80.2m 석문산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뒤돌아본다.
왜목마을은 당진시 최북단에 위치한 서해안의 마을이다. 일출과 일몰, 월출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유명하다. 태안반도 최북단에 위치하여 지형적으로 서해 바다를 양분하면서 가늘고 길게 뻗어나간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다. 인근의 남양만과 아산만이 내륙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왜가리 목처럼 불쑥 튀어나온 모습이라고 해서 왜목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왜목마을에서 동남쪽 해상 약 3km에 솟은 노적봉과 장고항 언덕 사이에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듯 문필봉같이 서 있는 바위가 눈길을 끈다. 왜목마을에서 바다 너머로 보이는 이 바위는 자연의 비경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곳이다. 이 마을에는 여러 숙박시설과 캠핑장, 맛집, 요트세계일주홍보전시관, 해수욕장 등이 있다. 왜목마을은 국도 38호선, 지방도 633호선, 647호선에서 지방도 615호선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와 서산IC가 가깝다. 주변에는 장고항, 석문체육공원 등이 있다. - 두루누비
서해랑길은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나와서 석문해안로를 따라가다가 오른쪽 새터말길 언덕으로 올라간다. 단축하고자 하면 석문해안로를 계속 따라가도 되는 것 같다.
석문해안로에서 새터말길로 진입하여 언덕을 오르다가 뒤돌아서서 당진발전본부, 왜목마을, 석문산을 바라본다. 왼쪽에는 수익형펜션&캠핑하우스 건축을 위한 정지(整地) 작업이 한창이다.
새터말길 언덕에서 남쪽을 조망한다. 아래는 당진시 석문면 교로2리 지역, 왼쪽 뒤 산봉 뒤쪽은 교로1리 지역인 듯. 중앙 맨 뒤에 서산시 대산읍 망일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새터말길을 따라 언덕을 내려간다. 앞쪽 솔숲 뒤에 산돌교회 십자탑이 솟아 있다.
새터말길 도로명이 언덕을 내려오면 원광길로 바뀐다. 왜 원광길일까? 산돌교회 앞을 지나 왼쪽 언덕으로 올라간다.
새터말길 언덕을 내려와 원광길을 따라 산돌교회 앞을 거쳐 언덕길을 오르다가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원광길을 따라 산돌교회 앞을 거쳐 언덕길을 오르고 있다. 석문면 교로리 간척농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원광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간다. 언덕의 폐건물은 교회 건물이었던 같은데 옛 산돌교회가 이곳에 있다가 옮겨갔을까?
언덕을 넘어 원광길을 계속 따라간다. 왼쪽 표지판에 교로2리라고 적혀 있고, 그 아래쪽에 원머리라고 적혀 있다.
표지판에 교로2리 원머리라고 적혀 있는데, 그렇다면 이곳이 원머리골이라 이르는 지역일까?
원광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길가에 봄까치꽃이라고 개명된 큰개불알풀꽃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다.
우리 식물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지방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 때문인데, 더러 민망한 것도 꽤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개불알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희한하게도 개의 불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게 조금 더 큰 것이 큰개불알풀이다.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른다는데, 특징을 살펴보면 차라리 큰개불알풀이 낫다 싶다. 그렇지만 서양인들은 꽃이 피었을 때 보이는 수술 2개가 꼭 눈처럼 보이는지 ‘버드 아이(bird‘s eye)’, 바로 ‘새의 눈’이라고 부른다. 또 하나 특이한 별칭으로는 ‘큰지금’이 있다. 지금에 ‘큰’을 붙였는데, 지금이란 한자로 지금(地錦), 즉 땅 위의 비단이라는 뜻이다. 봄날 이 꽃이 군락을 지어 죽 피어 있는 모습이 정말 비단을 쫙 깔아놓은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밖에도 지금이라는 별칭이 있는 식물로는 담쟁이덩굴과 비단풀이 있다. - 출처 : <야생화 백과사전 : 봄편>
이곳을 원머리골이라 이르는 것이 맞을까? 원광길 언덕을 내려오면 교로리 '중들'이 펼쳐지고 중앙 뒤 바다의 석문면 장고항리 용무치항과 노적봉이 가늠된다.
서해랑길은 교로2리 '중들' 들녘을 지나 원광길을 따라 산모퉁이 오른쪽으로 돌아나간다.
원광길을 따라 중앙 뒤쪽의 고개를 넘어 교로2리 '중들' 들녘을 지나왔다. 이곳을 원머리골이라 이르는지는 불분명하다.
원광길을 따라 산모퉁이를 돌아 오르면 언덕 위 집 울타리에 사철나무가 무성하다.
원광길을 따라 나즈막한 언덕을 넘는다. 왼쪽 농가 뒤에 대나무숲이 푸르다.
농가 뒤뜰의 대나무숲이 한겨울을 지나 푸르게 싱싱하다.
원광길을 따라가다가 북쪽을 조망하면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소속된 국화도가 중앙 뒤에 보인다.
원광길이라는 도로명의 유래를 알고 싶지만 그 근거를 알아낼 수가 없다. 원광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 내려간다.
농가 입구에 멋진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원광길을 따라 조방골로 내려간다.
오른쪽 뒤를 조방골이라 이르는 것 같다. 이 들녘을 용연평들이라 이르는 듯. 원광길을 따라 계속 이어간다.
오른쪽 들녘을 용연평들이라 이르는 듯. 서해랑길은 원광길을 계속 따라 석문해안도로로 나간다. 오른쪽에 충만성결교회가 있으며, 충만성결교회로 이어지는 길은 조방길로서 석문면 장고항리 조방골로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왼쪽 원광길을 따라 석문해안로 교로리 지역으로 나가고, 오른쪽 조방길은 장고항리 조방골로 이어진다.
원광길을 따라 수로의 갑문교를 건너 석문해안로로 나왔다.
석문해안로에서 당진발전본부와 석문산, 왜목마을을 조망한다.
석문해안로에서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 소속의 국화도와 왼쪽 뒤의 입파도를 조망한다. 국화도 앞쪽의 동그란 섬은 도지섬, 국화도 뒤쪽의 작은 섬은 매박섬이라 이른다.
바닷가의 작은 바위봉우리가 노적봉, 그 앞에 용무치항과 노둣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그런데 오른쪽 뒤의 산봉 이름이 분명하지 않다. 저 산봉을 용무치라고 이르는 게 맞을까?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 및 정박할 수 있는 설비를 한 용무치항은 석문면 장고항리 북쪽 아산만 해안가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30여 년 전부터 실치[뱅어]를 잡기 위해서 생긴 작은 마을로 소형 고깃배들의 입출항이 많다. 해안가로 나온 곶인 노적봉을 사이에 두고 왼쪽인 서쪽에는 용무치 포구가 있고 오른쪽인 동쪽에서는 장고항이 있다. ‘용무치’는 예전에 용못[용연(龍淵)]이 있었기에 유래한 지명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석문해안로 석문면 교로리 지역에 석문면 장고항리의 용무치 지명을 쓰는 버스정류스가 있다. 용무치는 장고항리 지역인데.
석문해안로를 따라 석문면 교로리에서 장고항2리 용무치항 방향으로 이어간다. 바다의 작은 바위봉우리 노적봉과 그 앞의 용무치항이 보인다. ‘용무치’는 예전에 용못(용연龍淵)이 있었기에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중앙의 산봉이 용무치일까?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리 소속의 입파도가 맨 왼쪽 뒤에, 그 오른쪽에 국화도가 있다. 국화도 앞의 섬은 도지섬, 국화도 오른쪽 뒤의 작은 섬은 매박섬이다.
석문면 교로리에서 석문면 장고항리로 넘어간다. 왼쪽은 용무치항 가는 길, 서해랑길은 앞의 조이마트를 돌아 석문해안로에서 용무치길로 들어간다.
용무치항 입구에서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리 소속의 도지섬, 국화도, 매박섬, 왼쪽 뒤의 입파도를 다시 조망한다.
석문해안로에서 용무치길을 따라 용무치마을을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석문해안로로 나간다. 앞 산봉 왼쪽 아래에 용이 사는 용못이 있어서 용무치라는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앞의 산봉 줄기를 용무치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마을 주민 한 분이 건너편 조방골의 구릉을 알리며 저 구릉의 기운이 좋아 이 지역민들이 모두 잘 살고 있다고 한다. 구릉 오른쪽을 절단하는 공사 중에 주민들의 반대로 더 이상 절단하지 못했다고 한다.
앞쪽의 산줄기를 용무치라 부르고 싶다. 서해랑길은 용무치길을 따라 용무치마을을 한 바퀴 돌아나간다.
용무치마을을 한 바퀴 돌아서 용무치길에서 석문해안로로 나간다.
석문해안로를 따라 장고항 입구까지 이어간다.
석문해안로를 따라가다가 '그곳에가면' 펜션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장고항로를 따라 장고항으로 내려간다.
석문해안로와 작별하고 장고항로를 따라 언덕을 넘어 장고항으로 내려간다.
노적봉은 왼쪽 산줄기 끝 바다에 있는 작은 바위봉우리를 이른다. 노적봉 근처에 촛대바위와 용천굴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 전해져 내려오는 '노적봉(露積峯)과 동굴 전설(洞窟傳說)'을 알아본다.
노적봉은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 있는 작은 바위 봉우리이다. 임진왜란 때 왜적들이 쳐들어오자 노적봉에 가마니를 쌓아 노적가리처럼 보이게 위장하여 적들이 달아났다는 설이 있다. 그 바위 아래에 10미터 정도 되는 작은 동굴이 하나 있는데 그 동굴은 정변으로 귀양을 가게 된 부모에게 버림받고 자수성가한 어느 재상의 사연이 담겨 있다.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기아(棄兒)’로서 비극적 과정이 행복한 결말로 변형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나라에 정변이 일어나 귀양을 가게 되는 바람에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가 자수성가하기까지 겪는 시련과 노력의 과정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전설은 봉우리나 동굴의 유래담이 아니라 그곳에서 성장한 한 인물의 행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장고항 동방파제가 오른쪽에서 왼쪽 흰등대까지 이어진다. 국가 어항으로 지정받은 장고항은 전액 국비로 541억 원을 투입하여 해상 교통과 관광, 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서 개발되는데, 개발 면적 9만 8625㎡, 외곽 시설 1,214m, 계류 시설 585m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1.동방파제 길이 855m이며, 장고항의 "해"를 특화한 조형 등대인 해넘이 등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고항 석양 조망 및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친수 덱[deck]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친수 광장 3개를 설치한다. 항구 내측과 외측의 생태 이동로가 차단되지 않도록 계획하며, 방파제와 어항 부지 간 이동 거리 단축 및 재미거리 제공을 위해 징검다리 바닷길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2.서방파제 길이 120m이며, 시설물로 장고항의 "해"를 특화한 조형 등대[해맞이 등대]와 장고항 전면의 난지도 및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형 친수 광장 설치를 계획 중이다. 3.계류 시설 유어선 및 여객선의 편리한 접이안 및 관광객의 안전한 선하선을 고려하여 부잔교 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간만 조차가 최대 8.9m이기 때문에 승하선 시 어려움이 많은 계단 설치로 인한 물양장(物揚場)[주로 어선이나 부선 따위의 소형 선박이 접안해 하역하는 부두] 활용성 저하 등을 감안하여 휴식 부두 110m 구간에 부잔교를 설치한다. 4.육상 부지 장고항 실치 축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여 여가, 휴식, 놀이가 가능한 다목적 친수 광장으로 해담 공원을 조성한다. 어민 및 관광객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편의 시설 부지를 조성한다. 거점별로 충분한 규모의 주차장을 계획하여 소형 330대, 대형 22대의 주차장, 어항 배후지 및 위판장 등에서 깨끗한 해수를 취할 수 있도록 공동 해수 취수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장고항로를 따라 평택해양경찰서 당진파출소 방향으로 이어간다. 중앙 뒤 언덕에 현대제철 연수원 건물이 보인다.
장고항로를 따라 당진파출소 방향으로 이어간다. 이곳은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장고항이다. 그런데 장고항리(長古項里)의 장고항항(長古項)과 장고항의 장고항(長鼓港)은 한자가 다르다. 석문면 장고항(長古項)2리에 장고항(長鼓港)이 있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의 어항 시설 현황은 방파제 330m, 물양장 170m, 선착장 237m, 호안 도로 409m, 담수량 18만 5000㎡이다. 현재 주변 시설은 당진시 수산물 유통 센터, 민박집, 펜션, 회집, 낚시배, 공원, 등대, 산책로, 주차장, 화장실 등이 있다. 4월 말을 전후해서 당진시의 특산물인 실치회[뱅어회]를 즐기기 위한 '장고항 실치 축제'가 개최된다. 실치는 매년 3월부터 6월까지 어획이 가능한데, 4월 말이 실치회를 회식하기에 가장 적기이다. 이후 횟감으로 쓰지 못하는 실치는 김처럼 발에 말려서 뱅어포로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포구 앞 갯벌에는 게, 굴, 조개, 낙지 등이 많이 잡히며, 해산물은 조개, 게 낙지, 굴 등이 잡힌다. 봄부터 가을까지 바다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주변이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고, 노적봉 사이의 일출은 유명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왼쪽에 120m 서방파제와 홍등대, 오른쪽에 855m 동방파제와 백등대가 조성되어 있다.
국가 어항 장고항(長鼓港)은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북쪽 아산만에 있는 포구이며, ‘장고항’이란 이름은 포구의 경관이 장고[장구]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현재는 주변 연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배들이 모여드는 포구다. 예전부터 휴양 어촌으로 집중 개발하였다. 행정 구역상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국화리[국화도]로 가는 교통 중개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장고항에 방파제와 호안, 물양장, 여객 부두, 선양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태풍이나 해일, 폭풍 등 기상 악화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이 대폭 확충되었다. 따라서 연근해 어선과 도선, 기타 선박의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안 쪽으로 뻗어나온 북쪽의 노적봉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여 배가 드나들고 머물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해양 교통인 경인 간 왕래 여객 항로와 고기잡는 배들의 안전한 접안·정박 시설로 건립되었다. 조선 말 인천의 제물포와의 뱃길 교역항으로 큰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항구로서의 입지가 좋지 못해 큰 배가 접안하기 어려워 연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작은 배들이 모여드는 포구로 변했다. 장고항은 충청남도 지사가 지방항으로 지정 관리해 왔으나, 2008년 12월 19일 국가항으로 지정 고시함에 따라 2009년 1월 12일 충청남도 지사가 지방항 지정을 해제했다. 2014년 12월 개발 사업과 총사업비 541억 원이 확정되면서 2015년 5월 개발 사업[2015~2021년]을 착공하여 현재 시설물 시공 중에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왼쪽 산줄기 맨 오른쪽 끝 바닷가에 작은 바위봉우리인 노적봉이 보인다. 노적봉 왼쪽 뒤에 용이 사는 용못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왼쪽의 산줄기를 용무치라 이르는 것이 맞을까?
장고항의 어항 구역은 노적봉 돌단 기점으로부터 정북에서 동쪽으로 30° 방향으로 400m, 이 지점에서 동남쪽 직각 방향으로 600m 나아가 육지 쪽 기점을 연결한 선내의 공유 수면을 말한다. 육지 지역은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615-11 외 4필지이다. 국가 어항으로 지정받은 장고항은 앞으로 전액 국비로 541억 원을 투입하여 해상 교통과 관광, 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개발한다. 국가 어항 장고항은 개발 면적 9만 8625㎡, 외곽 시설 1,214m, 계류 시설 585m를 계획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장고항로를 따라 오른쪽 뒤 평택해양경찰서 당진파출소 앞 서해랑길 안내도 앞으로 이어간다. 언덕에는 현대제철 연수원&영빈관이 있다. 왼쪽 바다 안쪽으로 아산만이 이어진다.
서해랑길 80코스 종료 지점에 식당가가 있다. 80코스를 끝내고 오른쪽 '장고항 짬뽕' 청요릿집에서 식사를 했다.
평택해양경찰서 당진파출소 앞 장고항로에 서해랑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당진시 석문면 해안은 경기만에 속하는 아산만 만입부이다. 그래서인지 평택 해양경찰서 관할에 속해 있는 것 같다.
서해랑길 당진 80코스 안내도에 도비도, 난지도, 왜목마을, 용무치항이 소개되는데, 도비도와 왜목마을만 들러올 수 있다.
거리 17.2km, 소요시간 5시간30분, 난도 쉬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 탐방한 결과, 탐방 거리 18.19km, 전체 소요시간 4시간 38분이 걸렸다. 지나치게 서두르고 여유 있게 살피지 못한 결과로 50분을 단축했다.
서해랑길 80·81코스 안내도와 함께 서해랑길 80코스 탐방 종주를 기념한다.
평택해양경찰서 당진파출소 앞쪽 장고항로에 서해랑길 당진 80·81코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석문면 장고항리(長古項里)와 장고항(長鼓港)의 한자가 다르다. 석문면 장고항(長古項)2리에 장고항(長鼓港)이 있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속하는 법정리인 장고항리(長古項里)는 석문면 소재지로부터 북쪽으로 약 7~8㎞가량 떨어져 있다. 석문 방조제 도로가 마을 남쪽으로 들어와 대호 방조제로 연결되며, 당진시도 14호선[충남 당진시 고대면 대촌리~석문면 교로리]이 마을 중앙을 관통하여 왜목 마을을 거쳐 대호 방조제 도로에 합류하고 있다. 마을의 동쪽 내륙으로는 석문 국가 산업 단지에 접하고 해상으로는 경기도와 접하고 있다. 서쪽은 장고항리와, 남쪽은 삼봉리와, 북쪽은 장고항리와 바다를 접하고 있다. 장고항리는 본래 당진현의 내맹면 지역으로 장고의 목처럼 생긴 지역이라 해서 ‘장고항리’라 하였다. 장고항리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시 대마도(大馬島), 소마도(小馬島), 사동(寺洞), 장고항(長古項), 한천(寒泉)을 병합하여 석문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됨에 따라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가 되었다. 3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군부대, 해양 경찰 파출소, 장고항 어촌계, 실치 축제 위원회, 선주 협의회 등의 기관 단체와 한국 농어촌 공사 당진 지사 서부 지소와 이앤엠(E&M) 회사가 있다. 장고항 2리 해안에 위치한 장고항 포구는 그동안 2종항이었으나, 2008년 12월에 제1종 국가 어항으로 승격되어 2015년부터 국가 어항 수준에 맞는 대규모 시설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장고항 2리의 노적봉과 주변은 해 뜨는 마을의 사진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3월 27일 서해랑길 당진 80·81코스 안내도 앞에 다시 와서 서해랑길 81코스 21.2km를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