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정언유착은 국민이 좀…” 노대통령 연세대서 ‘리더쉽 특강’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우리 사회의 조폭적 특권문화를 청산해야 한다”며 “정경유착은 물론 권언유착과 정언유착도 끊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변화의 시대, 새로운 리더십’이란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특별강연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권언유착은 끊긴 것 같은데, 정언유착은 있는 것 같다”며 “아직 정부 안에 있는 권력기관에도 이런 사고의 잔재가 남아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경유착은 제가 높은 수준의 것은 끊을 것”이라며 “정언유착은 국민이 좀 해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정치권과 언론의 유착에 대한 근절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언론개혁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진보-보수 대립구도를 두고 “가급적 바꾸지 말자가 보수이고, 고쳐가며 살자가 진보”라며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놈의 보수를 갖다놔도 보수는 약육강식, 되도록 바꾸지 말자다”라고 보수세력을 비판했다. 그는 “‘진보는 좌파고, 좌파는 빨갱이’라는 것은 한국 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경제위기론에 대해 노 대통령은 “성장과 분배는 같이 가야 장기적으로 성공한다”며 “경제위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죽는다, 죽는다 하면 국민들은 불안하고 정부는 급해서 이런저런 정책을 다 갖다쓰고, (결국) 경제파탄이 오는 경우가 있다”며 “누가 경제위기를 가지고 어떻게 불안을 조성해도 저와 경제팀이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히 분석해 흔들림 없이 의연히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국방 문제에선 “지금과 다른 관계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대통령의 일”이라며 “(주한미군) 재배치나 감축 문제는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발표라도 같이 해서 파트너로 대접받는 느낌을 주면 좋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안 그랬다”며 “미국은 왜 바꿔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작년부터 바꿔나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상생의 정치’에 대해 “상대방에게서 양보를 받기 위해 상생을 내세우면 반드시 실패한다”며 “상대를 존중해야 하며, 대화와 토론이 얼추 됐는데 마지막 꼭지가 안 따질 때는 표결하고 결과를 승복하는 것이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의제를 설정하고 의제를 주도하는 힘은 아직은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라며 “재계가 내거는 주제도 (언론의) 주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을 다 고려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지만, 국회가 16대보다는 노동자, 농민에게 유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도자의 제일 조건은 정직이며, 정직이야말로 최고의 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된 비결은 인생을 걸고 제일 화끈하게 투자한 것 때문”이라며 “‘운칠기삼’이라고 했는데 사주도 제법 괜찮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특강 말미에 “지금도 열심히 일하지만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이제 하산길에 들어서고 있으며, 무사히, 발을 삐지 않으면 좋겠다”며 “미련을 갖지 않겠으며, 여유있는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노 대통령 연세대 특강 발언 전문
### 행사시작 <박수 속 입장, 총장 인사말 뒤 연설 시작> 여러분 감사하다. 존경하는 총장께서 호의적인 소개 해 줘 대단히 감사하다. 오늘 반갑고 이 자리가 매우 기쁘다. 우선 초청을 받았다는 사실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오늘 특별히 기쁜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
대통령 되면 대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자유롭지 않았다.
젊은 사람 만나 대화하는 것 좋아하는 데 기회 갖기 어렵다. 오늘 나와 못하던 일 하니 얼마나 기쁘겠나. 다시 감사하다. 오늘 일정 결정하며 약간 논란 있었다.
의전서 안된다 하면 안되는 경우 많다.(웃음) 안됩니다 하는 것 되게 하려면 한참 싸워야 한다. 이번에도 약간 싸웠다. 대학교가 많은데 하필 왜 연대냐. 간단하다. 여러분은 꾀를 내 저를 초청했다. (박수)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그런 사정 다 생각지 않으면 왜 연세대 갔나 대통령이 말 아껴야 하는데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끝나고 나면 무슨 소리 나올지 모르니의전서는 신경 쓴다. 경호실 서는 혹시 봉변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한다.
저는 단순 명쾌하다. 손해보는 사람 없지 않나. 그죠? (예) 기회 되면 다른 학교도 가겠다.
그러나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니까 못 갈지도 모른다. 하필 탄핵중이라 마음 느슨히 풀어져 있는데 초청이 오니 그때처럼 여유 있을 걸로 생각하고.... 마음이 넉넉했던 거죠. 합시다 했다.
리더십 센터라는 이름이 근사하다. 리더십 얘기는 많은데 제대로 공부해 익혀야 하지 않겠나. 저도 거기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면 좋겠다. 강연뿐 아니라 리더십 연구하는데 앞으로도 협력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하는 게 도리라 생각한다. 교수님 잘 해 봅시다.
제 아들과 며느리가 다 연대 출신이다. 아마 그것도 결심에 약간...(웃음) 비서실장은 여러분이 잘 아실거고. 여러분들은 참 귀한 인재를 국가를 위해 쓰게 용납해 주셨다. 저도 보답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총리쯤 되면 몰라도 비서실장 왜 하냐 하는데 몰라서 하는 소리다 일 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큰 도움 받고 있다 제가 모자라는 많은 것 갖고 있어. 꼭 필요했다 연대 위해서는 아쉬울 지 모르지만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살았는가. 낱낱이 다 공개돼 여러분이 모르는 게 없죠. 그러나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봐라 하는 뜻이겠죠. 제가 생각하는 제 삶을 얘기해 보겠다. 상상하지 못한 것 있을 것이다. 제가 성공했죠? 성공의 비결은 뭔가 이 비결 들어보시고 혼자만 성공하지 말고 나라와 국민 성공할 방법, 여러분이 그런 희망 말해도 좋을 만큼 비결 내놓겠다.
대통령이 어떤 나라를 만들기 원하나. 혼자서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께 말하면서 함께 한번 해 보자 제안한다. 멀리 내다보고 멀리 가야할 우리 나라의 미래 있겠지만 당장 이 시기, 소위 시대적 과제 뭐라 생각하나. 한번 맞춰보자, 그리고 몇 가지 인기 있는 쟁점들이 있다. 관심 갖고 인터넷서 논란하는 문제들에 대한 생각 말씀드리겠다. 장래 계획도 말씀드리겠다. 어찌 살았는가? 제일 관심 갖던 것은 먹고 사는 것 멋지고 가치있게 살기 이전에 삶에 대한 불안없이 살고 싶었다. 먹고 살았다가 첫 번째였다. 지금까지 크게 고생 않고 굶지 않고 산 것 다행으로 생각한다. 시대가 달라 가치있는 삶보다 현실적으로 먹고 사는 게 중요한 어린 시절 보낸 것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그 다음은 사랑하고 애 낳고..... 지금은 손녀도 예쁘다. 아무리 예뻐도 물씨(?).가 있겠죠. 한계가 있겠죠. 저보다 예뻤으면 한다.
저는 섭리에 순응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느님의 섭리,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지 않는 가치관 가지려 하고 존중하며 살려 한다. 이것 깨닫는데 시간 오래 걸렸다. 옛날에는 단지 산다는 것 외에 뭔가 다른 가치, 하느님이 정해놓은 삶 말고 하느님 섭리 거역하며 사는 삶을 모색해 봤는데 결국 돌다 돌다 섭리에 거역하지 않는 삶으로..... 그래서 속물적으로 살았다 말해도 될지....
그럼에도 불구 끊임없이 도전했고 매 시기 승부의 연속, 여러분도 그럴 것 도전하고 크든 작든 승부 이어 가고 있을 것 무엇에 도전했나 저는 현실, 현실의 문제에 도전했다.
어떤 관념과 주의를 내세우고 그것 실현 위해 도전했다기 보다 내 앞에 부닥친 문제에 도전했다. 그것은 끊임없는 변화였다.
중3때 형편 안돼 공무원 시험 준비했다. 고등학생 때도 취직해서 부모 어떻게 모실까.
형편 좋아져 고시 공부했는데 그때는 목표가 성공이었다. 읍내 아이들에 약간 열등감 갖고 살아 성공에 대한 집착이 높았는지 모르겠다. 성공하려 고시했다.
보통 대학 수석 합격하면 고시에 합격해 가난한 사람 위하는 사람되겠다, 돈 없는 사람 치료해 주는 의사 되겠다는 말들 곧잘 했다. 진심이라 생각하는데 제게는 그런 꿈도 없었다. 판사 되고 싶었다. 왜 출세니까.
고시 공부하는 동안 10월 유신 일어났다. 법이 짓밟힌 사건이다 그때 제가 본 관점서는 법이 짓밟힌 사건이었다. 그런데 나는 유신헌법 공부해 판사 됐다.
그러니 유신 판사 아닌가. 거기까지는 아닌 것 같다.... 제 부모는 창씨 개명해 친일파 아닌가 하고 고심했다. 지금도 이 문제는 우리 숙제로 남았다. 프랑스에서 전후 민족 배반자 숙청했는데 그때 어디까지로 숙청하느냐가 큰 문제였다. 고위 공직에 취임 못하게 하는 것이냐, 사회 명망가로서의 역할 못하게 하나, 또는 감옥 가게 해야 하나, 우리도 친일 잔재 청산 문제 계속 노력하는데 고민할 문제다.
오늘 답 내놓지는 못하겠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과거 떳떳치 못한 사람 다 숙청되면 저도 숙청돼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숙청 안될 사람이 얼마나 될 지 걱정이다.
지금까지 드린 말씀 다 나의 문제였다. 나로부터 조금 벗어난 때가 변호사 때, 돈벌이 열심히 했지만 변호사 비리 한번 해소해 보자. 그렇게 해서 이런저런 노력하기도 했다.
법원 검찰 권위주의...왜 가서 변호사가 손만 비비나 이 문화 바꾸기 위해 노력도 해 찍힌 변호사가 되기도 했다.
그 결과로 당사자에 손해 입히지 않나 하는 불안도 있었다. 시국 사건도 했다 아마 자기만의 삶에 대한 부끄러움, 젊은 사람 만나 받은 충격 자존심이 있었나 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8년 뒤는 대학 가는데 80년대 초반 그 시기에는 대학가서 배우면 자유 정의 민주주의 배우게 되고 민주주의 배우면 배움과 다른 현실에 반감 갖지 않을 수 없고 그러면 데모하고 그러면 이름 적혀 평생 취직 안되고 끌려가 죽도록 맞고 저도 형사가 두세명 따라다니는 사람이었지만 아이가 그 꼴 된다는 것 용납이 안됐다. 아이에게는 이런 세상 살지 않게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감옥 가는 수밖에 없겠다 해서 문제의 변호사 됐다. 괜찮죠? 사회 문제 눈을 떠온 과정 말했다. 오랫동안 도전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과의 도전이었다 가장 어려운 상대는 제 맘속에 있다. 이기심 비겁함 안이함...
어떻든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 성공 비결 말하겠다 저는 제가 성공했다 생각 성공한 대통령이 아니라도 만족한다. 어떻게 해서 성공했을까. 제가 성공한 비결은 확실히 투자해라. 가진 것은 그대로 갖고 그리고 더 갖겠다는 도전 이것은 좀 안전하지만 성공에는 큰 도움 안된다. 적어도 승부를 걸어야 하는 과정서는 투자하려면 확실히 해야 한다.
저는 제 인생 걸었다고 해서 해 왔다. 당면 문제 현재에 몰두했다. 멀리 내다보기는 하지만 그것은 내다볼 뿐이지 항상 현재에 전부 투자했다. 경선 후보 되기 전에 점치고 될 거란 확신 가졌다 . 왜냐 그때까지 나온 사람 중에서는 제가 가장 확실히 투자했다는 것이죠. 역대 대통령 보니 다 죽다 살아난 사람이다. 저 앞에 대통령 되신 분들 이런 저런 이유로 다 목숨 걸었던 분들. 이승만 그렇죠? 박정희 대통령 ,결코 찬성할 수 없지만 한강 건널 때 목숨 걸지 않았나 전두환 노태우..(웃음) 어떻든 쿠데타는 실패하면 죽는 겁니다. 죽어요. 찬성할 수 없지만 공짜로 한 것 아니다. 김영삼 김대중 다들 돌아가실 뻔했다. 저는 그런 일은 없다 세상이 좋아진 것이다. 다행이 목숨 걸지 않고 대통령 된 첫 번째다. 그래서 국민에 감사. 그러나 밑천을 들인 것을 보면 제가 제일 화끈히 투자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제대로 못할 바에는 정치 안한다는 결심 갖고 했다 두번째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그렇게 자부한다. 좀전에 말했듯 변호사 할 때 역사 세상 알았던 게 아니고 끊임없이 목표 바꾸고 문제 풀기 위해 사람이 바뀌어 왔다. 그렇게 생각한다. 저는 저 중심으로 세상 바꾸려 한 게 아니라 세상 바뀌는 방향으로 동참하며 저를 바꿔 왔다. 변화를 항상 수용해 왔고 이를 위해 항상 공부해 왔다.
세번째는 공부 열심히 했다. 지금도 열심히 한다. 네번째는 사주가 제법 괜찮다고 한다.
운칠기삼이라는데 그렇게 가다보니 시대가 요구하는 것과 상징적으로 비슷하게 보였나 보다. 그러니 너 대통령 한번 해라 시켜준 것 아니겠나 어떤 나라 원하나. 여러분 잘 모르겠지만 저희는 인수위 시절 국정 목표 만들었다.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 발전 사회 균형이면 되는데 발전 자꾸 넣자 해서 발전 넣었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뭔가 섭섭하죠. 하나 넉넉한 나라 활력 있고 넉넉한 나라 돼야 하지 않나. 부자 나라 넣어야 하는 데 4개 해야 하니 외우기 어려워 발전 번영 들어 있으니 그걸로 해소하자 하는데 지금 보니 전달 잘 안되는 것 같아 1번으로 활력있고 넉넉한 나라 넣었으면 한다. 제가 그랬듯 많은 국민 먹고사는 게 큰 것인데 1번으로 넣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국정 목표 세 개 앞에 그걸 넣으려 한다. 그래서 4개로 늘려. 이런 나라가 어떤 나라냐. 정부는 어떤 정부 돼야 하나. 참여정부 돼야 한다. 정부가 참여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참여해야 한다는 뜻이겠죠.
그것만 하려니 한나라와 너무 닮았어. 국정 목표가 똑같아 (웃음) 차별화하자. 방향은 같지만 우선 순위 다르고 가는 길 전략이 다르다. 그러므로 전략 말하자.
전략은 첫째 원칙과 신뢰, 둘째 투명과 공정, 셋째 대화와 타협, 넷째 분권과 자유 이러면 한나라와 다르죠. 원칙과 신뢰가 꼭 같이 안가지만 외우기 어려워서 4개로 뭉치자, 원칙이 바로 서서 원칙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가 신뢰하는 사회가 아닌가.
좋은 얘기다. 그리고 조금은 맞는 얘기다. 분권과 자율이나 대화와 타협이나 투명과 공정은 제가 오랫동안 얘기해온 것이므로 제가 특허는 안 냈지만 아무나 쓰면 안 된다.
하나 더 보태면 희망과 낙관이 있는 나라. 낙관적 희망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아주 중요하다. 이미 들어있지만 신뢰는 한번 더 말한다. 신뢰가 있는 나라, 신뢰와 민주주의 중에서 신뢰가 먼저다. 사회에는 전제사회 ,귀족사회 ,독재사회 ,파시스트 사회도 다 있지만 그 모든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다.
신뢰가 무너진 사회는 존재 못한다 상대방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킨다는 믿음 없으면 별 장치를 다해야. 상대방이 선의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 없으면 속지 않으려고 준비할 게 너무 많다. 계약 맺을 때 위약에 대비해 이럴 땐 이렇게 하고 저럴 땐 저렇게 하고 방어하는 조약을 넣어 계약서 한 장 만드는데 보름, 한달씩 걸린다.
변호사 비용 엄청 나간다. 국가가 안전 지키지 못한다는 불안 있으면 개인 경호한다.
남아프리카 같은 데 개인 경호에 많은 비용지불. 돈없는 사람 어쩌란 말이냐.
믿음이 없는 나라는 어렵다. 희망만 얘기해야 하는데 믿음에 관해서 몇 마디 더한다. 믿음 바로 세우기가 가장 중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말 한대로 행동해야 믿음 생긴다. 선의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말한 내용을 말 비슷하게 하긴 하는데 다르게 해석해서 본뜻을 왜곡하는 노력은 그 ??향으로 간다. 진실해야 한다. 진실하게 말하고 진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사회의 신뢰를 세우는 방법이다.
신뢰 중에서 중요한 건 지도적 인사들의 행동.
지도적 인사들이 말과 행동 다르게 하면 그 사회의 신뢰가 붕괴. 지도자는 그야말로 말대로 실천해야. 지도자는 진실 말해야 한다. 그러면서 지도자는 말할 자격을 가져야 한다, 말할 자격 없는 사람이 좋은 말 자꾸 하면 좋은 말을 버린다.
한국적 민주주의 들어봤나. 한국적 민주주의란 이름을 붙여서 민주주의 말살시켜 놓고 입만 열면 민주주의 한다니까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 후유증이 엄청나다.
물론 그때도 공정한 사회를 말했죠.
정의로운 사회 기억납니까? 80년 전두환 대통령이 내건 게 정의로운 사회다. 절대 보통사람 일 수 없는 분이 보통사람이라고....하하, 이 강연이란 게 위험하죠.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결과가 됐네요. 하하 어쨌든 사실인데 신뢰라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 시대에 가장 큰 문제는 분열.
한국이 제대로 가려면 분열을 극복해야한다. 조선이 무너졌다. 힘이 없어져 무너졌다. 그러면서도 가장 처참하게 무너진 건 분열하고 무너진 것. 지도층의 분열과 더불어 무너져. 그 이전도 마찬가지. 한국에 있어 분열은 각별하다. 서로 용납 못할 가치를 가지고 살았던 시대가 오래됐다. 아무리 서로 존중하려 해도 공존의 범위 벗어나는 대립이 있을 때는 공존 어려워. 일제시대, 친일하고 살자, 일본이 시키는대로 하고 살자고 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어서 친일과 항일은 공존할 가치가 아니다.
해방이후 용공, 반공, 좌익, 우익해서 서로 용납 않는 대결의 시대를 지내왔다.
다음에 독재,반독재, 아무리 민주주의를 해도 독재와 어떻게 타협하나, 저항이 있을 뿐이죠.
그래서 민주주의가 가진 상대주의의 한계가 민주주의 원리를 부정하는 사상과 행동이다.
그래서 저항권이 있다. 개별 국민들은 민주주의 비판이 폭넓게 인정되지만 국가권력은 다르다. 자유의 폭이 다르다 민주주의를 비판할 수 있지만 그건 일반 국민 개인에 한한 것이지 국가권력은 그럴 수 없다.
국가권력 추구하는 조직적 집단이 그걸 추구하는 건 불법. 양심의 자유가 이미 아니다. 독재 반독재 그렇게 싸웠다. 지금도 그 연장선 위에서 사는 사람 많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대화 타협 문화 만들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서로 존중하고 합의 만들어 나가 적어도 논리적으로 합의 안되더라도 절충해 타협한다 타협으로라도 합의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런 게 새 문화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 지배적 힘 갖고 있던 사람들은 그들의 기득권에 도전하는 사람들 용납하지 않고 배제했다. 말 못하게 하고 말하면 잡아 가두고 잡아넣기 위해 때리고 심하면 죽이고 배제의 시대를 우리가 수십년 살아왔다.
그때 싹튼 저항의 논리가 비타협 저항이다. 지금도 학생운동에 조금 살아있죠.
문제 해결이 안된다. 한국은 이제 대화 타협으로 문제 풀어갈 정치적 조건 만들어졌다고 본다 여야 죽기살기로 싸우지 않아도 4년 뒤 심판 있다. 당장에도 견제 있지만 4년 뒤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 있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제 대화 타협으로 문제 풀어갈 조건 갖췄다. 엉뚱한 얘긴데 조폭 문화 청산해야 한다.
조폭 문화 알죠? 자기들끼리는 칼같은 법을 세워놓고 있다. 외부 세계에 대해서는 전혀 법을 존중하지 않는다. 칼 들고 나오고 페어플레이 없고 무조건 비열 수단 동원해 공격하고 전혀 룰 인정 않고 내부는 강력한 룰 만들어 놓고 그 사이서 철저히 충성과 보상의 관계 맺고 있다.
이것이 조폭 문화 그 조직 들어있는 한 특별 대우하고 특별 대우받고 한다. 폐쇄적 특권적 집단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과거 군국주의 군대에도 살아있었고 정치 권력에도 이 논리 통했던 때가 있었다. 보편적 지지가 없으니 많은 사람의 저항이 있고 그러니 강고히 제압하려 주거니 받거니 하는 주종 관계를 맺고. 물질 명예적인 관계를 주며 외부 세계 보편적 법 질서를 유린하는 것을 조폭 질서라 해야 하지 않나. 이게 지난날 우리 정치. 잔재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제가 정경유착 끊자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 사이에 부당한 거래 이뤄져 일반 국민 피해 입었다. 권언 유착 끊읍시다. 권언은 끊긴 것 같은데... 정언 유착은 있는 것 같아요. 그죠? 아직 정부 안에 있는 권력 기관에도 이 사고 잔재 남아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
참여정부 끝날 때는 없어질 것이다 제가 정부는 책임지겠다. 정경유착도 제가 높은 수준의 것은 끊겠다. 정언 유착은 국민이 좀 해 달라. 특권적 문화 즉 조폭 문화를 청산하자.
대안적 운동이 필요한 시기다. 민주주의 권력은 끊임없이 견제 받아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흔들면 일 못한다. 정부도 밤낮없이 감사만 하고 계속 흔들면 갈 길 못 간다. 비판과 더불어 비판은 적절해야 하고 합리적 근거, 대안 있어야 한다 대안 없이 하는 비판 운동은 사회 효율 떨어뜨린다 창조적 대안 운동이 참여의 한 형태로 새롭게 자랐으면 한다. 이것이 이 시대 과제라고 생각한다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 짧게 한다고 했는데 길어졌다.
진보 보수 얘기들 한다. 한국은 좌측으로 한참 달려가면 일본 보인다. 여기서 한참 더 달려가면 미국의 사회제도가 있고 죽자살자 가면 오른쪽에서 달려오는 영국 보인다. 여기서 좌파가 어떻고....한심하다. 우리나라 복지 예산 세금 재정의 재분배 효과 보면 한심하다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은 대단히 중요 그래서 한국서 뻑하면 진보 진보는 좌파고 좌파는 빨갱이라는 것은 한국 사회 진보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다 진보 보수 뭐냐 보수는 힘쎈 사람이 좀 맘대로 하자 경쟁서 이긴 사람에게 거의 모든 보상 주자. 적자생존 철저히 적용하자 약육강식이 우주 섭리 아니냐 그렇게 말하는 쪽에 가깝다. 진보는 더불어 살자 인간은 어차피 사회를 이루어 살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냐, 사회 이루는 한 연대....더불어 살자.
어느쪽도 극단적인 것은 없지만 크게 봐서 이렇다. 가급적 바꾸지 말자가 보수고 고쳐가며 살자가 진보다. 그래서 한때 소련 붕괴됐을 때 진보 보수 바뀌었다.
부득이 보수가 공산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헷갈릴 때 있지만 자본주의에 사는 한 보수는 약육강식, 되도록 바꾸지 말자. 특히 한국처럼 아주 오른쪽에 있는 나라는 더더욱 바꾸지 말자는 기득권 향수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해하면 간명하다.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놈의 보수 갖다 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다. 성장과 분배는 반드시 배치되는 개념인가 노벨상 수상자인 스티클리츠 교수에 의하면 같이 가야 장기적으로 성공한다 한다 경제 위기론,여러분들이 취직 걱정 많아 실감 나죠. 이 문제는 그래프 갖다 놓고 보자 gdp 3.8% 성장했던 때 경제 그날로 붕괴하는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살았다 실제 그 때문에 경제가 더 살아나지 못했다는 강력한 학설이 있다. 경제 위기론 동의하지 않는다 많은 지표 보고 있는데 위기는 언제든지 오지만 잘 관리하고 있어서 제가 있는 동안은 문제 없다 안심하십시오. (박수) 일자리는 어떤가 노력하고 있다 왜 그렇게들 대학 가나 가서 다 높은 자리만 하려 하지 않나 그래서 지식서비스 산업 육성하기 위해 대가 직접 진두지휘한다 효과 언제 나나? 좀 걸린다 아일랜드가 87년 노사정 합의하고 외자 유치하고 해서 드디어 고용 살아나 국민이 경제 회생 체감할 때까지 6년 걸렸다 93년. 우리는 그 때 신경제 100일 했는데 좋아진 것 아무것도 없다. 죽는다, 죽는다 하면 국민들은 그런줄 알고 불안하고 정부는 급하니 이정책 저 정책 다 갖다 쓰고 경제 파탄,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89년 위기론에서 90년 진짜 위기 왔고 2001년 위기에서 무리 정책 나오고 2002년 진짜 위기 왔다. 자료 찾아 봐라 누가 경제 위기 갖고 어떻게 불안 조성해도 저와 경제팀이 면밀히 검토하고 따져 철저히 분석해 흔들림없이 의연히 가겠다 그동안 욕은 제가 먹으며 가겠다. 일자리는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상생에 관해 한말씀 하겠다. 좋은 것이다. 대화 타협의 문화가 상생이다. 그야말로 진실하게 이것을 실천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상대방에 양보 받기 위해 공격하기 위해 상생 내세우면 반드시 실패한다. 어떤게 상생인지 알아야 한다. 세상변화를 수용하고 새 문화 장려해야 할때 낡은 문화 고집하면 안된다. 시대의 흐름을 맞춰야 하고 상생할 기본 조건 갖춰야 한다 상대 존중해야 한다 배제의 습관 남아 배제하려고 하는데 그런 방법으로는 상생할수 없다. 상생은 결국 대화 토론 설득 얼추 다 됐는데 마지막 꼭지가 안 따질 때 표결하고 결과를 승복하는 것이 상생이다. 그 규칙 무시하면 상생은 커녕 스포츠 게임도 안되는 것이다. 규칙 잘 지킨 게임 끝났을 때 서로 악수하는 것. 반칙으로 얼룩지면 끝나고 나서 무슨 상생이 되나. 규칙과 승복, 훌륭한 심판 매우 중요하다. 희망이 뭐냐. 패배를 넉넉히 수용할 줄 아는 역량 갖추고 싶다 저는 지금도 열심히 일하지만 권력 추구하는 사람으로서는 이제 하산길 들어서고 있다 하산을 무사히 발 삐지 않고 했으면 한다. 등산은 내려갈때가 더 위험하다더라 .잘 하산하려면 정상의 경치에 미련 갖지 않아야 한다. 나에게 정상의 경치는 좋기도 하지만 골치아픈 것도 많다.
미련 갖지 않겠다. 자기와의 승부에서 이겨야 가능한 일이다. ...제 자신 여유있는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도록 마음 다스리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다 감사하다(박수)
<일문 일답>
질문 1. 연대 컴퓨터 산업 공학과 1학년 이** : 프랑스 드골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는데 사실인지 궁금, 또 한국 정치인중 존경하는 리더와 이유는, 특히 야당 정치인 있다면?
질문 2. 법학과 2년 강** : 대통령을 보고 질문해 영광 갖게 돼...이제 연애에도 전략필요, 권여사를 어떻게 사로잡았나? 또 연애방법을 잘 몰라서 방황하는 청춘남녀에게 전략을 한 수 가르쳐달라.
질문 3. 컴공학부 4년 백** : 대통령은 취임이전 시절에 리더로서 필요로 했던 자질과 된 후의 필요자질, 그리고 탄핵 등 임기1년 지났는데 지금 생각하는 가장 필요로 하는 리더의 자질에 변화가 있나?
1-답) 누구를 존경하느냐가 항상 질문에 나오는데 항상 답이 달랐다. 이유는 제가 추구하는 가치가 다를 때마다 달라져. 참 어렵다. 드골 대통령은 제가 존경한다.
그 분의 리더십 스타일이 그러나 지금의 한국에 꼭 들어맞는다고 생각 안해.
존경하지만 따라하기 어려워. 많은 가치 놓고 모두 상대적이라고 말하지만 결코 용납못할 게 있다. 가치의 비중에 차이가 많다. 프랑스가 당시 독일의 괴뢰정부 수립하고 독일의 통치 수용한다는 건 프랑스 국민들 절대 용납 못할 일. 근데 많은 프랑스인들이 수용했을 때 드골은 수용 안해. 삶의 태도로서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그 분이 나중에 그럼에도 막강한 카리스마 가지고 프랑스 돌아와서 숙청까지 끝내고 확고한 지지기반가지고도 결국 과반수 못하고 불과 6개월 안돼서 정권을 내놓고 하야한다. 그 하야가 잘된 건지 아닌지 몰라도 지도력이 모든 것을 다 결정하지 않다. 드골마저도 국민적 영웅인 드골마저도 컨트롤 못하는 상황이 있다.
그게 1945년 말 46년 초에 드골 물러나 보기에 따라 별볼 일 없는 지도자다.
57년에 국가적 위기에 다시 등장해서 독재자 비슷하게 됐지만 한국 독재자와는 달랐다. 그 당시는 우리가 본받기 어려운 것이다.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지금 존경하는 사람은 링컨이다. 링컨 이야기 읽으면 모든 사례가 다 있다. 없는 게 없다.
민주적 리더십 공부하는데 필요한 모든 사례 다 남겨 놔. 그때 상황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가. 국가가 분열된 상황에서 국가 구출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변함없는 인권의 가치를 또 진보시켰다. 그런 업적이 있다. 전체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리더십 사례를 남겼다.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다만 국난이 있고 그리고 골치 아픈 일을 해야할 시기에 돌아가셨다. 그 분이 그대로 전후처리, 소위 남북전쟁의 전후처리, 화해 정책 폈으면 그 분도 탄핵소추 받아서 의회 표결했을지 몰라. 왜냐면 임기 이어받은 존슨 대통령이 링컨이 만든 남북화합정책 밀고 나가다가 결국 의회에서 탄핵 소추 받았는데 한표 차이로 간신히 이겨서 쫓겨나진 않았다.
그땐 직무정지가 없었대요. 하하. 존경할만한 인물 되려면 때로 극적 상황이 필요.
한국엔 극적상황 없고 그러다보니 별로 존경할 사람 없다. 중간에 돌아가셨으면 뜰 수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안 돌아가셔서. 야당중에 꼭 없어도 좋다. 존경할 수 없어도 얼마든지 존중할 수 있다. 존경할만한 영웅이 따로 특별히 없어도 대단히 훌륭한 민주주의 하고 잘사는 나라 많이 있으니 앞으로도 존경 안해도 된다고 본다. 하하하.
뭐가 기준인가, 도덕성, 용기와 결단 등 많지만 핵심은 역사와의 관계다. 역사를 진보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갔느냐, 퇴보하는 방향으로 역류시켰는가가 최고 기준.
그래서 아덴아워 수상이나, 빌리 브란트 이런 분들은 역사에서 아주 높이 평가해야.
2-답) 분위기가 좀 있을 것 같나? 여기엔 대답 못하겠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제가했던 방법으로는 안할 것 같다. 마음 사기 위해 내가 정성 기울여야 하는데, 내 좋아하는 일만 하며 무조건 따라 다니며 대답해 달라고 대답 안한다고 시비 걸고...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3-답) 리더의 자질 말했는데 이것은 리더는 꼭 필요한 자질이 있다. 조직과 사회에 꼭 필요한 자질 있고 없어도 되는 게 있다. 리더 되는 데까지 필요한 게 있고 리더 돼 없으면 국민 불안해 할 게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이 있다. 열국지 시대 리더 자질 갖고 와 이거 하라는 데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 있다.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성실 공정 신뢰 절제,헌신 책임 이 덕목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한둘도 힘든데 여섯개 어떻게 하라 하나 하는데 성격에 있어 타고난 성격이라 할 것 고집이든 신념이든 자기 확신이 강해야 하고 난관 맞서 돌파하려는 강한 의지 용기 결단 이런 것이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필요 수많은 위기 있을 수 있고 이런 것 돌파하려면 이 자질이 필요 더 중요한 것은 판단력이다.
가자, 갑시다.,..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지도자인데 가자는 데 갔다 판단 잘못됐을 때 여럿 낭패본다. 여럿 낭패보이지 않을 판단력 가져야 한다. 논리와 직관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역사를 꿰뚫어 볼 줄 아는 것을 통찰력이라 한다. 작은 전술적 판단력도 있어야 한다. 통찰력은 정치 지도자에 있어서는 역사 의식을 말한다. 그밖에 설득 잘하고 말 잘하고 대화 잘하고 제스처도 좋아야 하고 얼굴도 잘 생기고 때로는 선동 능력도 있어야 하고 열국지에 이런 게 많이 나온다. 민주주의 사회서는 이런 것 없어도 한다. 드골처럼 강력한 카리스마 있는 사람도 이것같고 되는 것만은 아니다. 국민이 재주 원하면 재주 부려야 한다. 요즘 정치 공학 책보면 국민 어떻게 속이고 어디를 자극할까 하는 기술 수없이 많이 나오는데 때대로 필요하지만 그것이 지도자 제일 조건으로 써 놓은 책보면 답답하다.
재주 첫 번째를 말하라 하면 정직이다. 가장 정직한 것이 최고의 술수다. 정치적 술수에서 최고의 단수는 투명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솔직한 것.
내용도 좀 좋아야겠죠 선의 갖고 하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 돌발상황 - 학생1 : 지금 질문 짜여진 질문한다는 것으로 아는데....대통령에게 진정한 질문하려면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 호명해 달라 (박수) - 사회자 : 누가 그래요. 상당히 좋은 얘기지만...
- 대통령: 우선 저분 받죠. (4번 질문하려다 가로막힌 학생 질문 받자는 뜻)
4. 질문 : 이공계 질문하겠다. 대학 이공계 성장 위해 갖고 있는 대책 궁금하다.
- 사회자 : 진행 발언 나왔는데 사회자 권한 있다. 대통령께서 직접 하는 것도 좋겠지만 제가 지정하겠다 5. 경제4 이기룡(돌발상황의 주인공) : 분위기 거슬렸다면 죄송하다 말하겠다.
대통령 온다는 얘기 듣고 잠 못 이루고 준비했다. 어떠한 부분에 관심 있고 어떠한 부분 전해드리고 싶은지 준비 많이 했다 여러 연세 학우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질문 조심스레 준비했다 질문하겠다. 리더의 자질로 사회의 원칙으로 신뢰 얘기했다. 대통령은 노동자 농민 진보 학생 지식인의 가장 큰 지지 받아 당선, 그러나 그 이후 노동 정책 볼 때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비정규직 철폐에 대해...
(사회자) 왜 바뀌었냐는 것이죠?
6. 상경4 강주성 : 분열 얘기했는데, 한국 사회는 여러 형태로 분열된다. 지역 감정 지난 총선서 개선된 모습 못 보였고 젊은 층 노년층 분열 건전한 보수도 개혁지지 안하면 수구로 몰린다. 다른 나라 다 끝난 이념 논쟁 가지고 분열 심해지는데 지속적인 개혁 필요한 시점서 이 문제 어떻게 해결 ? 개혁 보수 함께 공존할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4 -답) 이공계 성장 방안 질문했는데 없었는데요. 예상 질문지에 없는데요.(박수.....) 여러분 자유롭게 매뉴얼 없이 짜여진 각본 없이 하는 자리는 그것으로 좋고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준비해 예정된 대로 수행해 가는 토론도 또 좋다. 반드시 모든 경우 자유 질문이 있어야 한다. 획일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생각한다.
대통령은 준비되지 않은 말하기 어렵다. 불쑥 질문 받아 감정이 흔들린다든지 하면 대통령 인물의 통은 알아보는데 도움 될 지 모르지만 통이 작아 밑천이 드러나면 서로가 참 좋은 일이 아니다.
대개 예측 가능한 행사를 대통령이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초청하는 사람쪽의 당연히 해야 하는 배려 아닐까 한다. 이런 강연과 토론 갖고 짜본 일은 없는데 이번 처음 해 봤는데 차라리 3,40명 규모의 타운 미팅이라면 즉석 토론하고 할 수 있다. 그 정도 순발력과 지적 능력 갖고 있다 자부하지만 오늘은 양해 해 달라.
질문 미리 받았을 것이다. 소중한 시간 알차게 준비해 대답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양해해 달라.
이공계 우대 대책 한마디로 짤라 1, 2분에 말할 준비 안됐다. 매우 심각 과제로 추진중이다. 과기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해 강력한 기술 혁신 드라이브 추진중이다. 오늘 답변 내용 안드려도 이리 하면 나아질 것이다. 이렇게 답변으로 들어주기 바란다. 정부는 굉장히 힘 쏟고 있다. 다만 이공계 수로는 비율에 있어 한국의 이공계 정원이 많다. 전체적으로 대학생 숫자 많고 이공계 비율 높다. 그 많은 사람 다 어떻게 할 것이냐. 아니면 질 높일 거냐 함께 가는데 적절 시점에 정리가 돼야 할 것이다. 할 수 있는 정책 총 동원하고 있다.
분열 문제 먼저 답하겠다. 분열 심각하다 역사가 서로 공존을 용납하기 어려운 대립적 가치 갖고 오랜 세월동안 법외적 절차로 싸워온 과정 갖고 있다.
어느쪽에도 도그마 있어 상대방 대화 안 하려 하고 말 듣는 절차 존중하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약점이다. 배제와 타도 대상이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결국 어느 초인이 홀연히 정리할 수 잇는 게 아니고 노력을 통해 가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도 그렇고 가급적이면 책임 있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 열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이런 분위기 만드는데 대통령의 역할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 다만 여야 정치적으로 경쟁하는 마당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런 마당 많이 만드는 데 대해.. 부정적 정서도 있어 결국 적당히 조절해 가며 대화 토론 이것을 자연스럽게 해 가야. 정부 내부 갈등도 옛날처럼 명령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렵다.
토론만 있고 실천 없다 비판 있는데 그렇게 해 간다. 이념의 분열은 극단주의의 이념적 대결이 아닌 한 자연스러운 것이다 적자 생존 경쟁 논리 앞세우는 사람과 연대의 논리 앞세우는 사람들 사이서 수많은 스펙트럼 있고 정책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 통해 문제 풀고 가는 게 우리 사회 발전의 동력이라 볼 수 있다. 이념 차이 있고 이를 극복할 토론 있다는 게 사회의 발전이라 본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어렵게 생각지 말고 이를 인정하고 극복해 나가는 역량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분열과 다원주의는 그런 점서 다르다. 다양성과 차이 있더라도 의견 합치시키는 절차가 있으면. 그것은 분열이라 부르지 않는다. 절차가 봉쇄돼 있을 때 그 상태로 대책없이 투쟁할 때 분열적 상황이라 말해야 하지 않나 이념 분열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논쟁 없이 대립하는 게 위험하다. 지금 동서 분열 설명이 안된다.
이유가 없다 이유 대라면 동서 화합 얘기하며 돌아가면 딴 소리 한다. 진정 상대 이해하고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필요. 이유없는 갈등, 차별을 경계해야 한다. 지역구도 어지간히 좋아지지 않았나. 우리당 35∼40% 지지 받았다. 국민은 이미 풀고 있다 전에 없던 일이다. 지역적 정서 성향 많이 풀렸는데 의석에 반영 안됐다. 정치의 이해에 따라 제도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투표의 실패가 아니라 제도의 실패다. 민노당 약진. 이것은 정당 투표 제도로 약진했다. 제도 또 바꾸지 않으면 이상 더 약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민노당 같은 정치 세력이 더 필요하다면 좀더 투표 결과가 의석에 반영될 정치 제도 만들어 가는 게 국민 존중하는 태도라 생각한다. 제도도 이유 없는 분열 극복하는데 도움 될 것. 균형 사회, 심각한 불균형 있고 합리적 설명 안될 때 분열이 일어나는 것이죠. 노사간의 갈등은 생활의 경험 때문에 생기는 것 젊은이들은 새로운 것을 수용하려 하고 연세 드신 분들은 과거 경험에 따라 판단한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신뢰의 문제에 있어 정권 잡지 않은 정당이 공약하는 것과 정권 잡은 뒤 실시하는 정책이 같을 수 없다.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면 의회 다수당 되면 대개 듯대로 법 만들수 있겠죠.
그러나 그렇다고 뜻대로 만들면 안된다. 제일 가까이는 국회 안에서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잇는 수준으로 타협되지 않으면 물리적 충돌하게 된다 표결이 만능이 아니다. 토론을 거치고 의견을 받아들이고 타협하고 서로 양보해 합의해서 합시다 하면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고 13대 여소야대 때 법률안 95%가 다 합의다. 끝내 합의 안 되도 중요 부분 합의되고 약간 차이 있는 부분은 나의 지지자 설득 못하니 표결로 처리해 내 짐을 가볍게 하겠다 하면 표결하는 것이다.
결정적, 본질적 문제에 대해 일방적 표결 강행되면 물리적 저지 생기고 국민이 여기에 동의하면 실제로는 적법 절차 아니어도 정당성을 획득한다. 그런 구조 위에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할 수가 없다. 또 국회에서 쑥덕쑥덕하고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어쩔 수 없다. 우리끼리 아무리 해 봤자 시장이 받아주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 있다 시장 힘이 정치권력 힘 보다 더 크다 지금은. 시장의 규정 안에서 우리가 정책 만들어 가기 때문에 한국이 개방적 경제 체제를 오래전부터 해 왔고 다른 선택 지금 할 수도 없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여기서 세계 시장과 전혀 손발 안맞는 법을 만들어 관철해서 살아남을 수 없다. 시장의 현실적 조건 받아들여야 한다.
농민 노동자 정책 일방적으로 개방한 것 아니다. 농업으로 성공할 사람은 성공하고 못하는 사람은 고령화 된 사람이다. 어쩔 수 없다. 기술로 되는 사람은 그렇게 하고....
안되는 사람들은 농업서 손 떼고 복지적 환경을 조성해 살 수 있게 국가가 배려해야 하고 이를 위해 시장 논리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투자하고 있다.
정말 시장 논리로만은 있을 수 없는 수준의 투자 농업 부분에 하고 있다. 노동 정책은 노사간의 어느 일방 주장을 정부가 받아 그대로 할 수 없다. 노동자 요구 그대로 밀어 부치다가는 시장서 부딪쳐 경제 파탄 날 수 도 있고 일반 국민의 보편적 상식에 부딪쳐 저항에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고 사용자측의 의제 설정도 막강하다. 큰 틀에 있어 언론의 장에서 의견 다른 사람끼리 밀고 당기지 않느냐 국회라는 제도의 틀에서도 밀고 당기고 하고 광화문서도 한다. 서로 의견 관철하고 상대방 양보 받아내기 위한 게임이다. 오늘날 의제 설정하고 의제 주도하는 힘이 어디 있나. 아직은 조중동이다. 그리고 재계에서 내거는 주제가 주제가 된다. 이런 것을 다 고려해 정책이 결정되는 것인데 지금은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고 국회도 있는데 지금은 그래도 구성이 16대 보다는 노동자 농민에 유리하게 됐고 그렇게 되는 데 저도 한몫 하지 않았나.
자주 국방,3년만에 안된다 5년도 짧고 10년 계획 세워 지금과 다른 관계 되도록 체계적으로 하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이지 당장 바꾸려고 하면 서로 마음이 심하게 상한다. 서로 협력적 관계 속에서 서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방식으로 하니 국민들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다는 것 아니냐. 재배치도 충분히 협의하고 감축해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발표라도 같이 해서 국민 보기에 파트너로 대접 받고 있는 느낌 주면 좋지 않겠냐. 지금까지는 안 그랬다 .작년부터 그랬다. 그래서 미국은 왜 바꿔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작년부터 해 갔다.
정부로서도 계속 이렇게 하면 국민 감정이 안 좋아지고 상당히 부담된다 이런 얘기를 해서 자존심 상하지 않게 하자 해서 시스템 체제, 바꾸려 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미국도 대화 방법이 많이 달라졌다는 게 실무자 의견이다.
달라진 게 이 정도면 안 달라지면 어쩔 뻔했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한 7, 8년 길어도 10년 만 딱 하면....10년 길어 보이지만 지나고 보면 금방이다.
용산... 국민이 자주 독립 역사를 기록하는 훌륭한 시설 되도록 해 가고 이렇게 하도록 이해하고 도와줬으면 좋겠다. 국민이 도왔으면 좋겠다. 마음이 급하시죠? 당장 했으면 좋겠는데 주장하실 것은 하시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해하고 주장하고 결과적으로 원만히 해서 한국이 되도록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 아껴 놓은 말이 있는데 시간 없어 안되겠다. 마무리 대신에.....(와..) 얘기하자 점심 굶으면 되죠(박수) ### 마무리 발언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여러분 다 알 것. 정치적으로 결국 백년 전 백이십년 전 동북아의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 있었는데 그렇게 안된다. 백년전 한국이 가진 역량과 지금은 아주 다르다. 다만 그럼에도 갈등과 대립의 동북아 질서 가지고 있는 한 여러 위험에 시달려야 하고 대비해야한다. 그렇게 됐을 때 인구로는 중국과 힘으로 겨룬다는 게 우릴 지켜줄 순 있지만 힘든 일이고 경제로는 일본이 우리를 열 배나 앞서간다. 굉장히 피곤하고 옹색한 위치다. 동북아가 eu처럼 상호간 신뢰하고 점차 규범통합질서로 간다면 한국의 처지는 갈등과 대립의 질서와 비교할 수 없는 질서가 된다. 그렇게 됐을 때 한국은 서울로 치면 옛날의 명동, 강남과 같은 경제적인 여러 측면의 요지에 위치해서 지정학적으로 밝은 길이다. 그래서 동북아시대가 필요한데 우리 역사에 대한 의미라는 건 결국 지난 수백년 동안의 우리의 역사. 어쩔수 없이 강대국에 따라 바람맞고 눈치보고 거기에 자신을 맞추는 운명이었다. 아무리 사대주의 안한다 해도 이미 전에 지배했던 동북아질서에선 불가능, 그 뒤 근대화시대에 일본이 앞서가니 바람이 거꾸로 불었고 한국이 수모당했던 것이다 이런 운명을 변방의 역사라고 얘기할 수 있다.
지정학적으로 조건 주어진 변방의 역사, 우리가 힘을 길러 모두 복속시키기 전에는 항상 그대로다.
주한미군이 언제까지 주둔할까를 고려할 때도 이 전제가 붙어 있다.
일, 중의 군비경쟁에 한국의 부담 커진다. 북한의 핵은 일의 재군비 강화이고 중의 군비강화로 이어지므로 북핵 반대한다. 말려들면 우리도 죽기살기로 동참해야 하는 운명이 된다. 아무리 해도 그러나 결국 현재 우리가 처한 힘의 불균형의 조건을 뛰어넘기 어렵다. 아직도 우리는 변방의 역사 살아간다. 미, 일, 중의 힘 모든 걸 위협적으로 느끼며 사는게 운명 아닌가 말로만 자주가 되지 않는다. 나라 지킬 힘이 있어야. 유럽은 작은 소국들이 그런 역사 살지 않는다. 적어도 대등하게 자기역사 자기가 주도하면서 대등하게 유럽 질서에 동참하며 산다 동북아라는 새로운 질서는 한국이 수백년 동안 벗어나지 못한 변방의 운명을 어떻게 벗을까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여러분이 각별히 관심 갖고 현실적 조건 바꿈으로써 우리가 항상 과거의 역사 읽으며 맘속에 담아왔던 민족 자주 독립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동북아시대는 그런 의미이다. 그저 장사 좀 잘하고 국민소득 몇 만불 올리는 수준이 아니고 우리 민족 위치 바꾸고 변방의 역사 바꾸자는 의미가 있다. 관심 특별히 가져달라. 감사...박수
## 사회자 - 감사 뜻으로 기념품 전달. 이 부분은 확실히 짰다. 연대 상징인 독수리 상이다. 독수리가 지축 박차고 비상하듯 우리 나라 기상으로 박찬 나라 만들어달라는 뜻이다.
독수리 날카로운 지성으로 우리나라 이끌어 달라는 뜻. 학생 대표 두명 각각 꽃다발 (,악수, 박수).
독수리 상 전달 (악수, 들어보이고 학생들 박수....) 퇴장하며 학생 몇 명과 악수.
### 백주년 기념관 내에 연세대 직원 명의의 연대 방문 환영 플래카드와 '환영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내용의 수강생 일동의 플래카드 걸려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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