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難, 如是天人 圓光成音 披音露妙 發成精行 通寂滅樂 如是一類 名小淨天
아난아, 이러한 천상인은 원만한 지혜가 音을 이루고, 말을 하면 묘한 이치가 쏟아져 나오며 정밀한 행을 이루어 적멸락에 통하니, 이러한 무리는 소정천이라 한다.
원광성음은 앞의 2선인 광음천에서 원광을 흡수하여 지녀서 남을 가르칠 자량을 갖춘 것에서 나아가 실제로 말로 드러내어 가르쳐 줄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피음로묘에서 피음은 음성을 잡는다는 것은 ‘말을 하면’의 뜻이라, 말을 하면 묘한 이치가 나온다는 것이다.
정행은 공부를 하면 정밀한 행이 이루어지나니 행이 빈틈없고, 자세하고 자세하여 누구나 구제해 줄 수가 있게 된다.
적멸락은 성품의 즐거움, 마음의 즐거움으로 소정천의 경지에 이르면 적멸락과 통한다.
淨空現前 引發無際 身心輕安 性寂滅樂 如是一類 名無量淨天
청정한 공이 나타남에 인발이 끝이 없으며 신심이 경쾌하고 편안해져서적멸락을 성취하나니 이와 같은 무리는 무량정천이라고 한다.
정공현전의 정공은 깨끗한 허공, 깨끗한 空이니 하늘에 뇌성벽력이 없고, 구름이 없으면 깨끗한 허공이듯 마음에 탐, 진, 치가 없고, 락이 없으면 정공이다.
인발무제는 하늘에 구름이 끼면 허공에 한계가 생기는 것인데 구름이 없어지면 허공이 끝이 없듯이 관념이나 개념등의 한계에서 벗어나면 끝없는 능력이 나온다. 자비심도 끝이 없이 나온다. 중생의 자비심은 조건부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청정현전하고, 인발무제하며, 신심경안이 된 경지가 적멸락을 이룬 경지 무량정천의 경지이다.
앞의 소정천에서는 적멸락과 통하고 이 무량정천의 경지에서 적멸락을 이루게 된다.
世界身心 一切圓淨 淨德成就 勝託現前 歸寂滅樂 如是一類 名遍淨天
세계와 신심이 모두 원만히 청정해 지고 청정한 덕이 성취되어 승탁이 나타나적멸락에 귀의하게 되나니, 이와 같은 무리를 편정천이라 한다.
적멸락을 이미 이루어 세계와 신심이 모두 원만하게 청정하게 되어 정덕을 이룬다. 정덕은 相이 없이 베푸는 마음이며 조건없이 베푸는 마음이다. 승탁은 휼륭한 의탁(依託)이며 최고의 의탁으로 모든 이가 의탁하고 의지하고 싶어하는 의탁처가 되는 것으로 이 경지에서 승탁이 갖추어지게 되는 것이다. 귀적멸락은 적멸락으로 돌아감이니 적멸락으로 化한다는 것이다. 완전성취이다.
소정천에서 적멸락과 통하고, 무량정천에서 적멸락을 성취하며, 편정천에서 적멸락화가 된다.
이 경지에 이르면 세상 사람의 의탁처가 되며. 세상의 의탁처가 되었을 때 제일 즐겁다.
阿難 此三勝類 具大隨順 身心安穩 得無量樂 雖非正得眞三摩地 安穩心中 歡喜畢具 名爲三禪
아난아, 이 3종류의 수승한 승류의 무리는 대수순을 구비하고 신심이 안온하여 무량락을 얻나니 비록 진정한 삼마지를 얻은 것은 아니나 안온한 마음 중에 환희가 모두 갖추어졌으므로 이름하여 삼선이라 부른다.
삼선정에서 대수순이 이루어져 몸과 마음이 안온하고 무량한 즐거움이 이루어진다. 즐거움이 충만하여 이 경지만 되어도 극락처가 된다. 비록 진정한 삼매를 이룬 것이 아니어도 3선정을 이루면 탐, 진, 치와 락이 끊어지고,진락(眞樂)인 적멸락을 이루니 환희심이 충만해 진다.
阿難, 復次天人 不逼身心 苦因己盡 樂非常住 久必壞生 苦樂二心 俱時頓捨 추重相滅 淨福性生 如是一類 名福生天
아난아. 또 다음 천상인은 신심을 핍박하지 아니하여 고의 씨가 이미 없어졌으나락이 영원히 상주하는 것이 아니매 오래 되면 반듯이 무너지게 되어 있어 고와 락 두 마음을 동시에 모두 버려서 거칠고 무거은 相이 없어지고 깨끗한 복성이 이루어지니, 이와 같은 무리는 복생천이라 하느니라.
삼선을 지나 위에 오를수록 더욱 정밀해 진다. 삼선정 다음의 천인들은 몸과 마음을 핍박하지 않는다.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자기가 스스로 고통을 끌어 당겨 고통 속에서 산다. 고의 인을 이미 여의었으나, 락도 영원히 상주하는 것이 아니어서 낙 또한 고와 함께 버린다. 처음에는 고통에서 벗어 날 것을 가르쳐 주시고 나중에는 락에서도 벗어 날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고가 없어지면 락이 나타나는데 그 낙을 탐하면 고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고와 낙을일시에 버려야 된다. 추중한 相은 생사에 대한 상으로 추중한 상이 없어지면 깨끗한 복성이 이루어진다.
이 복생천의 경지에서 복의 근본인 복의 성품인 복성을 이룬다.
복은 높은 곳에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捨心圓融 勝解淸淨 福無遮中 得妙隨順 窮未來際 如是一類 名福愛天
버리는 마음이 원융하여서 승해가 청정하여지고 복이 막힘이 없고 끝이 없는데서묘수순을 얻게 되어 미래제를 다하게 영원하니, 이와 같은 무리는 복애천이라 한다.
앞에서 고락을 버리었고 여기서는 완전히 버려 원만하게 익어져서 뛰어난 지혜, 앎이 청정하여 복이 막힘 없고 끝없이 이어지니 어디에 가나 어느 일에나 수순이 되어 대 자재가 이루어져 대자재가 영원하니 이 것이 복애천의 경지이다. 복애천의 경지를 이루면 몸을 버리지 않고 복애천에서 사는 것이다.
阿難 從是天中 有二岐路 若於先心 無量淨光 福德圓明 修證而住
如是一類 名光果天
아난아, 이 하늘 중에 두 갈래의 길이 있으니 만일 먼저의 마음에 무량한 정광에 복덕이 원명하여 닦아 증득하여 안주하면 이러한 유는 광과천이라 하느니라.
시천중인 이 하늘은 복애천이다. 복애천에 광과천과 뒤의 무상천의 두 갈래가 있다는 것이다. 약어선심의 선심은 앞의 마음이니 복애천에서의 마음이다. 이미 승해가 청정하여 묘수순을 얻어 미래제를 다하는 마음이다.
한량없는 깨끗한 빛에 복덕이 원만하게 밝아 수증하여 안주하는 경지이다.
사는 것 자체가 복덕이고, 복성이다. 세상에 시비가 없는 경지이다.
若於先心 雙厭苦樂 精硏捨心 相續不斷 圓窮捨道 身心俱滅 心慮灰應 經五百劫 是人 旣以生滅 爲因 不能發明 不生滅性 初半劫 滅 後半劫 生 如是 一類 名無想天
만일 앞의 먼저 마음에서 고와 락을 모두 싫어하고 버리는 마음을 정밀히 연구하길 계속 끊어지지 않게 하여 사도를 원만하게 성취하면 신심이 모두 멸하여 적밀해지고 생각이 재와 같이 응집되어 5백겁을 지내거니와, 이 사람은 생멸하는 마음으로 인을 삼았으므로 불생멸성을 발명하지 못하니, 생멸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처음 반겁에는 멸하였다가나중 반겁에는 생하나니 , 이러한 무리는 무상천이라 하느니라.
먼저 마음은 복애천에서의 마음으로. 고와 락을 싫어하여 버리는 마음이다. 捨하는 도를 원만하게 성취하면 몸과 마음이 모두 멸하여 적밀해 지고, 마음이 불기 없는 재처럼 되어 고락을 벗어난 경지에 안주하여 5백겁을 지낸다. 이러한 사람은 생각 없는 하늘에서 한량 없는 세월을 안주하나 세월을 지나면 죽고 태어나는 것을 반복한다.
심려회응은 불이 꺼진 재에는 화기가 없듯이 마음에 고락이 없어지면 재처럼 화기가 없음이 응집되어 고락에 전혀 동요가 없음을 말한다.
阿難, 此四勝類 一切世間 諸苦樂境 所不能動 雖非無爲 眞不動地 有所得心 公用純熟 名爲四禪
아난아, 이 네 가지 승류는 일체 모든 세간의 고락의 경계로는 동하지 못하니 비록 무위의 진부동지는 아닐지라도 소득이 있다는 마음에는 공용이 순숙하게 익었으므로 이름하여 4선천이라 한다.
차4승류는 복생천, 복애천, 광과천, 무상천을 말한다. 이 4승류는 모든 고락의 경계에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유위(有爲)의 공용은 이 경지에서 순숙된다. 4선천은 삼재불입지(三災不入地)라 하여 부동지라 한다.
화(火), 수(水), 풍(風)의 재난인 천재지변이 삼재인데 이 삼재가 들지 못한다.
깊은 자리에는 동요가 없다.
아무리 높은 해일이 일어도 바다 깊은 속에는 동요가 없다.
깊게 들어가면 천지가 난리가 나도 안전하다.
각관심사를 하면 사람의 지혜는 화와 감응하고, 희락은 수와 감응을 하고, 숨 쉬고 말하는 것은 풍과 감응하는 것을알 수 있다.
그래도 4선천의 경지는 무위의 진부동지의 경지는 아니며 생사가 있는 경지이다.